벵에돔 낚시를 2년 정도 하고 있지만, 출조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낚시 용품에 대한 욕심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편광안경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어 하나 주문해보았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쓰다 보니 새로운 안경(선글라스, 편광안경 등)을 사는 것이 쉽지 않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선글라스는 내 눈에 맞게 도수를 조정한 렌즈를 사용하고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자주가지 않는 낚시를 위해 편광안경에 도수를 넣기엔 부담이 되다보니 낚시를 할 때는 선글라스를 이용해왔다.

 

함께 낚시를 즐기는 친구가 안경에 꼽을 수 있는 클립형 편광안경을 구입한 것을 보게 되었다. 내가 쓰는 안경에 탈부착이 가능하니 편리하고 가격도 "9,900원 + 무료배송"으로 착해서 하나 구입해보았다. 

 

 

- 위메0에서 투데이특가로 "9,900원 + 무료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 편광클립 전용 보관함 설명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전용 보관함과 설명서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편광클립은 안경과는 달리 프레임이 없어서 외부충격으로부터 매우 취약하다. 보관함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편광클립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수 있어서 보관상 편리하다. 보관함의 두께와 크기도 슬림해서 낚시 구명조끼의 주머니에 보관하기 좋은 크기이다.

 

 

 

- 편광클립 앞면과 뒷면

- (클립)프레임 : 메탈, TR90 재질, 무광 블랙 컬러

- 렌즈 : TAC재질, 스모크 컬러

- 제조 : 중국 OEM

- 렌즈 두께 : 0.7mm

- 무게 : 6g

- 크기 : 렌즈가로 60mm, 렌즈세로 43mm, 렌즈사이 14mm

 

 

보통 안경과 달리 렌즈를 감싸는 프레임이 없어서 가벼운 반면 외부 충격에 약하게 보인다.

 

내가 쓰는 안경에 부착해보니 별 무게감이 없을 정도로 가볍다. 안경이 무거워지면 코 받힘대가 흘러내리기 마련인데, 편광클립을 부착해도 별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클립 뒷면(안쪽)에는 안경에 결합할 수 있도록 클립이 부착되어 있다. 이 클립이 다소 약해 보인다는 구매 후기글이 있었지만 쓸 만하다. 몇 번 탈부착을 해보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잘 작동된다.

 

 

 

- 내가 쓰고 있는 안경에 편광클립을 부착한 모습

 

편광클립이 내가 쓰고 있는 안경보다 커서 빛이 새어 들어오는 현상이 없었다. 안경에 잘 부착되며, 내 안경의 렌즈를 손상시키지도 않았다.

 

 

 

- 편광클립의 렌즈 플립(flip) 기능

 

편광렌즈를 안경에 부착한 상태에서 편광렌즈를 플립(flip), 즉 들어 올릴 수 있다. 낚시를 하다가 맨눈으로 뭔가를 확인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편광클립를 착용하고 운전할 때는 터널에 들어갔을 때 렌즈를 들어 올려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 편광클립 착용 전 후의 바다모습1 (편광렌즈로 보는 바다 속이 위 사진보다 더 잘 보였다.)

 

사실 편광클립을 착용하기 전까지 편광클립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바다에 가서 편광클립을 착용한 후 편광렌즈가 있고 없는 상황을 번갈아가면서 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바다낚시에, 특히 벵에돔 낚시에 편광안경은 필요하다.

 

편광렌즈의 여부에 따라 바다 속을 볼 수 있는 범위에 큰 차이가 생겼다. 편광렌즈가 없으면 벵에돔 낚시에서 중요한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한 채 낚시를 하게 된다.

 

 

 

- 편광클립 착용 전 후의 바다모습2 (편광렌즈로 보는 바다 속이 위 사진보다 더 잘 보였다.)

 

낚시 중에는 발 앞 7m 지점의 수심 1미터 내외에서 내 밑밥에 반응하는 수많은 잡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편광클립 없이는 잡어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또 약 10미터 전방에 던진 내 채비가 꼬임 없이 잘 가라앉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사진과 같이 낚시 발판이 높지 않다면 10미터 전방의 수심 1미터까지도 보이지 않지만, 채비의 미끼와 찌멈춤봉이 수면에 떨어진 후 잘 가라앉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벵에돔이 수면으로 피어오르면 입질층 파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해 이제야 편광안경을 구입했지만, 이제라도 구입한게 잘 했다. 다만, 내가 구입한 9,900원짜리 클립과 낚시용품샵에 판매하는 3~5만원짜리 클립이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비싼 제품이 빛 반사를 더 잘 막아주어 바다 속이 더 깊게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참아야 한다.

 

 

2018.07.25. 코리.

 

 

 

 

매일 39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인근에 있는 경산시 남매공원 바닥분수를 찾았다. 경산시 보건소 옆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보건소 물놀이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튜브 반입금지

2. 신발 착용금지. 워터슈즈도 착용 금지

3. 7~8월 물놀이장 운영시간 11시 ~ 18시

4. 금요일 운영 안함(청소 및 용수교체)

5. 수돗물 사용

 

 

- 경산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위(북쪽) 주차장(P)과 녹색 부지가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이 있는 곳이다.

 

 

경산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는 바닥분수와 어른 무릎 높이(약 40cm)의 물놀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이 얕아서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적고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다.

 

위급사항이 잘 발생하지 않기에 안전요원은 "신발 벗고 물에 들어가세요", "음식물은 먹고 물에 들어가세요" 등과 같이 안내를 많이 한다.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튜브는 원칙적으로 반입금지이다. 위 사진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없을 때라서 튜브반입을 막지 않았는데, 잠시 후 이용객이 많아지자 튜브 반입을 금지시켰다. 물 깊이가 어른 무릎 아래 정도(약 40cm) 수준이라 튜브가 별로 필요 없다.

 

애매한 시간에 도착한 가족들은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아빠가 튜브를 열심히 불었는데, 30분도 가지고 놀지 못하고 꺼내야 했었다.

 

그리고 워터슈즈를 포함한 모든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다. 분수대와 물놀이장에서는 맨발로 놀아야 한다.

 

물놀이장의 물을 끌어서 분수를 가동하고, 분수의 물이 다시 물놀이장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운영시간

 

금요일에 청소 및 용수 교체의 이유로 가동을 하지 않는다.

 

금요일에 청소와 용수 교체를 하니 토요일 오전에 물놀이 가는 것이 가장 깨끗한 물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이겠다. 반대로 목요일은 가장 피해야 하는 날이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바닥분수가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바닥분수의 물은 물놀이장으로 다시 흘러가기 때문에 바닥분수에서도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다.

 

분수의 수압도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운영 안내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이용 안내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보호를 위해 기본적인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가장 마지막 10번의 "이곳 물놀이장은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매점 및 화장실

 

매점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다.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자, 컵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뽀로로 음료수가 1,500원, 굵은 소세지가 1,2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은 편의점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장실도 괜찮다. 규모는 작지만 잘 청소되어 있어서 냄새도 별로 없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화장실에 휴지도 있어서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쉼터의 그림자 이동 방향

- 빨간 동그라미는 천막 그림자 모서리를, 녹색 사각형은 쉼터 지붕의 그림자 모서리를 나타내고 있다.

 

물놀이장 옆 쉼터에서 물놀이장을 바라보면 서쪽을 보게 된다. 12시 이후에는 해가 점점 서쪽으로 가기 때문에 쉼터 지붕과 천막의 그늘은 동쪽(뒤쪽)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잡을 때 참고하면 좋겠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옆 남매지 및 산책로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가 남매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남매지 산책도 할 수 있다. 밤에는 남매지에서 음악, 레이져,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분수도 볼 수 있다. 남매지 분수는 5~7월은 저녁 8:30와 9:10에 운영되고, 8~9월은 저녁 8:00와 8:40에 운영된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주차장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낮 12시 까지는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주자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도로가에도 몇 대 주차할 수 있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수질검사 게시판

 

수질검사 결과를 공지하고 있어서 좋다. "알아서 잘 관리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알려주고 있으니 훨씬 마음이 놓인다. 수질검사 결과는 남매공원 홈페이지(park.gbgs.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돗물을 사용하고 매주 금요일에 물을 바꾸고 틈틈이 관리해주니 수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찾은 7/22(일)에는 오후 1시 반쯤에 한 아이가 물에 토하는 바람에 물놀이장 이용이 금지되었다. 토한 아이가 발견되자 물놀이장을 차단하고 물을 다 빼내고 청소 후 다시 물을 채운다고 하는데, 그 작업이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물놀이장을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다보니 이 날은 오후 1시 반으로 물놀이가 마감되고 말았다. 그 사실을 모르고 2시 이후에 물놀이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7~8월 동안에는 자주 찾을 예정이다.

 

2018.07.24. 코리.

 

 





태어나서 여의도를 처음 가봤다. 여의도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진주집"을 찾았다. 진주집은 "인생메뉴 잘먹겠습니다", "식신로드", "영자미식회"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널리 알려진 집이다.



진주집에 대한 나의 평점 : 3.6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진주집

-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여의도동 36-2)

- 전화번호 : 02-780-6108

- 주차 : 여의도백화점 주차장 이용. 식당에서 주차권(500원) 판매

- 테이블 : 테이블+의자 좌석 다수. 평소에는 줄이 길다고 함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진주집은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에 있다. 진주집을 처음 찾는 사람은 식당을 찾지 못해 해멜 수 있다. 외부에 간판도 보이지 않아 지도에 의지해서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 



- 여의도백화점 지하 입구


진주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의도백화점에서 지하로 진입해야 한다.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는 몇 개가 있고, 위 사진은 그 입구 중 하나이다. 외부에 간판 하나라도 있었으면 더운 날씨에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 여의도백화점 지하 배치도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진입하면 배치도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배치도에 "현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서 일단 지하에 들어서면 진주집을 찾기 쉽다. 배치도 상에서 진주집 면적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진주집 내부


진주집을 찾은 시각이 점심시간을 훨씬 지난 오후 3시라서 식당에 들어서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보통 2~30분 대기를 한다고 한다. 식당 좌석은 모두 테이블+의자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기둥 뒤편이 주방이다. 



- 진주집 메뉴판 


진주집 메뉴는 닭칼국수(8,000원), 비빔국수(8,000원), 냉콩국수(10,000원), 접시만두(8,000원)로만 구성되어 있다. 


요즘은 잘 보기 힘든 단출한 메뉴판이 마음에 든다. 이 날 닭칼국수(8,000원)를 주문했다. 시원한 국물과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따뜻한 칼국수를 기대하고 주문했다.



- 진주집 닭칼국수(8,000원)


진주집 닭칼국수는 반투명하고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와 만두 그리고 닭고기가 고명으로 올려져 제공된다. 배추김치와 무말랭이가 함께 제공되는데 칼국수와 함께 먹기 좋다.


언론이나 후기 글로 많이 알려진 식당은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하기 쉬운데, 진주집의 닭칼국수는 맛이 좋았다. 국물의 맛도 시원하게 좋고, 칼국수의 식감도 좋았다. 만두도 몇 개 들어가 있어서 배를 채우기 좋았다. 고명으로 올려진 닭고기 양도 충분해서 한 끼 식사로는 손색이 없었다. 


식사를 하다가 국물이 부족했는데, 근처에 계시던 직원분께서 먼저 "국물 더 드릴까요" 라고 물어봐 주시고, 흔쾌히 더 주셨다. 직원분의 친절함이 더 맛있는 닭칼국수를 만들어주었다.



- 진주집 식수


진주집에는 따로 식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자리마다 큰 스텐 주전자가 있는데 그 안에 식수가 있으니 알아서 마시면 된다.



진주집을 찾기 위해 여의도백화점에 주차했다면 500원으로 주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보진 못했다. 주차권이 1시간에 500원이라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식당 대기줄이 길면 한 시간으로 식사를 마치기 힘들 수 있다.



음 찾은 여의도에서 맛 본 첫 식당이 성공적이라 기쁘다. 


2018.07.23. 코리. 



 

 

금요일 퇴근길, 시내도로에 갇혀서 거북이걸음으로 이동하던 중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던 식당을 찾았다. 두류네거리 인근에 자주 찾던 식당이 있었는데, 이 날은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그 식당 옆에 위치한 무영쌈밥에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무영쌈밥에 대한 나의 평점 : 2.0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무영쌈밥 7호 광장점
- 주소 : 대구광역시 서구 달구벌대로 1795 (내당1동 219-25)
- 전화번호 : 053-523-0901
- 주차 : 인근 4~5개 식당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차장과 주차관리인이 있음
- 테이블 : 앉아서 먹는 4인용 테이블 20개 정도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무영쌈밥을 다녀온 결과, 한 가지 염두에 둬야할 점이 있다. 무영쌈밥은 "쌈밥"집이다. "고기"집이 아니다. 하지만, 고기를 자꾸 주문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하지 못한 금액을 결재하게 된다. 이 집은 식당의 정체성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쌈집이라 하기엔 쌈이 어정쩡하고, 고기집이라 하기엔 너무 비싸고 별로다.

 

 

- 무영쌈밥 내부 전경

 

모두 앉아서 먹는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홀로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 녹색문 안쪽은 방으로 만들어져 있다. 무영쌈밥이 고기를 구워먹기에 부적절한 이유는 ①연기를 빨아 당기는 환풍기가 없어서 식당내 공기가 좋지 않다 ②고기를 구우면서 발생하는 가스렌지 열 + 미약한 냉방으로 인해 덥다. 요즘같이 39도를 넘나드는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렇지 못했다.

 

 

- 무영쌈밥 메뉴

 

일단 기본 인당 1만원이다. 그리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매우 특이한 점은, 메뉴판만 보면 이 식당이 쌈밥집인지 고기집인지 구분이 안 된다. 쌈집인데 메뉴판에 쌈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쌈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없고, 심지어 쌈의 원산지(국내산/수입산) 표시도 없다.

 

쌈을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에는 온통 고기 이야기뿐이니 무엇을 주문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메뉴판이 테이블마다 제공되지 않고 식당 벽면에 크게 붙여놓아서 계속 보고 있기도 불편하다.

 

한참을 고민한 결과, 삼겹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주문 받으시는 분이 "고기 양이 적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쌈밥집에 쌈을 먹으로 왔는데, 왜 온통 고기 이야기만 하는 걸까? 그리고 메뉴 이름이 "삼겹정식"이면 정식을 다 먹기 위해 적당한 삼겹살을 제공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많은 의문 속에서 드디어 상차림과 음식들이 제공되었다.

 

 

 

- 무영쌈밥 삼겹 정식 2인분 상차림과 삼겹살 "2인분"

 

상차림과 음식들을 받아들고 나니, "고기 양이 적어요"라는 "사전경고"가 이해가 됐다. 고기는 양이 정말 적다.

 

쌈집답게 쌈은 많이 제공된다. 2명이서 다 먹기 힘들 정도의 양이 제공되었다. 이 부분은 좋다. 쌈을 싸먹는데 필요한 쌈장이 작은 뚝배기에 제공되었다. 이것도 2명이 먹기엔 적당한 양이다. 우리는 다 먹지 못했기에 쌈장이 추가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된장찌개와 그 아래에 있는 쥐포는 매콤하다. 어린아이는 먹지 못할 정도의 매콤함이다. 쥐포 왼쪽에 있는 정구지(부추)는 맛이 좋았다.

 

밥공기 오른쪽에 있는 작은 뚝배기의 국물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조미료 맛이 많이 나고 건더기도 애매해서 무슨 국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맛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쌈밥정식 2인분에 나온 삼겹살 9조각. 저게 150g(정식 1인분에 75g) 되는지 측정해보고 싶었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으로는 100g이 될까 말까 하는 양으로 보였다.

 

 

 

- 무영쌈밥 "삼겹정식 2인분"에 제공된 삼겹살

 

제공된 모든 삽겹살을 불판에 올려놓은 모습이다. 성인 2명이서 젓가락질 2번씩만 하면 사라질 양이다. 그렇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고기를 추가하는 주문이 계속 들렸다. 고기 추가 주문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찾은 식당이 고기집이 아니라 "쌈밥집"이란 것을 잊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삼겹정식 2개(150g)에 삼겹살을 2인분(300g) 추가하면 제공되는 총 고기의 양은 450g이고, 계산서에는 4만원이 찍힌다. 정신 놓고 고기를 추가하다보면 엄청난 액수의 계산서를 받게 된다.

 

정식 2인분에 포함된 고기 150g(9조각)이 미끼상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무영쌈밥의 쌈

 

드디어 쌈 이야기이다. 일단 제공되는 쌈의 양이 많다. 정식 2인분에 나오는 쌈의 양인데, 성인 2명이 다 먹기 많은 양이다.

 

양은 많지만, 쌈의 종류는 그냥 그렇다. 7가지 정도의 쌈이 제공되는데, 대부분은 상추다. 평소에 보지 못한 특별한 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많다.

 

그리고 쌈집인데, 팔팔한 풀 밖에 없다. 다시마, 데친 배추, 찐 양배추, 찐 호박잎, 찐 머구(머위)잎 등과 같이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쌈을 만날 수 없다.

 

 

 

- 무영쌈밥 쌈 된장 

 

쌈 먹을 때 먹는 쌈장은 괜찮다. 양도 적당히 제공되고 간이 세지 않아서 좋다. 다양한 견과류도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을 낸다. 하지만 별 맛은 없다(no taste). 그냥 심심한게 밥이랑 쌈 싸먹기 좋다.

 

 

 

- 무영쌈밥 쌈밥

 

이렇게 싸 먹으면 된다. 밥의 양과 쌈장의 양을 같게 해도 된다. 그 정도로 쌈장의 맛이 강하지 않다. 존재감이 별로 없다.

 

 

 

- 글쎄...

 

 

무영쌈밥을 다녀와서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적고 보니 너무 많다.

① 쌈집인데, 쌈집 같지 않고 고기집 같다.

② 쌈집인데 쌈이 부실하다. 손이 별로 안가는(준비하기 쉬운) 풀만 있다.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다. 양은 많다.

③ 쌈집인데 쌈장이 심심하다.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별 맛이 없다(no taste).

④ 메뉴판에 온통 고기 이야기 밖에 없다.

⑤ 기본 제공 고기의 양이 너무 적다. 정식 2인분에 삼겹살 150g은 미끼상품 수준이다.

⑥ 차라리 메뉴판에는 다양한 쌈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1인당 가격을 낮춘 후, 고기는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야 "쌈집"이 될 거 같다. 

    - 쌈 A세트(쌈 5종류) 1인당 5천원

    - 쌈 B세트(쌈 7종류) 1인당 6천원

    - 쌈 C세트(쌈 9종류) 1인당 7천원

    - 쌈 D세트(쌈 11종류) 1인당 8천원

    - 국산 삼겹살 1인분(150g) 9천원

    - 미국산 소갈비살 1인분(150g) 9천원

⑦ 고기를 판매할 것이라면 충분한 환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식당 내부 공기가 너무 좋지 않다.

에어컨 쫌 세게 틀어주면 좋겠다. 고기 굽는 연기에 덥기까지 하니 빨리 먹고 나가고 싶었다.

 

 

2018.07.22. 코리.

 

 





한 때 자주 찾던 월광수변공원을 오랜만에 찾았다. 공원 자체도 많이 달라졌지만 공원 주변에 새로운 건물과 길도 많이 보였다. 예전에 자주 방문했던 할매묵집도 혹시 이동하거나 없어지지 않았나 걱정했지만, 다행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맛있는 묵밥을 먹기 위해 추억이 있는 할매묵집을 찾았다. 



할매묵집에 대한 나의 평점 : 4.5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 상호 : 할매묵집

- 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수밭길 32 (도원동 1078)

- 전화번호 : 053-632-8994

- 주차 : 식당 맞은편 주차장 있음. 20대 정도 주차 가능

- 테이블 : 없음. 거실 같은 공간에 작은 상에 음식을 내어주는 방식.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 영업시간 : 밤 9시까지







할매묵집은 월광수변공원에서 조금 더 산 쪽으로 안에 위치하고 있다. 큰 간판이 도로가에 있어서 찾기 쉽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반가웠던 점은 식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름한 시골집에 식당을 운영 중이라 할머니 집을 찾은 듯 정겨운 느낌이 좋다. 



- 할매묵집 모습


할매묵집은 위 사진처럼 허름한 모습이다. 최소 10년 전에도 이런 모습이었다. 달라진게 있다면 지붕을 덮고 마당에도 테이블을 놓은 것 정도이다. 


실내와 실외가 따로 구분되지 않는 구조라서 에어컨이 없다. 선풍기 몇 대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내가 찾은 시간이 오후2시쯤이라 낮 기온이 39도에 육박하고 있었지만, 지붕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줘서 인지 견딜 만 했다.


테이블은 따로 없고, 거실과 평상에 앉아서 주문하면 작은 상에 음식을 차려서 내어주신다. 사람이 없을 때면 널찍하게 앉아서 먹지만, 손님이 많으면 좀 쫑겨서 먹어야 한다.



- 할매묵집 메뉴


묵채는 메밀묵채(6,000원)와 도토리묵채(7,000원)가 있다. 닭도리탕(40,000원), 촌두부김치(6,000원), 정구지찌짐(6,000원)도 주문할 수 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묵채만 판매하셨던거 같다.


이 날은 메밀묵채(6,000원)를 주문했다. 



- 할매묵집 맛있게 먹는 방법


메뉴판 아래에 있는 묵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위와 같이 먹어봤다.



- 할매묵집 메밀묵채(6,000원)


메밀묵채(6,000원)를 주문하면 김치, 양념장, 무생채(무우나물)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본반찬은 단출하지만 묵채를 먹기에는 충분하다. 다른 반찬이 많으면 묵채의 맛을 방해할 것 같다. 난 제공된 양념장도 넣어먹지 않았다. 없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은 삼다수 통이지만, 뚜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생수통을 재활용하시는 것 같다. 메뉴판에 메밀묵이 국산이라 적혀 있으니 중국산은 아니라 믿는다. 



- 할매묵집 메밀묵채(6,000원)


메밀묵채는 국물에 묵채가 들어가 있고 그 위로 썬 김치, 파, 김, 고춧가루가 얹어져 있다. 숟가락으로 내용물을 휘릭 뒤집어보니 밑에 깔려있던 묵채가 모습을 드러냈다. 묵채 양도 생각보다 많다. 썬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간이 충분이 맞다. 내용물을 잘 섞은 후에도 싱겁다면, 그 때는 양념장보다는 무생채(무우나물)을 넣어야 한다. 양념장은 불필요하다. 


국물은 멸치육수 맛이 났다. 비린에 없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다만, 국물의 양이 부족하다.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국물의 양이 많았으면 좋겠다.


묵의 품질이 좋고 나쁨을 따질 능력은 되지 않지만, 내 입에는 충분히 부드럽고 좋았다. 부들부들한게 씹히는 식감도 좋았다. 



- 할매묵집 메밀묵채(6,000원)


묵을 맛있게 먹는 방법과 같이 묵채에 무생채(무우나물)을 넣었다. 그리고 밥을 주문하면서 국물을 더 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니 흔쾌히 더 주셨다. 국물만 한 그릇 가득 주셨다. 


국물을 추가하고 무생채(무우나물)을 듬뿍 넣어 간을 맞췄다. 묵을 먼저 후루룩 먹은 후 밥까지 말아서 그릇을 비우니 배가 빵빵한게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었다. 



- 할매묵집 식당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대략 2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할매묵집은 식사시간에 맞춰 월광수변공원에 가게 되면 거의 찾는 식당이다. 가격부담도 적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밥까지 말아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지금 사는 곳과 거리가 좀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곳이다. 오랜만에 묵밥을 맛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2018.07.21. 코리



 

 

날씨가 덥다보니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서 하양역 앞에 맛있는 물회를 맛볼 수 있는 일출물회를 찾았다. 간판이 위와 같이 되어 있어서 정확한 상호가 "일출물회"일까, "일출회"일까 궁금했는데, 지도에는 "일출회물회"로 나온다. 그냥 쭉 읽으면 되는 거였다.

 

 

일출회물회, 일출물회, 일출회에 대한 나의 평점 : 4.3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 상호 : 일출회물회, 일출물회, 일출회
- 주소 :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경로 713 (금락리 116-280)
- 전화번호 : 053-853-1313
- 주차 : 가게 앞 주차공간 5대.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알아서 인근에 주차해야 함
- 테이블 : 테이블+의자 4인용 테이블 21개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하양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쉽다. 양념장이 살얼음으로 제공되어서 시원하게 물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일출회물회 내부 모습

횟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테이블+의자 조합이다. 위 사진은 매장의 1/2의 모습이다. 4인용 테이블이 총 21개 마련되어 있다. 에어컨이 돌아가고 벽걸이 선풍기도 몇 대 보였지만, 식당 안은 시원하지 않았다.

 

 

- 일출회물회 메뉴판과 활어 시세

이 날은 숭어물회(7,000원)을 주문했다.

물회는 숭어(7,000원), 우럭광어(9,000원), 가자미(13,000원), 술안주(16,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회덮밥도 6,000원 ~ 8,000원으로 괜찮은 가격이다. 회덮밥에 매운탕을 함께 주면 매우 좋겠는데, 주문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 일출회물회 숭어물회(7,000원)

숭어물회에는 살얼음 양념장+야채, 공기밥, 숭어회, 소면이 제공된다. 특이한 점은 숭어회를 양념장 안에 넣어주지 않고 따로 제공해준다. 그래서 제공되는 활어회의 양과 품질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좋다.

 

회를 따로 넣어주는 이유는, 살얼음 양념장에 활어회를 넣으면 회가 얼어버려서 뻐득뻐득해지고 뚝뚝 부러지기 때문이다. 소면도 같은 이유로 따로 제공된다.

 

제공되는 활어회를 부드럽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살얼음 양념장에 밥을 먼저 넣어서 슥슥 말아야 한다. 그래서 양념장의 살얼음이 녹았을 때 활어회와 소면을 넣어서 먹으면 끝까지 부드러운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양념장의 맛은 새콤달콤해서 딱 내 입맛에 맞다. 양념장 맛이 자극적이지도 않다. 여러 군데 식당에서 물회를 먹어봤지만, 이곳의 양념장 맛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출회물회의 양념장 맛을 비교하자면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환여횟집의 물회 양념장 맛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양념장 그릇 안의 야채들도 얇게 잘 썰려 있어서 식감을 살려주었고, 소면은 갓 삶아서 제공한 듯 퍼지지 않았다.

 

 

 

- 일출회물회 수조

일출회물회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수조이다. 식당 외부에 많은 수조가 있는데 위 수조와 같이 관리 상태가 좋다. 수조 가장자리에 물때도 없고, 물고기 똥도 다 치웠다. 많은 수조 안에 배를 보이며 뒤집어진 물고기는 단 몇 마리에 불과했다. (배를 보이며 뒤집어진 물고기가 모두 나쁜 상태는 아니다. 수조에 적응하는 동안 뒤집어서 다니는 물고기도 많다)

 

횟집의 수조는 하루 이틀만 관리하지 않아도 모서리 부분에 이끼 같은 물때가 끼이고, 물고기의 똥이 바닥에 수북이 쌓이고, 물 표면에 거품이 많이 일게 된다. 위 수조와 같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일 수조를 청소한다는 의미이다. 수조를 자주 청소하는 것은 위생적이며 물고기 상태도 함께 점검되므로 매우 중요한 일인데, 귀찮고 힘들다보니 잘 하지 않는 횟집이 많다. 횟집을 선택할 때 가장 크게 보는 부분이 수조의 관리 상태인데, 일출회물회의 수조는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근처에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수조도 깔끔한 횟집을 알게 되어 기쁘다.

 

2018.07.19. 코리.

 

 

 

어제는 초복이었다. 초복(初伏)은 소서(小暑)과 대서(大暑)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데, 올해는 어찌된 영문인지 이미 더위가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장마가 짧게 끝나버린 탓에 비 소식 없이 매일 37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이 더 길어지고 있다.

 

 

초복을 맞이하여 삼계탕을 먹고자 근처에 있는 "고산명가삼계탕"을 찾았다. 더운데 그냥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을까 고민도 했지만, 한참동안 먹지 않은 삼계탕이라 초복을 핑계로 삼계탕집을 찾았다.

 

 

 

고산명가삼계탕에 대한 나의 평점 : 3.2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 상호 : 고산명가삼계탕
- 주소 : 대구시 수성구 시지로 8 (시지동 237-1)
- 전화번호 : 053-795-3399
- 주차 : 식당앞 넓은 주차장 있음. 대략 50개 동시주차 가능
- 테이블 : 앉아서 먹는 4인용 테이블 약 40개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고산명가삼계탕은 대구 지하철 2호선 고산역 2번 출구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있다.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식당을 찾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 고산명가삼계탕 전경과 주차장

 

식당 앞에는 약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식당을 이용하기 좋다. 한 낮에는 주차장에 그늘지는 곳이 없어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차가 뜨겁다.

 

 

- 고산명가삼계탕 식당 내부 

 

식당 내 모든 테이블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테이블이다. 대략 40개의 테이블이 있다. 초복날 점심시간을 피해 오후 2시쯤에 식당에 도착했는데도 거의 모든 테이블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가 되니 많은 자리가 비어 있었다.

 

 

 

- 고산명가삼계탕 메뉴판

 

메뉴판은 간단하다. 삼계탕과 찜닭. 이렇게 한두 가지 음식만 판매하는 식당이 좋다.

이 날 우리는 송이삼계탕과 녹두삼계탕을 주문했다.

 

 

- 고산명가삼계탕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 물김치, 무 장아찌, 마늘지, 고추 그리고 똥집볶음이 제공되었다. 우리가 주문했을 때 똥집 볶음이 떨어졌었는지 나중에 주셨다. 새로 조리해서 따뜻하고 식감도 좋았다. 기본 반찬은 그냥 보통 생각하는 그런 맛이었다. 마늘지는 하나 통째로 먹기가 부담스러웠다. 납작하게 썰어서 마늘지를 만들면 더 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날이라 바빠서 잊어버렸는지 인삼주는 주지 않으셨다. 줬어도 마시지 않았을 테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인삼주를 주셨다.

 

 

 

- 고산명가삼계탕 녹두삼계탕(13,000원)

 

모든 재료가 닭 배속에 들어 있는지, 국물, 닭, 파, 깨 밖에 보이지 않았다. 국물은 불투명한 곰국 색상이고 조금 걸쭉했다. 배를 가르자 찹쌀과 녹두 그리고 대추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름이 녹두삼계탕인데 녹두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삼계탕인데, 인삼을 보지 못했다.

 

 

 

- 고산명가삼계탕 송이삼계탕(18,000원) 

 

송이삼계탕은 기본적으로 녹두삼계탕과 같은데 송이버섯만 추가로 들어가 있었다. 송이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송이 조각 10개 정도가 있었다. 검지 정도 길이의 송이버섯 하나를 잘라서 넣어주는게 아닌가 싶었다. 문론 냉동 송이버섯을 사용했겠지만 생각보다 향이 풍부했다. 하지만 다음번에 또 방문을 한다면 그냥 녹두삼계탕을 먹을 생각이다.

 

 

 

- 고산명가삼계탕의 삼계탕 국물 

 

나는 삼계탕과 같은 국물요리에서 국물을 중요시한다. 고산명가삼계탕의 국물은 평균 수준이었다. 특출한 맛이라기보다는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닭고기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종합적으로 고산명가삼계탕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평균은 하는 괜찮은 집이다. 주차공간도 넓고 테이블도 많으니 찾기 편한 식당이다.

 

 

2018.07.18. 코리.

 

 


대문사진 출처 : www.youtubnow.com



유투브(youtube)서 본 동영상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동영상을 다운로드 하기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Active-X(엑티브X) 설치가 필요 없는 편리한 방법이다. 물론 무료이다. 로그인도 필요 없다. 횟수 제한 및 광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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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영상을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 대문사진의 웹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 주소는 "www.youtubnow.com"이다. youtube에서 e가 빠진 것에 주의해야한다. 


YouTubNow에서 youtube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① YouTubNow에서 필요한 동영상 검색해서 다운로드

② youtube에서 검색한 동영상의 URL(주소)을 이용한 다운로드



 YouTubNow에서 필요한 동영상 검색해서 다운로드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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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서는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알려진 대구FC의 골키퍼 조현우 선수를 검색해보았다.

  - 사진출처 : www.youtubn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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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www.youtubn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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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코리.



 

 

엑셀을 이용해서 각종 행사 참가자 명단과 같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작업하게 되면 '파일 읽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내가 유출하지 않더라도 해킹 등의 방법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유출되면 파일관리자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개인정보보호법 제73조에서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제74조 양벌규정에서는 위반행위를 한 법인(회사)와 개인을 모두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엑셀에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그 파일을 다시 열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위와 같은 대화창이 나타나면 정말 난감하다. 특히, 비밀번호를 잊은게 아니라 정확하게 입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오류가 계속 발생한다면 한 가지 확인해봐야 할 점이 있다.

 

 

 

<움짤1. 엑셀 비밀번호 오류>

-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 모양이 * 로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설정한 비밀번호는 rkskek123, 즉 가나다123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함에 있어 특이한 사항은 첫 3글자가 * 대신 * 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rkskek123 이면 * 모양이 9개가 나타나야 하는데 6개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밀번호가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입력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 비밀번호 입력 오류는 "한/영"키를 한 번 눌러 한글입력을 비활성화 시키면 <움짤2>와 같이 해소된다.

 

 

 

<움짤2. 엑셀 비밀번호 오류 해소>

 

-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 모양이 9개로 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밀번호 설정은 영어로만 가능해서 가나다123을 입력하더라도 rkskek123으로 설정된다. 하지만 위 <움짤1>과 같이 파일을 여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한글키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비밀번호가 한글로 입력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그 결과 비밀번호 입력 오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밀번호 rkskek123가나다123으로 입력되다보니 <움짤1>에서 * 모양이 9개가 아닌 6개만 나타난 것이다.

 

 

 

 

<그림1. 엑셀 비밀번호 문의>

사실 이 문제의 원인을 오랫동안 파악하지 못해서 메모장이나 한글에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복사+붙여넣기를 해왔다. 지난 1월에는 MS 커뮤니티에 질문 글도 남겼지만 6개월 동안 답을 얻지 못했다.

 

 

2018.07.12. 코리.

 

 

 

참고자료

 

★개인정보보호법★

제3조(개인정보 보호 원칙) ④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의 처리 방법 및 종류 등에 따라 정보주체의 권리가 침해받을 가능성과 그 위험 정도를 고려하여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제29조(안전조치의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가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내부 관리계획 수립, 접속기록 보관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관리적 및 물리적 조치를 하여야 한다.

제73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 제29조를 위반하여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아니하여 개인정보를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당한 자
제74조(양벌규정) ② 위반행위를 하면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 또는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형을 과(科)한다.

제75조(과태료)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6. ... 제29조를 위반하여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아니한 자

 

 




여름이지만 장마와 함께 불어 닥친 찬바람에 따뜻한 조개탕이 생각나서 "해운대 다 퍼주는 집"을 찾았다. 해운대 해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초행길에 찾기 조금 어려웠다.



해운대 다퍼주는집에 대한 나의 평점 : 2.7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 상호 : 해운대 다퍼주는집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209번나길 12 (우동 654-4번지)

- 전화번호 : 051-744-9494

- 주차 : 주차장 없음. 발레 파킹 제공

- 테이블 : 테이블 + 의자 좌석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 영업시간 : 오전 12:00 ~ 새벽  :00   ->  입구에 이렇게 적혀있다. 24시간 영업이란 말인지 잘 모르겠다.






식당을 찾기가 어려웠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갔지만 식당이 골목 안에 있어서 한 번에 찾기 쉽지 않았다. 식당은 세움 오피스텔(세움 리빙텔)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별도로 주차장은 없지만, 차량을 맡기면 발레 파킹을 해주시는데, 따로 공간이 있는게 아니라 길거리 아무 곳에나 차를 주차해 두신다.





내부는 테이블+의자 좌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여러 개의 테이블이 있고 회전률은 좋은 편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 나갔다.  어른 5, 6명과 같이 테이블 2개를 이용하게 되면 조개찜을 2개 주문해야 한다.




해운대 다 퍼주는 집 메뉴판


어른 4명이서 조개찜 (65,000원)을 주문했다. 전복과 문어가 추가된다는 말에 中 대신 大를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가성비 높은 선택은 아니었다.




해운대 다 퍼주는 집 기본찬


파채+생와사비에 간장소스를 부어서 조개를 찍어먹을 수 있다. 묵은지도 맛이 괜찮았다. 



- 해운대 다 퍼주는 집 조개찜 (65,000원)

- 뭔가 많기는 한데, 푸짐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결국은 홍합만 한 가득이었다. 



조개찜에는 다양한 조개들이 들어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키조개, 가리비, 그리고 홍합이 있었고, 다른 조개들도 있었다. 전복은 2개 들어가 있고, 문어와 오징어도 보였다. 하지만 문어는 기대 이하였다. 


조개찜 大에만 문어가 포함된다고 하여 살아있는 문어 한 마리까지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위 사진처럼 문어 다리 몇 동가리가 전부인 것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 조개찜 大에 문어를 한 마리 넣어 준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65,000원짜리 조개찜에 문어가 들어간다면 한 마리 통째로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문어의 양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문어의 양을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다리 3~4개의 양으로 밖엔 보이지 않았다. 문어의 식감도 부드럽지 않았다. 흡사 냉동 문어를 먹는 듯 질겼다.


오징어도 몇 조각 있었는데, 이 역시 한 마리가 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큰 새우도 한 마리만 있었다. 전반적으로 구성품이 가격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수제비, 우동, 라면, 칼국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 칼국수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밀가루 맛이 많이 나고 그냥 그랬다.





조개찜은 조개의 맛도 중요하지만, 국물의 맛이 중요하다. 싱싱한 조개만으로 충분히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을 텐데, 해운대 다퍼주는집의 국물맛은 그냥 그랬다. 싱싱한 재료의 맛보다는 조미료의 맛이 느껴져서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조금 의아하던 찰나에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식당 한편에 위 사진과 같이 해물용찜다시가 가득 쌓여있었다. MSG를 넣을 수는 있지만, 손님들에게 훤히 공개된 장소에 박스로 쌓아두고 사용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조개찜의 국물에 싱싱한 조개의 맛보다는 조미료 맛이 더 많이 났다. 



아래 사진의 문구가 아쉽게 느껴졌다.




2018.07.09.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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