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광복절을 하루 앞 둔, 2018년 8월 14일은 처음으로 개최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1945년 광복을 맞이한 후 73년이 되는 올해에 기림의 날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기림의 날이 8월 14일로 정해진 것은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년)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처음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기 때문이다.

 

 

 

"일본군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던 김학순입니다.

신문에 나고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내가 결심을 단단하게 했어요.

아니다. 이거는 바로 잡아야 한다.

도대체 왜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오.

그래서 내가 나오게 되었소.

누가 나오라고 말한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아 이제 내가 나이가 70이 다되었소.

이만큼 나이 먹고 이제 죽어도 괜찮아.

나올 때 좀 무서웠어요. 죽어도 한이 없어요.

 

하고 싶은 말은 꼭 하고야 말 거요. 언제든지 하고야 말 거니까.

내 팔을 끌고 이리 따라오라고. 따라간다고 하겠어요?

무서우니까 안 갈려고 반항을 하니까 발길로 차면서

내 말을 잘 들으면 너는 살 것이고 내 말에 반항하면 너는 여기서 죽는 거야. 죽고.

결국은 그야말로 참 계집애가 이 꽉 물고 강간을 당하는... 그 참혹한...

말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못다 하겠어. 이때 이것은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하고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

 

-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1991년 첫 증언 중  -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 이후 용기를 얻은 다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그로인해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인권문제"로서 국내외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12년 타이완에서 열린 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하고 기념했다. 이후 세계의 여성·인권 단체들은 2013년부터 8월 14일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차원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여성인권 관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한 입법 활동이 추진되었다.

 

2017년 9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제정을 골자로 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의결되었고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법적 국가기념일로 확정되었다. 2018년 8월 14일은 처음 개최되는 기림의 날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기림행사와 추모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가 "성노예"가 아닌 일본이 사용한 "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잘못 알려져 있는 위안부 관련 명칭들은 다음과 같다.

 

정의 : 일본이 만주사변(1931.9.18)을 일으킨 이후부터 태평양전쟁에서 패전한 1945년까지 전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설치한 ‘위안소’에 강제 동원되어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여성을 지칭하는 것이다. 문헌과 증언 속에서는 작부, 특수부녀, 추업부(醜業婦), 예기, 창기, 여급 등의 호칭으로 나타나고, 위안소도 육군오락소, 구락부, 군인회관, 조선요리옥 등의 호칭으로 불렸다.

 

명칭 및 성격 :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에 동원되어 일본군의 성노예로 이용된 피해자들을 지칭하는 용어에는 일정한 가치판단이 내포되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어떤 용어를 사용하는 가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90년대 초반 ‘정신대(挺身隊)’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었다. 정신대는 ‘일본 국가(천황)’를 위해 솔선해서 몸을 바치는 부대라는 뜻으로 일제가 노동력 동원을 위해 만든 것이었다. 정신대(노무동원)와 ‘위안부’(성동원)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달랐으나, 여자근로정신대 동원 여성이 ‘위안부’로 끌려간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의미가 호도되어 잘못 사용된 것이었다.

 

1990년대 일본에서는 ‘종군‘위안부’’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그러나 ‘종군’이라는 말에는 ‘종군기자’,‘종군간호사’처럼 자발적으로 군을 따랐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강제로 일본군‘위안부’를 동원했던 일본의 역사적 책임을 은폐시킨다는 점에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용어이다.

 

국제사회에서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문제를 처음 제기했을 때는 ‘위안부’라는 단어를 직역하여 comfort women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는 UN 등 국제사회에서 성노예(military sex slavery)군대성노예제도(military sexual slavery)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1996년 UN인권위원회에 제출된 라디카 쿠마라스와미(Radhika Coomaraswamy)보고서는 이 문제를 명확하게 전시하 군대성노예제 (military sexual slavery in wartime)로 규정했다.

 

국제사회에서 ‘군대성노예제’라는 용어를 채택한 것은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사적인 영역에서 발생하는 계약에 의해 이루어진 매춘의 성격이나, 국가를 위한 국민의 자발적인 희생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널리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즉, 일본군‘위안부’는 국가가 여성을 강압적으로 동원하여 집단적인 성폭력을 가한 것이고 피해 여성들의 삶의 조건은 ‘노예’와 같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위안부’라는 단어는 지극히 가해자 중심의 용어이며 폭력성과 강제성을 감추는 부정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일본군‘위안부’의 모집동기, 모집과정, 폭력성을 고려한다면 일본군‘성노예’라는 명칭이 적합하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일본군‘성노예’라는 용어보다 일본군‘위안부’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위안부’’라는 용어가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기에 적합 하지 않지만 동시에 일제가 ‘위안부’라는 용어를 만들어가며 제도화했던 당대의 특수한 분위기를 전달해 준다는 점과, 생존자들이 자신을 ‘성노예’로 부르는 데에 정신적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의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제정한 법에서도 ‘일본군‘위안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자 중에는 일본군이 사용했던 ‘‘위안부’’라는 단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작은따옴표를 붙여 “ 일본군‘위안부’ ”라고 쓰기도 한다.

 

 

 

 

최근까지 다양하게 개봉한 일본군'위안부' 관련 영화도 많이 있다. 눈길, 아이 캔 스피크, 허스토리 등이다. 아프지만 우리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어야 할 이야기라 생각한다.

 

 

2018.08.12.

 

 

 

참고자료

- 여성가족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

- 각 영화사 홈페이지

 

 

 

경산시에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이 꽤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다녀온 물놀이장 3군데에 대해 정리하는 포스팅을 남기고자 한다.

 

 

 

1. 남매공원 바닥분수 물놀이장 (경산시 보건소 물놀이장, 남매지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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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산시 중방동 703-8, 경산시 보건소 옆

- 운영기간과 시간 : 7~8월 운영. 금요일 휴장. 11시 ~ 18시. 중간 휴식시간 없음

- 금지사항 : 튜브금지(이용자 적을 때는 사용 가능), 신발 착용 금지, 워터슈즈도 착용 금지

- 장점 : 주차장 있음. 매점있음. 화장실 양호. 물이 얕아서 큰 어린이들 잘 없음

- 단점 : 별도 탈의실 없음

- 기타정보 : 물놀이장의 물을 분수에 사용하고, 분수로 나온물이 다시 물놀이장으로 들어가는 구조

 

 

 

2. 남천 어린이 물놀이장 (옥곡, 백옥교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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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산시 옥곡동 751-77번지 일원

- 운영기간과 시간 : 2018.07.03.~2018.08.31. 월요일 휴장. 11시 ~ 18시. 50분 운영 + 10분 휴식

- 금지사항 : 신발 착용금지(워터슈즈는 불분명)

- 장점 : 규모가 큼. 튜브이용 가능. 물놀이장과 휴식공간에 차양막(차광막) 설치. 화장실 양호. 주차장 있음.

- 단점 : 수심은 얕으나 규모가 커서 큰 어린이(초등 및 중학생)이 꽤 있음. 근처 슈퍼마켓 등이 없음.

- 기타정보 : 경산시 물놀이장 물품임차 용역 기초금액: 29,920,000원

 

 

 

3.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경산국민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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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산시 진량읍 해든길 46-4 (신상리 685-17)

- 운영기간과 시간 : 2018.07.30. ~ 2018.08.19. 금요일 휴장. 10시 ~ 17시. 50분 운영 + 10분 휴식

- 금지사항 : 신발 착용금지(워터슈즈는 불분명)

- 장점 : 매우 큰 규모. 워터 슬라이드. 주차장 있음. 근처 상가(이마트 에브리데이, BBQ, 롯데리아, 맘스터치, GS25등) 많음. 탈의실 및 샤워장 있음

- 단점 : 이동식 화장실 냄새.

- 기타정보 : 경산시 물놀이장 설치 운영·임차 용역 기초금액: 99,880,000원

 

 

2018.08.08. 코리.

 

 

 

 

 

빠르면 2019년 새학기부터는 교감선생님 부교장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은재 국회의원(국회 법제사위원회)이 교감의 명칭을 부교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18.07.31.에 대표발의 했기 때문이다.

 

본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위원들은 이은재(서울 강남구병), 윤영석(경남 양산시갑), 김석기(경북 경주), 임이자(비례대표), 최교일(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이명수(충남 아산시갑), 이종배(충북 충주시),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시회원구), 김학용(경기 안성시), 박성중(서울 서초구을), 염동열(강원 태백시회성군영월군평창군정성군)의원이다.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위원들이다.

 

 

"교감"의 명칭을 "부교장"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배경은 다음과 같다.

 

1. 현행초중등교육법은 교감에게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며 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교장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하여 교감을 교장 다음의 학교 경영책임자로서 지위를 규정하고 있음.

 

2. 하지만 사전적으로 교감(校監)이란 명칭은 단순히 교장을 도와서 학교의 일을 관리하거나 수행하는 직책을 의미하여 그 지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일본식 표현의 잔재라는 지적이 있음.

 

3. 이에 학교 경영책임자로서의 교감의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일본식 표현을 바로잡고자 ‘교감’의 명칭을 ‘부교장’으로 변경하려는 것임.

 

 

 

교감의 명칭을 부교장으로 변경하는 일부개정법률안은 2018.07.31. 발의되었으며, 2018년 8월 중순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있다. 시행일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따라서 일부개정법률안이 2018년 9월~10월에 국회를 통과하면 2019년 3월에 시작하는 1학기부터 시행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도 교육의 책임자인 "교육감"과 "부교육감"을 "교육청장"과 "부교육청장"으로 바꾸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도 발의되었다. 이는 교육청의 책임자인 "교육감"이 교육지원청의 책임자인 "교육장"보다 상위 직책이라 혼란스럽다는 것이 이유이다.

 

교육계에서는 "교감", "교육감" 등 "감(監, 볼 감)"이 포함된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이유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다음과 같이 변경된다.

 

제19조(교직원의 구분) ① 학교에는 다음 각 호의 교원을 둔다.
1.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공민학교·고등공민학교·고등기술학교 및 특수학교에는 교장·부교장·수석교사 및 교사를 둔다. 다만, 학생 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나 학급 수가 5학급 이하인 학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하의 학교에는 부교장을 두지 아니할 수 있다.

 

제20조(교직원의 임무) ② 부교장은 교장을 보좌하여 교무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하며, 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다만, 부교장이 없는 학교에서는 교장이 미리 지명한 교사(수석교사를 포함한다)가 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제21조(교원의 자격) ① 교장과 부교장은 별표 1의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검정(檢定)·수여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2018.08.07. 코리.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어린이집 방학과 나의 휴가가 겹치면서 근처 물놀이장을 찾고 있다. 오늘은 경산 진량에 위치한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다녀왔다. 물론 무료이다.

 

지금껏 방문했던 남매공원 바닥분수(경산시 보건소) 물놀이장과 남천(옥곡) 물놀이장을 진량근린공원 물놀이장과 비교하면, 이곳은 "어린이 워터파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스케일이 컸다.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2018.07.30.(월)부터 2018.08.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은 청소 및 점검으로 휴장한다.

 

작은 어린이 물놀이장(어른 무릎 아래 깊이) 10m x 10m 풀장 2개와 큰 어린이 물놀이장(어른 허벅지 깊이) 20m x 30m 풀장 1개를 운영하며, 워터 슬라이드도 작은 어린이용 1개와 큰 어린이용 1개를 운영한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지도

- 주소 :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해든길 46-4 (신상리 685-17)

- 검색 키워드 : 진량근린공원, 경산국민체육센터

- 빨간색 상자가 물놀이장으로 꾸며진 공간이고, 파란색 도형이 주차장이다.

 

 

 

 

이곳 물놀이장도 주차와 돗자리 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100대 정도 주차할 주차장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토요일 오전 11시경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에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경산근린공원 북쪽에 위치한 경산보국웰리치아파트와의 경계 이면도로에도 주차할 수 있다.

 

돗자리 펼 공간도 꽤 많은 편이지만, 몽골텐트로 그늘이 확보된 곳은 이미 텐트들에게 점령당했다. 위 위성지도에서 해가 동쪽(오른쪽)에서 서쪽(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해서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의 큰 장점은 근처에 주거공간과 공단이 있다 보니 상점이 많다는 것이다. 위 위성지도에서 주황색 직사각형 도로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본죽, BBQ, 롯데리아, 김밥마실 등이 위치해 있다. 분홍색 직사각형 도로에는 맘스터치와 GS25 등이 위치해 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입구

- 위 위성사진의 주차장 위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촬영

 

토요일 개장시간인 10시를 조금 넘긴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거의 모든 그늘은 이미 점령당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안전수칙

 

이곳도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이라는 좋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를 중간에 끊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물에 계속 있고 싶어 하기에 어린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찬성이다. 쉬는 시간에 물에 떠다니는 찌꺼기 건지는 등 관리도 한다.

 

튜브, 물총, 물놀이 공, 구명조끼 등 거의 모든 물놀이 기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너무 큰 튜브(110cm 이상)는 사용할 수 없다.

 

수질은 알아서 잘 관리하시겠지만, 일일 수질검사 결과를 붙여놓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은 놓인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큰 어린이용 대형 물놀이장(수조)

 

측정해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20m x 30m 정도 규모의 대형 물놀이장(수조)이다. 물 깊이도 어른 허벅지 정도로 꽤나 깊다.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왼쪽 끝에 보이는 큰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물놀이장이다.

 

단점이 있다면 물놀이장(수조)을 드나드는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 계단이라기보다는 거의 사다리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쉬는시간이 끝나고 물놀이가 시작되면 계단(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긴 줄이 생긴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수조) 1

 

대충 10m x 10m 정도의 규모이며, 어른 무릎 아래 정도의 깊이이다. 5세 미만의 작은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다.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은 2개 있는데, 위 사진의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가 없는 물놀이장이다. 그렇다 보니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많이 사용한다.

 

이 물놀이장은 오전에는 해가 들지만, 오후에는 차양막(차광막) 덕분에 그늘이 진다.

 

사진 왼쪽에 상황실과 의무실이 있다. 이곳에서 튜브에 바람을 넣을 수 있다. 기계는 아니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수동 펌프이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수조) 2

 

위의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과 같은 규모의 물놀이장이 하나 더 있다. 이곳에는 워터슬라이드가 있는데, 4~5살 어린 아이들이 즐겨 사용한다.

 

이 물놀이장은 오전에는 차양막(차광막) 덕분에 그늘이 지지만, 오후에는 해가 든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큰 물놀이장에 있는 큰 워터슬라이드

 

5세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이다. 작은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 위와 물속에 안전요원이 있어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는 바닥과 물놀이장에 튼튼하게 묶여져 있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작은 물놀이장에 있는 작은 워터슬라이드

 

4~5세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작은 워터슬라이드이다. 어른은 올라갈 수 없어서 아이가 혼자 계단을 올라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워터슬라이드 입구와 내려오는 곳에 안전요원이 있으며, 내부에도 가끔 안전요원이 있어서 아이들을 도와준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발 씻는 곳

 

이곳도 수질 확보를 위해 물놀이장과 녹색 매트 위에서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고, 위와 같이 발 씻는 곳을 거친 후 입장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서 신발 착용은 금지되어 있는데, 아쿠아슈즈를 신은 사람들이 종종 보인 것으로 보아 아쿠아슈즈의 금지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위에 신발들을 보면, 절대 비싼 신발은 신고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가 신발을 잊어버렸다 해도 혼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화장실

 

이동 간이식 화장실이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동 간이식, 바닥이 축축하고 냄새나는, 딱 그 화장실이다. 화장실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찝찝하다. 남자화장실의 대변기에는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의 탈의실과 샤워실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지만,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다. 탈의실은 위 사진의 몽골텐트가 전부이다. 누군가가 들어오거나 바람이 불면 천막 틈새로 안이 보인다.

 

샤워실은 샤워기 7~10개와 작은 락커 10개 정도 있었다. '온냉수 이용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몸을 씻는 아이들이 "으악, 으악" 하는 걸로 봐선 냉수만 나오는 것 같았다. 내가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물청소

 

오후 5시, 물놀이가 끝난 후, 의외의 모습을 봤다.

 

매주 금요일 청소와 점검을 위해 휴장하기에 물청소는 금요일에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5시, 물놀이가 끝나자 물놀이장의 물을 모두 비우고 있었다. 큰 물놀이장의 물도 펌프를 이용해서 빼내고 있었다.

 

청소를 매일 하는 것인지, 다른 사정이 있어서 안 해도 될 청소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의외의 모습이었다.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화장실 제외). 5세 내외의 아이를 둔 집에서는 워터파크보다 더 좋은 물놀이장이라 생각된다. 물놀이장 길 건너 있는 보국웰리치아파트 주민들은 정말 좋겠다.

 

2018.08.05. 코리.

 

 

 

 

올해 초,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를 찾았다가 점심으로 송담추어탕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경산에서 송담추어탕을 발견해서 방문해 보았다. 송담추어탕을 찾은 날이 마침 중복이라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길 힘을 얻은 기분이었다.

 

 

송담추어탕에 대한 나의 평점 : 3.6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송담추어탕 경산진량점
- 주소 :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 1253 (북리 736)
- 전화번호 : 053-856-2185
- 주차 : 식당 앞마당에 주차가능(15~20대 주차가능)
- 테이블 : 앉아서 먹는 4인 테이블 13개, 의자+4인 테이블 5개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 영업시간 : 09:30 ~ 21:00. 일요일 정기 휴무

 

 

 

 

 

 

 

- 송담추어탕 메뉴

 

기본 송담추어탕은 8,000원이다. 미꾸라지 통마리가 들어가는 통추어탕, 우렁이가 들어가는 우렁추어탕, 얼큰한 얼큰추어탕 등 미꾸라지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있다. 모든 메뉴가 포장도 가능하며, 송담추어탕은 포장가격이 1천원 저렴한 7천원이다.

 

 

 

- 송담추어탕 내부

 

앉아서 먹는 좌식테이블과 의자+테이블이 모두 있으며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앉아서 먹는 테이블 공간을 기본으로 운영하며, 손님이 많아지면 의자+테이블 공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찾은 날은 조용했는지 의자+테이블 좌석 공간은 오픈하지 않았는지 살짝 들어가 보니 매우 더웠다.

 

 

 

- 송담추어탕 기본반찬

 

송담추어탕의 기본반찬은 간단하다. 김치류 2가지와 장아찌류 2가지, 다진마늘과 고추가 전부이다. 그리고 추어탕에 빠질 수 없는 제피와 들깨가루가 테이블에 놓여있다.

 

불필요한 반찬이 많은 것보다는 추어탕의 맛을 돋궈줄 기본반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반찬류는 부족하면 셀프로 더 먹을 수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진천에서 맛본 어리굴젓이 없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기본반찬이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게 운영 중인 것으로 생각된다.

 

 

 

- 송담추어탕

 

주문한지 오래되지 않아 송담추어탕이 제공되었다. 펄펄 끓고 있는 뚝배기에서 한 숟가락 맛을 보았다. 제피를 넣지 않았는데도 비린내가 없었다. 미꾸라지 살은 매우 곱게 갈려 있어서 살의 형체를 확인 할 수 없는 정도였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뼈도 전혀 씹히지 않았다.

 

국물에는 기본적으로 들깨가루가 조금 들어가 있는 듯 했다. 매운맛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송담추어탕은 집에서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추어탕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국물이 살짝 껄쭉하며 구수한 맛이 강하다. 할머니께서 끓여 주신 것 같은 청도의 향미추어탕과는 또 다른 맛이라 좋았다.

 

[청도맛집] 향미추어탕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공되는 밥이 공기밥이라는 점이다. 진천의 음성혁신점에서는 밥은 돌솥밥으로 제공했었다. 돌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추어탕이 7천원으로 경산보다 1천원 저렴했다. 음성혁신점의 돌솥밥이 매우 맛있었기에 기억에 남는다.

 

프랜차이즈 식당의 장점이 어디서든 동일한 맛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쉽다.

 

[진천맛집] 송담추어탕 음성혁신점

 

 

 

- 송담추어탕 맛있게 먹는 방법

 

보통 추어탕은 비린내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산초가루(제피)를 넣어 비린내를 잡는다.

 

하지만, 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제피를 넣지 않고 드시면 송담추어탕의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는 것은 추어탕 맛에 자신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린내가 없다면 제피를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송담추어탕 무료 막걸리와 기본반찬 셀프바

 

송담추어탕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무료 막걸리이다. 원하는 만큼 계속해서 마실 수 있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끼 식사와 함께 좋은 서비스가 되겠다.

 

위에서 본 기본반찬들도 셀프로 더 먹을 수 있다.

 

사진 넘어 주방도 살짝 보인다. 자리에 앉아서 주방이 보이는 오픈주방은 주방의 청결도에 대한 자신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주방 내부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 송담추어탕 문구

 

살아있는 국내산 미꾸라지를 주인이 직접 가마솥에 끓인다는 것이 인상 깊다. 국내산 미꾸라지를 본사로부터 제공받아 식당에서 가마솥에 끓인다는 것이라면 식당 주인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보니 다른 지점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하지만 추어탕의 맛은 좋다. 이 근방에서 추어탕이 생각나면 찾을 그런 식당이다.

 

2018.08.04. 코리.

 

 

 

경산시에는 괜찮은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이 많다. 며칠 전에 방문한 남매공원 바닥분수(경산 보건소) 물놀이장에 이어 이번에는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남매공원 바닥분수(경산시 보건소) 물놀이장" 이야기 보러가기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위치

- 주소 : 경산시 옥곡동 751-77번지 일원

- 빨간색 상자가 물놀이장 위치이다. 위 사진에는 녹지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물놀이장으로 꾸며져 있다.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은 백옥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위 주소로 찾아가면 다소 엉뚱한 곳으로 안내할 수도 있으니 위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

 

NC아울렛 맞은편의 남천 강변도로를 타고 남쪽(청도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경산네거리(영대교, 경산롯데시네마)에서 약 3.3.km 거리이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사진 왼쪽에 보이는 대형 튜브(10m x 10m)가 3개 있으며, 이 날은 2개만 운영하고 있었다. 물놀이 튜브 위에는 차양막(차광막,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든다. 한 낮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할 수 있다.

 

물놀이장 오른쪽에는 5개 정도의 몽골텐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다. 쉬는 공간이 그늘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바닥에는 부직포가 설치되어 있어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었다. 부직포 몇 군데에 곰팡이가 있던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다. 수질 관리를 위해 물놀이 텐트와 부직포 위에서는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었다.

 

튜브와 구명조끼, 물총의 사용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안전요원도 3명 정도 있었고, 통제와 안내를 하고 있었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이용안내

2018.07.03.부터 2018.08.31.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매 50분 운영 + 10분 휴식으로 관리된다.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어서 아이들의 휴식을 알려준다. 휴식시간이 정해져있다 보니 "물놀이가 끝났으니 집에 가자" 등으로 아이들의 물놀이를 끊어주기 좋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발 씻는 곳

 

물놀이 튜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와 소형 튜브에 발을 담가서 씻어야 한다. 발을 씻지 않고 물놀이 튜브에 입장을 시도하면 안전 요원의 제지를 받게 된다. 발 씻는 소형 튜브를 통해 흙과 낙엽 같은 이물질을 걸러내고 있었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바닥분수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바닥분수도 있는데, 물놀이장과는 분리되어 있다. 위 사진에서 분수너머 흰색 몽골텐트 뒤편이 물놀이장이다.

 

물놀이 쉬는 시간에 분수가 작동되면, 아이들은 분수대로 달려간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화장실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물놀이장 관리 상태를 봤을 때,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주차장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약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주차하고 물놀이장까지 조금 걸어야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장 옆의 도로가에 주차를 많이 했다.

 

근처에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가 보이지 않았다.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는 경우,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미리 준비해서 방문해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경산시장에 들어서 족발과 닭강정 같은 먹거리를 사온 가족들도 몇몇 보였다.

 

 

2018.08.03. 코리.

 

 

 

 

친구들과 인터불고 대구의 더뷔페 앳(The Buffet at)을 찾았다. 대구에서 퀄러티가 높은 뷔페로 알려진 곳이라 높은 기대를 품고 방문했다. 인터불고를 바르미에서 인수하면서 바르미 스시 뷔페에 있는 모든 스시 음식들이 다 있다. 거기에 육류와 기타 등등 많은 음식들이 있다.

 

 

 

 

오늘은 인터불고 더 뷔페 앳의 음식에 대한 후기가 아닌 놀이방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놀이방이 살짝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놀이방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그랬다. 혹시나 하고 직원분께 문의해보니 놀이방이 있다고 해서 반가웠지만, 실제 모습을 보곤 조금 실망했다.

 

 

뷔페 앳 인터불고 내부

- 놀이방은 위 사진의 오른쪽 홀 끝의 밝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더뷔페 앳 내부는 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중앙의 둥그런 화분이 반긴다. 화분 너머로는 스시류가 제공되고 있다. 놀이방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봤을 때, 오른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뷔페 앳 인터불고 놀이방

 

인터불고와 더뷔페 앳의 규모에 비해서는 다소 왜소한 놀이방이다. 커다란 블럭들로 꾸며진 계단과 미끄럼들, 그리고 작은 트렘폴린(봉봉)이 전부이다.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타요, 라바, 푸우와 같은 캐릭터들이 붙어있다.

 

아이들 10명만 들어서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아담한 크기이다. 아이들 키에 맞게 2층 구조로 꾸몄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트렘폴린(봉봉)은 5명만 들어가면 비좁다.

 

놀이방 규모에 비해서는 놀이 기구가 부실하다. 그 흔한 소꿉놀이나 공룡과 같은 인형도 없다. 그저 몸으로 놀아야 한다. 아이들 둔 부모 입장에서 놀이방이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이곳의 놀이방은 그냥 그랬다.

 

 

 

더뷔페 앳 인터불고 전화번호는 1544-3111번이다. 전화를 정말 잘 안 받는다. 문의전화가 많아서 바쁜 건 잘 알겠는데, 전화를 너무 안 받는다. 10분 동안 대기하다가 결국 통화하지 못하고 끊은 적도 2번이나 된다. 전화예약은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이고, 단체 예약 상담은 19시까지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다.

- 인터불고 이용요금 출처 : 인터불고 홈페이지

 

 

평일 디너가 49,000원인데, OPEN 2주년 할인행사 20%해서 1인당 42,000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2018.11.16.까지 진행된다.

 

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유아(4~7세) 요금이다. 보통 유아요금 산정은 '36개월 미만' 또는 '48개월 미만' 등으로 개월 수로 한다. 하지만 더뷔페 앳 인터불고는 '나이'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현재 2018년 기준으로 2016~2018년생이 영아로 이용요금을 받지 않고, 2015~2012년생까지는 유아요금을 받는다. 아이의 개월 수와 상관없이 나이를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2015.12.31.이 생일이면(한국나이 4살) 유아요금을 내야하고, 2016.01.01.이 생일이면(한국나이 3살) 영아로 요금을 내지 않는다.

 

 

2018.08.02. 코리

 

 

포항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리암(보릿돌)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서 한다.

 

앞 이야기 보러가기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리암(보릿돌) 남쪽 방향 전경

 

보릿돌에 올라서서 남쪽(오른쪽)에 좋은 낚시 포인트가 보였지만 강한 남풍이 불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남쪽 포인트는 장화를 신어야 낚시가 가능할 정도로 갯바위가 수면과 닿아 있어 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낚시하기 힘들어 보였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리암(보릿돌) 북쪽 방향 모습

 

발 앞 10m 지점까지는 수심이 3~5m 정도로 낮고, 15~20m 지점에는 수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15~20m 지점에 가로로 길게 뻗은 검은색 물체가 보였는데, 수중여인지 여기서 많이 난다는 미역과 같은 해초인지 알 수 없었다.

 

발 앞 7~10m 지점까지 잡어와 새끼 벵에돔이 반응하여 모여 들었다. 이 놈들을 뚫고 깊은 수심으로 미끼를 배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였다.

 

 

 

- 7/23일 09시, 15시, 21시의 파고 예보

 

7/23일은 8호 태풍 마리아(MARIA)와 10호 태풍 암필(AMPIL)의 영향으로 동해에는 하루 종일 다소 강한 남풍이 예보되어 있었다. 다행이 동해 연안지역 파고는 검정색(0~49cm)로 낚시하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였다.

 

 

 

- 7/23일 바다날씨

 

바람은 2.5m/s ~ 4.2m/s로 남풍으로 예보되어 있다. 초속 4m 정도의 바람이면 맞바람이라도 낚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정도인데, 이 날 보리암(보릿돌)에 불어 닥친 바람은 상당히 강했다.

 

최고온도가 33도로 예보되어 힘든 낚시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다소 강한 바람 탓이 전혀 덥지 않았다. 체감 온도는 26~27도 수준으로 시원했다. 습도도 60~70%로 높고 구름이 조금 있지만 강수량은 없다.

 

너울도 0.1~0.2m로 잠잠하게 예보되어 있다. 동해는 물때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 오전 11:55분이 만조이고 저녁 20:20분이 간조이다.

 

이렇게 바다낚시를 가기 전에 반드시 현지 날씨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TV나 인터넷 날씨 보다는 최소한 위 2가지 정보는 챙겨봐야 한다. 여기에 수온정보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바다낚시 떠나기 전 확인해야 할 날씨 정보들  ←  보러가기

 

 

 

- 새롭게 구입한 바늘 걸이

 

낚시 중에 낚시 바늘을 걸어둘 곳을 찾다가 바늘걸이를 하나 장만했다. 1,000원에 3개가 들어가 있어서 가격도 저렴하고 아직까지 사용에 만족하고 있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보리암)에서 잡은 벵에돔

 

이 날 위와 같이 20cm 내외의 벵에돔 새끼들이 많이 낚였다. 벵에돔 새끼를 포함한 잡어 분리에 실패한 것이 원인일 것이다. 근처에 있던 한 분은 25~30cm 정도로 보이는 벵에돔을 쏙쏙 잘 뽑으시던데, 아직 내 낚시 실력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내게 잡힌 아기들은 모두 일반 벵에돔이었다. 그 외에도 용치놀래기와 복어 등의 잡어를 만날 수 있었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리암(보릿돌) 정면(동쪽) 방향

 

보리암의 동쪽 방향으로도 1~2 자리는 낚시가 가능하다. 동쪽 끝으로 가려면 위와 같이 아슬아슬한 갯바위를 건너야 한다. 사진으로 보면 별거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난 넘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간혹 파도가 중간의 징검다리를 삼키기도 했고, 저길 넘어가더라도 바위가 미끄러워 보였다. 어떤 한 분이 넘어간 것을 보았는데, 난 넘어갈 생각이 없었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리암 오른쪽(남쪽) 방향

 

위에 검정 반바지에 흰색+빨간색 상의를 입은 분이 서 계시는 곳에서 낚시를 해보고 싶다. 하지만 이 날 같이 남풍이 강하게 불거나 파도가 조금이라도 강하면 설 수 없는 자리이다.

 

전반적으로 남쪽의 포인트는 탐나지만 접근이 쉽지 않고, 북쪽의 포인트는 발판도 평평하고 수면보다 높아서 낚시하기 좋은 조건을 보이고 있다.

 

 

 

다음에 여건이 허락한다면 보리암(보릿돌)을 한 번 더 방문해서 낚시대를 펼쳐보고 싶다. 그 때는 나도 아기 벵에 무리를 뚫고 미끼를 깊숙이 배달해서 깊은 물속에서 떨어지는 밑밥만 주워 먹고 있는 30cm짜리 벵에돔을 물 밖으로 끄집어내고 싶다.

 

2018.07.28. 코리.

 

 

 

 

 

오랜만에 낚시대를 펼쳐 들었다. 이번 목적지는 포항 장길리복합낚시공원에 위치한 보릿돌(보리암)이다. 평소에 해안도로를 달릴 때 "한 번 낚시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곳이지만 방문해볼 기회를 잡지는 못하다가 이 날(7/23일) 드디어 장길리를 찾았다.

 

 

- 명칭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안로 4376-30 (장길리 169-5)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위성지도

 

위 다음 지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위성지도로 살펴보면 위와 같이 보릿돌(보리암)과 보릿돌교를 볼 수 있다.

 

보릿돌(보리암)에 진입하기 위해 주차할 수 있는 곳은 크게 3군데로 위 위성지도에서 ①,②,③번으로 표시되어 있다.

 

①번은 빨간색 진입로에서 노란색 진입로로 직진하면 나오는 곳인데, 노란색 진입로가 비포장이고 도로가 파여진 곳이 많이 매우 천천히 운전해서 진입해야 한다. ①번에는 최대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②번이 보릿돌교에 진입하기 가장 쉬운 주차장인데, 펜션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 비성수기나 평일에는 낚시인이 주차해도 크게 통제하지 않지만, 성수기와 주말에는 주차하지 말아 달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③번은 펜션 주차장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7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진입로가 급커브이고 좁아서 조심해야 한다.

 

보릿돌교로 걸어서 진입하기 쉬운 정도로는 ② → ① → ③번 순서이다. 2번은 모두 경사로로 되어 있어서 끌차(수레)를 이용해서도 어려움 없이 보릿돌교로 진입할 수 있다. ①번은 보통 수준이고, ③번은 낚시짐을 들고 보릿돌교로 진입하기 어렵다. ③번 주차장이 보릿돌교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짐을 들고 올려야한다.

 

보릿돌(보리암)에는 크게 북쪽(주황색별)과 남쪽(보라색별)의 포인트로 구분된다. 동쪽 끝자락(빨간 동그라미)으로는 진입하는 것이 위험하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 유래

 

갯바위 모양이 보리를 닮았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었다. 보리는 좁고 위로 길쭉한데, 갯바위는 옆으로 넓게 구성되어 있었다. 바위 아래에서 미역이 많이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벵에돔 낚시에 도움이 되는 말로 들린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교

 

보릿돌교 길이는 170m, 너비는 4.5m 이다. 무거운 낚시짐을 들고 걷기엔 무리가 있으니, 끌차(수레)가 있으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리 끝에서 아래 갯바위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다.

 

낚시가 아니라 여행으로 방문해도 탁 트이고 시원한 동해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교 입구 모습

 

보릿돌교 입구에서 왼쪽(북쪽)과 오른쪽(남쪽)의 모습이다. 오른쪽에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어린아이들과 물놀이가 가능해보인다. 그래서 인지 대여용으로 보이는 평상이 몇 개 있었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교 끝부분 모습

 

보릿돌교를 거의 다 건넌 지점에서 왼쪽(북쪽)과 오른쪽(남쪽)을 바라 본 모습니다. 왼쪽 모습에서 중간에 앞으로 길게 뻗은 갯바위로는 걸어서 올라갈 수 없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 날은 강한 남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오른쪽(남쪽)에 있는 낚시인 2명은 잠시 후에 낚시를 접었다. 그래서 왼쪽(북쪽)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보리암(보릿돌)에 내려가서 본 포인트의 모습과 조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확인해 보자.

 

다음이야기 보러가기

 

2018.07.27. 코리.

 

 

- 사진출처 : 오픈마켓 이론지몰

 

 

바다낚시를 하면서 불편했던 것 한 가지가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한 손에는 반드시 낚시대를 들고 있어야 하다 보니 미끼를 끼울 때도, 바늘을 묶을 때도, 물을 마실 때도, 포인트를 이동할 때도 불편했다.

 

갯바위나 테트라포트에 아슬아슬하게 잘 걸쳐놓고 볼일을 봐도 파도나 바람에 낚시대가 살짝 움직이기라도 하면, 초릿대가 부러질까 노심초사했다.

 

그러던 중 다양한 로드(낚시대) 거치대를 알게 되었지만, 가격이 장벽이었다. 3~5만원짜리 거치대는 좋아 보이던데 낚시대 거치를 위해 그 정도 금액을 투자하기엔 무리였다. 그러던 중 1만원 미만의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를 알게 되어 하나 주문했다.

 

 

 

-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

- 할인받아 배송비 포함 11,200원에 구입했다.

 

 

이 제품 대한 사전 설명이 조금 필요하다. 제품 구매 페이지에도 적혀 있던 내용이다.

1. 워킹(루어) 낚시에서 사용된다. → 바다낚시용이 아니다.

2. 클립을 허리벨트나 각종 가방(바칸 등), 구명조끼 등에 고정할 수 있다.

3. 홀더 밑바닥이 오픈되어 있어서 길이가 다른 로드를 모두 장착할 수 있다.

4. 밑바닥이 오픈이라 로드에는 항상 릴이 부착되어 있어야 한다.

 

 

 

-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 모습

 

위 제품에 대한 사진이 인터넷에 생각보다 많이 없다. 그래서 한 바퀴 돌려가면서 촬영했다.

 

앞에는 상단에 홈이 파져있는데, 이 곳은 릴시트가 걸리는 곳이다. 릴시트가 걸리지 않으면 낚시대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왔다 갔다 할 수 있는데, 홈이 있어서 릴이 잘 고정된다. 그 아래에는 큰 구멍이 4개 뚫려있는데,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뭐든 끼울게 있으면 끼울 수 있겠다.

 

측면은 무난하게 생겼다. 뒷면 위에는 클립이 있고, 아래에는 또 뭔가를 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본체 재질은 부드럽다 손으로 누르면 쉽게 모양이 변했다가 원상복구 된다. 뒷면은 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했다. 클립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손가락을 끼웠다가 아파서 바로 뺐다.

 

무게도 가볍다.

 

 

 

-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를 위에서 본 모습(위)와 아래에서 본 모습(아래)

 

조금 더 자세한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밑바닥이 뚫여있어서 릴을 장착한 낚시대만 꼽을 수 있다.

 

 

 

-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를 구명조끼에 장착한 모습1

 

로드 홀더를 구명조끼 앞주머니에 꼽아봤다. 낚시대까지 꼽으니 그 무게가 무거운지 구명조끼 주머니가 힘겨워 보인다. 낚시대 아래 손잡이 부분이 허벅지 사이에 위치하게 되어 허벅지로 낚시대를 잡을 수 있었다.

 

로드홀더 자체는 가벼워서 별 부담이 없지만, 낚시대를 홀더에 꼽으니 움직임이 둔해졌다. 미끼를 끼우고 바늘을 묶는 등의 짧은 시간동안 지탱하기에는 무기가 없어 보였다. 구명조끼가 얼마나 버틸지는 다른 문제이다.

 

 

 

-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를 구명조끼에 장착한 모습2

 

구명조끼 주머니에 장착된 로드 홀더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가만히 서 있으면 쓸만한데, 몸을 숙이면 낚시대와 릴이 위험해 질 수 있다.

 

 

- 아부가르시아 로드 홀더를 밑밥통에 장착한 모습

 

밑밥통에 홀더를 장착한 후 낚시대를 꼽아보니 위 사진과 같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홀더 위에는 클립이 있는데 아래에는 잡아주는 장치가 없어서 위태로워 보이고 홀더 상단 클립 부분이 많이 비틀어졌다.(때어내니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밑밥통과 같은 곳에 로드 홀더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홀더 아래 부분을 잡아주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제품은 워킹(루어)낚시용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바다낚시용 낚시대와 릴에는 적합하지 않은 제품일 수 있다. 처음 사용해 본 느낌은 조금 불편했기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겠다.

 

 

2018.07.26.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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