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벗어나려 했습니까? (출처: https://blog.naver.com/ecopia0611/222465116610)

 

 

2008년 여름, 전 직장(자동차 제조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흐릿하지만, 무언가에 대한 억울함, 늦은 승진, 너무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 나와 회사의 낮은 발전 가능성, 주력상품에 대한 불안감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어디에선가 마주친 위 사진을 닮은 "무엇 때문에 벗어나려 했습니까"라는 작품 앞에서 그 이유들을 생각하며 벗어나려 했던 이유들을 곱씹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사표를 던지고 2년 여의 직장생활을 마감했다. 

다행히 얼마지나지 않아 신의 직장이라 불렸던... 그런 줄 알았던... 사립대학교 정규직 교직원이 되었다.

 

십수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이직에 대한 생각이 다시 나를 찾아왔다. 하지만 너무 늦게 찾아온 생각에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이 시간은 계속 흘렀다. 

 

 

 

2022년 겨울, 다시 고민을 한다.

지금의 고민은 2008년의 고민보다 많이 복잡한 고민이다. 내 나이가 많아져서 생각할게 많아졌다.

 

지방 사립 대학이 맞이한 문제는 매우 심각하고 미래가 희망적이지 않다.

   - 학생 수 급감에 의한 수입(등록금) 급감. 10년 뒤에 학생 수 급감이 또 온다.

   -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15년)에 따른 기본급 동결

   - 정부의 다양한 규제와 많은 평가 보고서

   - 대학 수입의 대부분(50~70%)은 등록금 수입이며, 대학 지출의 대부분(50~70%)은 교직원 인건비이다. 수입의 대부분인 등록금 수입이 급감하지만 지출의 대부분인 인건비는 급여 삭감 말고는 줄일 방법이 없다.

   - 개선이 없다.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문제가 더 있다.

   - 인건비 문제 때문인지 퇴직/퇴사자가 있어도 신입직원을 뽑지 않거나 소수를 뽑는다.

   - 코로나19 등 환경변화로 인해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없애고" 있다.

   - 즉, 일할 사람은 줄어들고 있는데 해야할 일은 늘어나고 있다.

   -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평가보고서 작성 등의 연구교수(연구원) 역할까지 가중하고 있다.

 

 

멘탈을 건드리는 문제도 있다.

   - 15년간 등록금 동결에 의한 15년간 기본급 동결. 

   - "하후상박"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바뀐 급여 체계로 인한 낮은 급여와 사라져 버린 사다리

   - 부서별 업무 난이도 및 강도에 의해 벌어지는 전보인사 복불복 게임(나는 왜 매번 힘든부서... 저 인간은 왜 매번 쉬운 부서...)

   - 일부 교수의 갑질(직원은 행정, 교수는 교육이라는 영역이 있는데, 직원의 영역을 아무렇지 않게 간섭/침범/갑질하는 일부 교수)

   - 내가 하는 일이 결국 교수가 친 사고 수습과 뒷 정리라는 허망함

   - 직원의 끝은 팀장, 교수의 시작은 처장(팀장 위, 임원). 어느 순간 나보다 어린 교수들이 채용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그들 중 일부는 내 상사가 될 것임

   - 어느 직장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문제. 누구누구는 백이 있다더라. 누구누구는 저~ 높은 사람과 친하다더라.

   - 직원 평가(A,B,C,D,E) 결과, 나는 B이고 B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A들...

 

 

장점도 있다.

   - 9 to 5.

   - 자유로운 휴가 사용. 연가보상비는 없음

   - 형식적인 KPI

   - 직업 소개의 편리함

   - 정년보장

   - 인위적 해고는 없을듯

   - 이미 적응해버린 나

   - 아직은 희망이 있는 사학연금

   - 자녀가 본 대학 진학시 전액 장학금(10년 뒤에.... 과연....)

   - 부속 병원 할인(실비 있는데...)

 

 

공무원의 현실 (출처: https://blog.naver.com/kngkkng/222508090543)

 

 

정부가 많은 대학들이 직면한 문제를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벌려놓은 판(1996년 김영삼 정부 시절 시행된 대학설립 준칙주의)이니 말이다. 또한 대학이 사라지면 대학 주변의 부동산과 상권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게 되어 작은 사회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기존 고등교육(대학) 예산 8조에 교육세(초중고) 등에서 3.2조를 더해서 11.2조로 대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사업비로 교직원 인건비와 경상비에 쓸 수 있도록 일부 허용하겠다는 희망적인 계획도 내놓았다. 

 

하나의 대학에 지원해주는 경비가 매년 같을 것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인상해도 1회성에 그칠 것이다. 초중고등학생에게 쓸 예산을 대학에 내어주면서 그 돈이 대학 교직원 인건비 인상에 사용되면 그 비난을 어찌 다 수용할는지 의문이다.

 

교육부 보도자료 직후에 180석을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한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고, 자기들의 3.2억을 빼앗기는 교육청(초중고) 역시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3.2조원의 감은 어떻게 될까?

 

 

그래서...

감나무 밑에서 내 입 위의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 벌리고 누워 있는 것보다

내가 감을 따기 위해 작대기를 휘둘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대기를 휘두르면 입벌리고 누워 있는 것보단 힘들겠지만 감을 더 먹을 수 있지 않을까...

 

 

2022.11.16. 코리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생각의 조각들

- https://cafe.naver.com/studentstudyhard/2098088

- https://theqoo.net/review/2143768783

- https://blog.naver.com/kngkkng/222508090543

-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367

- https://blog.naver.com/0woo1004/222661453431

- https://cafe.naver.com/workee/786892

- https://blog.naver.com/kngkkng/222879415136

 

 

출처 : 네이버 검색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도서관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자극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하여 빌려왔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에 읽은 책이라 독후감을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 :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지은이 : 후이 (중국사람)

옮긴이 : 최인애

내용 : 252p

소요시간 : 1일 (하루만에 읽을 수 있다는 의미임. 난 오래 걸림)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결혼"이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은 나의 마음을 다루고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중간중간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몇몇 구절이 있었다. 한자리에 앉아서 읽기 시작하면 하루 만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나의 평가는 not bad.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 차례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는 여러 제목 중에 하나이다. 

크게는 "사랑", "있는 그대로", "외로움", "진심으로 대하기"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결혼은 꼭 품위 있는 사람과 해야한다. 사랑은 포기해도 품위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사랑도 어디까지나 평등한 상호 교환의 대상 중 하나에 불과하다.

당신의 따스함과 나의 성실함을 바꾸고, 나의 유머와 당신의 학식을 교환하는 것.

 

빈털터리지만 나를 향한 사랑 하나만은 지극한 사람은?

때로는 지극한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함께할 수 있을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생활이 실체를 갖고 덮쳐오기 시작하면 빛나던 사랑은 초라하게 바래고, 내 인생의 구원자 같던 사람은 나를 망치는 원수로 보이기 시작한다. 남는 것은 돌이킬 수도 치유할 수도 없는 상처와 후회뿐이다.

 

어쨌든 사랑은 비단 위에 더해진 꽃이지,

목숨 걸고 잡아야 하는 지푸라기는 아니니깐.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어린 딸과 통화하면서 그렇게 저자세로 나가다니 엄마의 권위가 어디로 갔니?

 

엄마라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내 딸은 상사만큼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는 거야?

 

사랑은 가축을 기르듯이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어우러지는 것이다.

미처 겪어 보지도, 해 보지도 않아서 낯설고 어색한 그 사랑들이 이 세상에 있다.

그것도 가장 올바른 방식으로

우리 곁에 분명이

존재하고 있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사랑은 신기하다.

매사에 덤벙대고 눈치 없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만큼은

셜록 홈즈를 넘어서는 추리력과 통찰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다른 사람이 나를 도와주는 건 정분이고,

내가 나를 돕는 건 본분이여.

 

 

만약 내가 나를 대단하게 여기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 법이여.

다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아니께 힘도 합치고 도와줄 생각도 하지.

만약 내가 싹수 노란 게으름뱅이라면,

누가 신경이나 쓰겄어?

 

 

성장이라는 주제에서 보면 승패는 절대 중요하지 않다.

실패와 패배로 인해 완벽해 보이던

나의 작은 세계가 깨어질 때,

우리는 껍질 밖의 더 크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된다.

그러니 졌다고 비탄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기뻐하라.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친화력이 좋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절대적 무기는 아니다.

친화력이라는 무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은

내가 생각하는 거리와 상대가 생각하는

거리가 일치할 때뿐이다.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사람은 왜 타인의 불행에 필요 이상의 호기심과 관심을 보일까?

저열한 관음증 때문일까,

아니면 그만큼 인생이 무료하기 때문일까?

 

 

 

 

발아래 진창 때문에 걷기 힘들어도,

그 덕에 늪으로 미끄러지지 않을 수 있음을,

어둠이 잠시 눈앞을 가린다고 해도,

그 덕에 희미한 빛을 발견할 수 있음을,

낭떠러지 끝에서 손을 놓아버린 사람이,

어디선가 밧줄을 찾아들고 나타나

나를 구해 줄 것임을 우리는 믿을 수 있게 되었다.

 

 

 

2022.09.15. 코리.

 

 

토트넘 손흥민 직구 유니폼 2022-2023

 

 

오매불망하던 유니폼이 드디어 나에게 도착했다.

 

토트넘 공홈 손흥민 2022-2023 유니폼 구입하기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2022-2023 유니폼 배송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유니폼 레플리카 구입 통관, 관세(25%)

 

 

6/24금 결제

6/25토 배송 준비

6/27월 처리 및 출발

7/08금 한국 도착

7/12화 통관 준비 및 완료, 국내 배송 시작

7/13수 지역 우체국 도착

7/14목 배송 완료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으로 제공되는 일반배송으로 주문한 유니폼은 20일째(주말포함) 되던 날 나에게 도착했다. 7/16토 토트넘 vs 세비야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구입했다 보니, 정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Direct Link - 토트넘이 안내하는 배송사

 

통관알리미

 

우체국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유니폼이 제시간에 도착할지 추적하고 있었다. 관세 25%를 생각하지 못하고 유니폼 2개를 함께 주문한 것이 아쉽지만, 시간에 맞춰서 잘 도착했으니 기분이 좋다.

 

익스프레스로 배송을 원하면 3만원을 추가하면 DHL로 배송이 이뤄지는데, DHL 배송을 선택하면 영국(스웨덴)에서의 준비, 처리 발송, 항공 시간이 단축된다. 통관과 한국 내 배송을 포함하면 약 10일 정도 걸린다.

 

내가 선택한 일반배송이 20일 걸렸으니, 급하다면 3만원 추가하고 익스프레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다. 회색 비닐봉지에 포장되어 왔다.

 

 

 

 

이런 주문내역 및 반품 신청서가 함께 도착했다.

 

 

 

 

그리고 주문한 유니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이 S (한국 사이즈 약 95), 오른쪽이 L (한국 사이즈 약 105)이다.

 

L사이즈와 100 비교

 

평상시 입는 한국 사이즈 100과 비교해보니 L 사이즈가 한국 사이즈 105 되는 게 맞는 듯하다.

 

 

 

어서 입고 경기장 가야지~!

 

2022.07.15. 코리.

 

 

2022.07.16.

토트넘과 세비야의 경기 직관 가서 입기 위해 손흥민 유니폼을 구입했다.

 

토트넘 공홈 손흥민 2022-2023 유니폼 구입하기

토트넘 홈페이지 손흥민 2022-2023 유니폼 배송

 

 

 

해외직구를 자주하지 않지만, 하도라도 알리에서 저렴한 물건들만 간혹 사다 보니 통관과 관세에 너무 무관심했다.

 

유니폼 2개에 304,000원을 썼지만 통관과 관세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관세가 이리 비싼지도 몰랐다.

 

 

출처 : 통관알리미

 

 

배송을 추적하다보면 "통관검사대기 (통관번호: 26***)" 과 같은 상태가 보이면 물건이 통관 대기 중이며, 이때 재빠르게 진행시켜줘야 물건을 빨리 받을 수 있다.

 

"통관 및 분류"는 통관이 완료된 상태를 말한다.

 

 

 

출처 : 우체국

 

동일한 내용이지만 우체국의 조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체국 페이지의 장점은 "인천공항 국제우편 세관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출처 : 인천공항 국제우편 세관

 

인천공항 국제우편 세관 홈페이지에 다음의 문구가 있다.

"면세범위 : 물품가격 미화 150 달러 이하의 물품"

 

유니폼 1개가 152,000원이었으니 유니폼을 1개씩 개별로 주문했으면 관세를 피할 수 있었겠다. 토트넘 홈페이지 쇼핑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었으니... 아... 아쉽다.

 

 

"국제 우편물 간이 통관 신청"을 클릭한다.

 

 

국제우편물 간이통관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준다.

이메일로 받은 영수증을 미리 파일(pdf, jpg 등)로 저장해두면 신고서를 작성하기 편하다.

 

 

관세는 무려 25%이다. 나의 총 구매액이 304,000원이니 관세가 76,000원 나왔다....아... 하나씩 살걸 그랬다...

 

결제 방식은 계좌이제가 편하다.

나는 카드로 신청했는데, 카드로 납부하려면 "카드로택스"에 회원 가입해야 하고, 수수료가 0.8% 붙는다. 

 

결제 방식을 카드로 했더라도, 계좌이체로 납부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되면 이런 문자 메시지가 온다.

결제 방식을 카드로 신청했지만 계좌이체를 위한 계좌번호를 함께 알려준다.

계좌번호는 나를 위한 가상계좌이다.

 

관세 말고, 우체국에 2,000원을 또 내야한다...

 

 

 

매우 아까웠지만, 빠른 통관을 위해 신속하게 납부했다.

 

 

출처 : 우체국

 

자, 이제 우체국에도 돈 내야 한다.

우편물번호로 검색해서 납부할 수 있다.

납부방법은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kakaopay, 네이버페이, POSTPAY로 가능하다.

 

 

 

서둘러 간이통관 신청을 하면, 배송상태가 "통관검사대기"에서 "통관 및 분류"로 변경된다. 그 후론 우체국의 국내 배송이 시작된다.

 

 

다음에 비싼 무언갈 사게 되면 통관과 관세를 잘 생각해봐야겠다.

 

 

2022.07.15. 코리.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2022년 7월 토트넘 방한 경기에 참관하기 위해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손흥민 유니폼을 주문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니폼 주문하는 방법 보러 가기

https://corytips.tistory.com/243

 

 

6/24(금)에 주문 후 약 2주일이 지났기에 언제 배송이 올까 노심초사하던 차에 유니폼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반가운 이메일을 받았다.

 

 

토트넘 샵에서 보내온 이메일

 

 

위 이메일에서 안내된 tracking.directlink.com에서도 다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 유니폼 배송 추적

 

6/24금 주문

6/25토 준비

6/27월 준비 완료

6/27월 배송 출발

7/08금 서울 도착

 

유니폼이 출발한 지 정확히 2주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 경기일정이 다음주(7/16토)라서 경기 후에 도착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국제 배송 추적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17track.com

17track.com 에서도 7/8금 13:16에 제품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customs.com

 

통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7customs.com 에서는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 도착 소요시간"을 보여주는데 내가 조회한 내용과 출발지/도착지가 같은 과거 배송 이력을 보여준다. 짧게는 9일에서 길게는 15일 정도 걸린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오늘은 금요일이니 다음 주 초(7/11)에 유니폼이 도착하리라 기대해본다. 그럼 7/16일 경기장에 갈 때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겠다.

 

 

2022.07.08. 코리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지 않았던 경산시 무료 물놀이장이 개장했다. 지난 주말(7/3) 경산시 보건소 옆 남매근린공원 무료 물놀이장에 다녀왔다. 2018~2019년에 자주 다녔던 곳인데 오랜만에 와봤다.

 

예전엔 없던 물놀이 시설이 새로 생긴게 반가웠다.

 

7월부터 8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데, 오전 11:30분쯤 도착해보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도로변에도 주차할 공간이 보이지 않아 경산시청 쪽 주차장에 주차해야 했다. 경산시청 쪽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공간은 꽤 있다.

 

11:30분에 도착해서는 그늘자리는 1도 찾을 수 없었다.

빈자리를 찾아 2바퀴 돌다가 나무 밑 그늘막과 그늘막 사이에 어른 한 명 누울 정도의 공간에 다른 분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이 정말 바글바글하게 많았다. 야외라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걱정스럽긴 했다. 처음엔 나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물장구에 마스크가 젖어버리자 숨을 쉴 수 없었다.

 

어른 무릎정도의 깊이라 9살인 첫째에게는 조금 시시하고, 5살인 둘째에게는 재미있는 수영장이다.

 

사람이 워낙많기에 물총쏘고, 물장구치고, 장난치는 아이들 사이에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아쉬웠던 부분은 수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큰 통제 없이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겠다 생각되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 아이들의 물을 먹게 될까 봐 노심초사했다.

 

 

 

 

40분 운영 후 20분 휴식시간을 가진다. 관리하시는 분들이 부유물을 건져내는 등의 일을 해주신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분수도 있다.

 

 

 

수영장 뒤편에 있는 물놀이 시설이다. 여기의 물은 얕아서 그런지 수영장 물보다는 깨끗해 보였다. 나름 잘 만들어놔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사진에서 왼쪽에는 큰 천막이 있는 휴식공간이 있는데, 자리는 1도 없었다.

 

 

화장실도 잘되어있다. 냄새도 많이 안 나고 휴지도 있는 등 잘 관리해주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은 매점이 있는데,

컵라면, 음료수, 과자도 팔고 위 메뉴판과 같이 커피와 김밥도 판매하고 있었다. 꼬마김밥 10개 6천원이면 아이들 먹이기엔 괜찮아 보였는데, 난 사 먹을 여력이 되지 않아 pass 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경산시 보건소 남매지 무료 물놀이장에서 재미있는 반나절을 보냈다.

 

 

2022.07.05. 코리.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2022년 7월,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한다.

7월 13일(수)은 팀 K리그와 경기를 하고, 7월 16일(토)에는 세비야와 경기를 한다.

 

운이 좋게도 7/16 세비야전 티켓을 확보했다. 그래서 경기장을 방문하기 앞서서 손흥민 토트넘 유니폼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많은 결과를 볼 수 있는데, 유니폼을 처음사다보니 뭐가 뭔지 하나도 이해가 안갔다.

 

우선 "레플리카"가 무슨 말인지 몰랐다. 복제품이라는 의미 같은데, 가격은 10만원 전후로 고가여서 혼란이 왔다.

 

축구의 경우 레플리카는 라이센스가 있는 복제품을 의미한다. 디자인을 그대로 복제해왔다는 의미이지, 가짜라는 의미는 아니다.보통 레플러들 사이에서 레플리카라고 통칭되나, 레플리카 티, 레플리카, 판매용 어센틱, 선수지급용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레플리카 티(셔츠) : 유니폼 모양을 흉내 낸 것으로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일반 티셔츠와 크게 다르지 않다.

- 레플리카 : 일반적으로 공식 샵에서 가장 많이 구비되어서 판매하는 유니폼으로 어센틱과는 소재나 디자인에서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다.

- 어센틱 : 실제 선수들이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디자인, 소재,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격대가 올라가므로 레플리카보다 수량이 적게 지급되어 대부분의 경우 조금 더 구매하기가 힘들다.

- 지급용 : 선수들에게 직접 지급되는 유니폼으로 여기서 판매용이 아닌 선수 지급용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선수에게 지급되었으나, 경기에서 입지 않아 락커룸에만 들어갔다 나온 제품을 매치 이슈드(Match Issued)라고 하고, 선수가 직접 경기에서 입은 제품을 매치원(Match Worn)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지급되거나 입었던 선수의 친필싸인+인증서가 첨부되어 판매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나이키의 경우 지급용과 어센틱의 구분을 위해 지급용은 컬러탭을 사용하였었다.

출처: 나무위키

 

 

"레플리카 사도 된다"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레플리카는 10만원 전후 가격인데, 후면에 선수이름+번호 추가하고, 배지 등을 추가하면 15~18만원 정도 된다. 배송비는 보통 별도이다. 

 

국내 쇼핑몰에서 살 때 주의할 점은 재고를 확보해놓고 판매하는 셀러인지,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 구매처에 발주를 넣는 셀러인지를 확인해야 하다. 전자라면 2~3일 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지만, 후자라면 제품 받기에 1~2주일 걸릴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가격이 높고, 레플리카라고 하지만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불안해서 난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니폼을 사기로 마음먹었다.

 

왜냐하면, 공식 홈페이지는 가격이 15만원이다. 5만원 이상은 무료배송 해주고 있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쇼핑몰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kr.shop.tottenhamhotspur.com/"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으로 보내주고 있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유니폼을 선택하는 방법은 2가지다. 물론 결론(결과물)은 같다.

 

1. 유니폼 종류(Adult, Youth 등)를 선택하고 선수이름+등번호, 배지 등을 추가하는 방법

2. 선수를 선택한 후 유니폼 종류와 배치 등을 추가하는 방법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나는 1번을 선택했다.

 

Elite Adult는 선수들이 입는 옷과 유사한 옷이다. 슬림핏이고, 통풍이 좋은 소재이다. 다만 가격이 더 비싸다. 

Adult는 일반인이 입을 수 있는 옷이니, Adult를 선택했다.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정확한 사이즈는 size guide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S - 95

M - 100

L - 105

 

 

Add Player Name을 선택하여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선택한다.

No Name을 선택하면 등에 아무것도 없는 제품을 받게 된다.

Add Your Name을 선택하면 본인이 원하는 이름을 등에 세길 수 있다.

 

한글도 입력은 되는데, 어떤 결과물이 올지는 자신이 없다.

한글은 12글자까지, 영어도 12글자까지 입력할 수 있다.

번호는 두 자리 숫자를 입력할 수 있다.

 

Choose Letter Style은 등에 "선수이름+번호" 글자 폰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Badge는 오른팔에 추가할 배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EPL, 챔프, WSL 중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을 마쳤으면 Add to Bag 장바구니에 담기를 클릭한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주문한 내역이 맞으면 Check out을 클릭해서 결제창으로 이동한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던지 게스트로 구입해야 한다.

나는 회원가입을 했다. 회원가입 절차는 간단하다.

 

 

출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배송지 주소, 결제방법 등을 입력하여

PAY AND PLACE ORDER 결제 및 주문을 클릭한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위와 같이 따라 하면 주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위의 경로를 따라가면 주문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트랙순서"는 Track Order(주문추적)를 번역한 거 같은데... 결과물이 참담하다.

여튼 클릭하면 새로운 창에서 내 물건의 위치를 알려준다.

 

 

6/24금 주문

6/25토 제품 준비

6/27월 제품 배송 처리

6/27월 출발함

6/30목 아직 추가 추적은 안됨

 

일반 배송은 7~12일 걸린다고 했으니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이런 주문 확인 이메일을 보내준다.

 

 

배송이 시작되면, 또다시 알림 이메일을 보내준다.

 

 

6/24일 주문했고,

오늘은 6/30일이고

경기는 7/16일이니

경기전에 와야 해. 꼭.

 

 

2022.06.30. 코리

 

우크라이나 전쟁 우표를 들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

 

 

 

지난 2022년 2월 24일 오전 4시 50분경(한국시간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현재(6월 29일)까지 124일 동안이나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난 날, 크름반도 서쪽 약 300km에 위치한 지미니섬에 러시아 군함이 도착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군 13명이 주둔 중이었고, 이들은 러시아군의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반복한다. 러시아 전함이다.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 항복하지 않으면 발포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13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꺼져라. 러시아 전함, 꺼져 버려라”고 응수하며 항복하지 않았다. 직후 이들은 러시아군에 의해 전원 희생됐다는 얘기가 우크라이나에 퍼졌다.

당시 교신 내용을 담은 30초짜리 짧은 영상은 SNS에서 회자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경수비대원 모두가 영웅적으로 숨졌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애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100

 

우크라이나군은 교신 내용 녹음파일에서 러시아군에게 꺼져라(Go Fuㄷk Yourself)를 외친다. 이 이야기는 널리 퍼져 우크라이나 군의 용맹함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군 모두가 전사했다는 내용이 알려졌으나, 곧 그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했다.

 

러시아군에 생포된 그들은 약 한 달 후인 3월 25일, 러시아 침공 후 이뤄진 첫 포로 교환 대상자에 포함되어 풀려났다. 러시아 군함에 "꺼져라"고 외친 국경수비대원 로먼 흐리오부는 우크라이나 국방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으며 영웅이 되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표를 발행했다.

도안은 러시아 군함을 바라보며 가운대 손가락을 보여주는 군인의 모습니다.

 

 

 

이 우표는 2022년 3월 24일에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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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웅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2년 4월 14일, 러시아 흑해함대를 이끄는 모스크바함에서 폭발이 발생해 침몰위기에 몰렸다. 러시아는 자체 화재에 의한 폭발이라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에 의한 격침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모스크바함은 4월 15일 침몰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에서는 2022.04.14. 또다른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3월에 발행한 우표 도안에 "DONE", 즉 "처리했음"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크라이나는 수중에 침몰한 러시아 모스크바함을 자국의 수중문화재로 지정해버렸다. 

(출처 : https://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8173)

 

우크라이나의 여론전과 개그코드가 놀랍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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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발행한 우표 4종류를 큰 마음먹고 구입했다.

 

우크라이나 우표 구입 내역(이베이)

 

우표를 모두 구입하는데 496.55달러(약645,000원)을 지출했다. 우표 치고는 큰 돈이지만, 의미 있는 우표라 생각해서 구입했다.

 

시리즈1-F 1 sheet(뒷면 도장): 131.00달러 → 170,000원

시리스1-F 1 sheet : 120.00 달러 → 156,000원

시리스1-W 1 sheet : 118.50 달러 → 154,000원

시리스2-F & W 각 2 sheet : 127.05 달러 → 165,000원

 

우크라이나 우표를 배송받은 봉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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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리즈가 발행된 직후에는 우표 1 sheet(6장)에 2만원 내외였는데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가격이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우표 주문 취소

 

그래도 1sheet에 14.5달러(약 2만원)짜리 25장 sheet를 총 368.49달러(48만원)에 주문했는데, 구매자의 배송 주소에 문제가 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주문이 취소되어 버렸다.

 

이 일이 있은 직후, 시리즈 1번 우표 1 sheet에 400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안타까웠지만 방법이 없었다. 가격이 조금 진정되기를 기다렸다가 1장에 120달러(15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

 

내가 구입한 후에 시리즈 1번 우표가격이 1 sheet에 100달러(13만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아까운 마음도 들었다. 내가 우표를 구입한 우크라이나 국민 4명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2.06.29. 코리

 

 

 

짐바브웨 100조 그레이딩 결과

 

 

나라옥션 지폐 그레이딩(발송)

나라옥션 지폐 그레이딩 결과(1차)

 

 

지난 4월 말에 나라옥션을 통해 그레이딩을 보낸 지폐를 오늘(7/30) 받았다. 딱 3개월 걸렸다.

 

그레이딩의 결과는 나의 높았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했다. 많은 아쉬움과 일부 의문이 드는 그레이딩이었다. 그 결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라옥션 지폐 그레이딩 결과

 

 

이코노미(일반)으로 11장, 에러 지폐의 희망을 품고 스페셜로 10장 해서 총 21장을 그레이딩 보냈었다. 총 비용은 736,000원이 들었다. 

 

이코노미로 보낸 11장 중, 1000억 달러는 2장 모두 68EPQ를 받았다. 하지만 100조 달러 지폐 중 최고는 67EPQ 달랑 1장이었다. 68EPQ가 몇 장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대부분 66EPQ이고 심지어 64 등급도 있다.

 

내가 맨 눈으로 보는 것과 PMG에서 지폐를 평가하는 기준이 당연히 많이 다르겠지만, ZA0007601과 ZA0007602는 연번이라 보관도 계속 함께 했고 상태도 비슷해보이는데, 한 장은 64등급이고 다른 한 장은 66EPQ 등급을 받았다.

 

짐바브웨 100조 달러 보충권(ZA) 그레이딩

 

위 두 지폐가 하나는 64등급이고 다른 하나는 66EPQ 등급이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조금 아쉽기는 하다.

 

 

더욱 아쉬운 결과는 스페셜로 에러희망권을 보냈는데, 단 1장도 에러 판정을 받지 못했다. 지폐를 보내기 전에 나라옥션 담당자분께서 "이 정도 지폐들은 에러 안 나올 거 같은데요"라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이왕 하는 거 스페셜로 보내보자 싶어서 보냈는데, 그 결과는 참혹했다.

 

 

짐바브웨 100조 달러 에러 희망권

 

위 지폐는 누가봐도 지폐가 한쪽으로 치우쳐있다. 그런데 이 지폐도 에러 판정을 받지 못하고 비참한 63EPQ 등급을 받았다. 가장 큰 희망과 기대를 걸었던 지폐인데... 심적 타격이 크다.

 

이베이에서 검색을 해보니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커팅을 포함한 에러 지폐가 거의 없다. 에러희망권 보다 조금 더 심한 에러지폐를 하나 발견했는데, 저 정도 돼야 PMG가 에러라고 인정해 주나 보다.

 

짐바브웨 100조 달러 에러지폐

 

위 지폐는 현재 이베이에서 $999달러에 올라와 있다. 1)

에러 종류가 커팅 에러가 아니고, 시리얼 넘버 에러이다. 일련번호는 제자리에 찍힌 거 같은데... PMG의 시선은 다른가 보다.

 

이베이에서 검색하다가 어마 무시한 짐바브웨 100조 달러 지폐를 발견했다. 무려 PMG 70EPQ 등급이다.

 

짐바브웨 100조 PMG 70EPQ

 

위 지폐는 현재 이베이에서 $405,000달러에 올라와 있다. 2)

저 지폐 한 장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가격과 같다. 40만 달러라는 가격은 희망 가격이겠지만, 70EPQ 등급은 대단하다. 나에게는 왜 저런 녀석이 오지 않는 걸까.

 

 

 

PMG의 스페셜 그레이딩은 에러 여부를 꼼꼼히 살펴서 그런지 일반(이코노미)보다 등급이 더 낮았다. 스페셜로 보낸 지폐들은 모두 63, 64, 65EPQ 등급에 머물렀다. 시간과 돈만 더 들이고 괜히 스페셜로 보냈나 싶다. 

 

일단 나에게 왔으니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봐줘야겠다.

 

2021.07.30. 코리.

 

 

 

 

도움받은 감사한 글들

1) https://www.ebay.com/itm/182556018018

2) https://www.ebay.com/itm/133664734355

 

 

 

짐바브웨 100조 그레이딩 (몇년 전에 받은 그레이딩)

 

 

지난 4월 말, 오랫동안 보관 중이던 짐바브웨 지폐들을 그레이딩 보냈다.

 

2021.04.20 - 나라옥션 지폐 그레이딩(발송)

2021.04.21 - 나라옥션 짐바브웨 100조, 1000억 달러 그레이딩(접수완료)

 

 

접수할 당시 소요시간을 3개월 정도 생각하면 된다는 설명을 듣고, 잊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갔다.

 

일반 그레이딩 11장과 스페셜(에러 등) 그레이딩 10장으로 총 21장을 718,000원이라는 (나에겐) 어마 무시한 비용을 들여서 그레이딩을 보냈었다.

 

지폐들을 떠나보낸 지 정확하게 2개월이 지난 6월 22일, 나라옥션에서 반가운 이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그레이딩 된 지폐가 나에게 도착하기 전에 그레이딩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일반 지폐 11장에 대한 결과를 받았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아마 기대가 커서 그랬지 않을까 한다.

 

 

짐바브웨 100조 그레이딩(2021년 4월 발송)

 

100 Billion (1000억) Special Agro-Cheque 2장은 68 등급

100 Trillion (100조) 일반 지폐는 67 등급 1장, 66등급 5장, 레이더(4140414) 지폐 1장은 66 등급

(기대했던) 100 Trillion (100조) 보충권(ZA) 지폐는 66등급 2장, 64 등급 1장

 

보충권 64 등급 1장은 심지어 EPQ도 못 받았다..... 아주 오래전에 구입해서 손상되지 않게 나름 잘 보관했는데... 아쉽다.

 

조금 궁금한 점은, 11장 지폐 중에 레이더라고 명시된 지폐가 1장인데, 사실 보충권을 제외한 8장 모두 일련번호가 레이더나 리피터인데, 왜 달랑 한 장에만 레이더라고 적어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든 지폐들이 내 눈에는 68 이상 나올 줄 알았는데, 결과는 처참했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1000억 달러가 68 등급이 나오고, 100조 지폐는 최고가 67 등급 달랑 1장이다.

 

아직 스페셜(에러) 지폐 10장의 그레이딩 결과는 따로 받아보진 못했다. 별도의 안내(이메일) 없이 우편 발송되는 건지, 아니면 시간이 더 걸리는 건지 잘 모르겠다. 생각난 김에 내일 나라옥션에 전화나 한번 해봐야겠다.

 

내 손에 지폐들을 받기 위해선 또 기다려야 하겠지.

 

2021.07.15.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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