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6. 토요일

 

영덕에서 볼일을 보고 짬이 나서 근처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이 있나 살펴보았다. 지난 <포인트 답사1>에 이어 이번에도 위성사진과 로드뷰로 포인트 될 만한 곳을 미리 탐색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 앞 방파제와 영덕군 영해면 사진리에 위치한 갯바위이다. 이 날 다녀온 3군데 포인트 모두 자동차를 이용해 근처까지 접근할 수 있으며, 걸어서 이동하는데 무리 없는 수준이었다.

 

 

<그림1. 경정리3리 앞 방파제>

- 주소 :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642-5

- 진입방법 : P 위치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 가능하지만, 세 방향 테트라포드(Tetrapod)에 올라서기가 조금 불편함. 특히 <사진1>의 왼쪽방향의 테트라포드로 올라서기가 힘듦

 

 

<사진1. 경정리3리 앞 방파제1>

- 방파제라기보다 과거 선착장에 테트라포드를 추가로 설치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림1>에서는 테트라포드가 보이지 않지만 사진에서는 보이고 있다.

- 위에서 보이는 넓은 공간 입구에 "위험! 관계자와 출입금지" 표시와 차단벽이 있어 자동차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낚시짐을 들고 걸어서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사진2. 경정리3리 앞 방파제2>

- <사진1>의 방향을 기준으로 위에서부터 오른쪽, 전방, 왼쪽 테트라포드에 올라서 바다를 바라본 모습이다.

- 가장 위 사진인 오른쪽은 약 10m 전방부터 수심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발 앞 수심이 낮은 곳에서 몇몇 분이 학꽁치 낚시를 하고 계셨다.

- 중간 사진인 전방은 발 앞부터 수심이 꽤 깊어보였다.

- 아래 사진인 왼쪽은 전방 약 20m까지 수심이 낮아 보였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해녀분이 전방 10m 부근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었으며, 잠수 수심이 깊어 보이지 않았다. 왼쪽 테트라포드에 오르기 위해서 맨손인 상태에서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나 살짝 달린 뒤 점프해서 오를 수 있었다. 일단 오르고 나면, 발판은 괜찮은 편이다.

 

 

 

<그림2. 영해면 사진리 갯바위>

- 주소 : 영덕군 영해면 사진리 66 (위 P 공간 주소임)

- 진입방법 : P 위치에 주차하고 노란색과 흰색 점선을 따라 진입. 양손에 낚시짐을 들고 진입하기 조금 어려움. 낚시짐은 하나만 들고 진입하는 것이 안전함. 살짝 등반도 해야 함

- 2번 포인트는 발판이 좋고 4~5명이 동시에 낚시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임

- 3번 포인트 역시 발판이 좋고 최대 4명이 동시에 낚시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사진3. 영해면 사진리 갯바위1>

- 주차한 후 포인트를 바라본 모습

- 중간 홈통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2번 포인트, 왼쪽이 3번 포인트임. 3번 포인트는 왼쪽 작은 소나무 아래가 포인트라서 사람이 보이지 않지만, 이미 3명이 낚시를 하고 있음

 

 

<사진4. 영해면 사진리 갯바위2>

- 3번 포인트에서 2번 포인트를 바라 본 장면1

- 5명까지는 충분히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진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고 발판도 좋으며, 발 앞이 바로 직벽이고 수심도 깊음

 

 

<사진5. 영해면 사진리 갯바위3>

- 3번 포인트에서 2번 포인트를 바라 본 장면2

- <사진4>의 가장 왼쪽에 있는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위 사진에서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다.

- 2번 포인트의 발 앞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사진6. 영해면 사진리 갯바위4>

- 3번 포인트에 진입해서 왼쪽을 바라보면 2명이 낚시할 수 있는 발판 좋은 공간이 있음

- 오른쪽에는 1명이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 (<사진5>의 오른쪽 위에 사람이 보임)

- 노란색별이 있는 곳이 지난번 출조했던 장소임 (조행기는 이 글 마지막에 링크 참고)

 

 

<사진7. 영해면 사진리 갯바위5>

- 3번 포인트 중 비어 있는 곳. <사진5>와 <사진6>을 촬영한 장소임. 바로 뒤에 벽이 있어서 몸을 기댈 수도 있고, 서풍이 강한 날 뒤에서 부는 바람을 막아 줄 수도 있음

- 3번 포인트도 발 앞이 직벽이고 발판도 모두 좋으며 수심도 깊음

- 사진을 촬영한 이곳은 공간이 비교적 넓지만 한 명이 낚시하기에 충분한 공간이고 2명이 하기에는 불편함. 친구와 함께 간다면 2명이서 할 수도 있음

- 이곳의 단점은 뒤에 벽이 있으니 머리 위에서 다른 사람이 낚시를 할 수도 있다는 점. 이 날도 <사진5>의 회색 옷을 입은 사람이 이곳 위에 낚시대를 펼쳐놓고 있어 사실상 이곳에서의 낚시는 불가능했음

- 이곳과 머리위의 높이는 약 3m 정도

 

 

 

이 날 영덕을 찾은 김에 날씨도 좋고해서 낚시대를 폈다. 3번 포인트에서 하고 싶었는데, <사진7>에서 밝힌 바와 같이 머리 위에 다른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3번 포인트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인지 낚시될 만한 곳은 모두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지난 2017.12.27. 출조했던 동일한 포인트이다. 그 곳에 낚시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때마침 자리를 정리하고 있어서 얼른 뛰어가서 밑밥통을 놓았다. 날씨는 좋았지만 바닥이 보일만큼 청물이었다. 해질 때까지 열심히 미끼를 끼워 던져봤지만 감성돔은 응답이 없었다. 이날은 결국 입질한번 받지 못하고 철수해야 했다. 한 가지 위안(?) 삼을 것은 내 주위에 있던 4명도 모두 낚시대를 세우지 못했다. "역시 청물엔 안 돼..." 라는 핑계로 낚시대를 접어야 했다.

 

다음에 영덕을 찾을 기회가 있다면, 3번 포인트를 한 번 더 찾아보고 싶다.

 

 

2018.01.18.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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