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문구점이 있다. 정확히는 책과 함께 문구, 팬시 등을 판매하는 문고가 있다. 조금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서울역에서 몇몇 사람에게 물어봐도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서울역에서 4색 볼펜을 사기 위해 찾아봤지만, storyway(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단색 볼펜 밖에 없었다. 서울역 안내데스크에 문의해봤더니 책을 판매하는 곳은 있는데, 문구류는 잘 모르겠다며 안내해 주었다.

 

 

서울역 대교문고

전화번호 : 02-393-2460

영업시간 : 08:00 ~ 21:00

 

 

 

<사진1. 서울역 대교문고 가는 길1>

- 대교문고는 지하철 개찰구 인근에 있기 때문에 서울역에서 나가는 곳 2번을 통해 지하철 1, 4호선을 타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사진2. 서울역 대교문고 가는 길2>

- 지하철 개찰구에 다가서면 왼쪽을 바라보면 "대교문구"가 보인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녔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사진3. 서울역 대교문고>

- 대교문고에는 보통 서점과 같이 각종 책(소설, 잡지, 경영, 문제집 등)이 판매중이다.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볼펜 등의 문구류가 진열되어 있다. 찾고 있던 4색 볼펜을 4,500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 아이들 장난감도 일부 있고, 매장에 들어가서 오른쪽 끝에는 이어폰, 엽서, 편지지, 실내화 등의 각종 팬시류가 위치하고 있다.

 

 

 

서울역에 문구점이 보이지 않아 의아했는데, 이렇게 발견하게 되었다.

 

2018.04.26. 코리.

 

 



<그림1. 대문사진 - 동대구역 인근 daum 지도>


동대구역 인근에는 숨겨진 주차공간이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 주말이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대구MBC네거리에서 동대구역 방향(북쪽)으로 진행하면 오른쪽에 위치한 대백아울렛을 지나치면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위 대문사진 아래 부분의 핑크 화살표가 가르치는 부분이다.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앞에 CU 편의점이 보이는데, 그 곳에서 다시 좌회전을 할 수 있다. 바로 아래 <사진1>의 모습이다.


CU앞에서 좌회전을 하면 중앙선이 그려지지 않은 왕복 2차선 정도 될 만한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 왼쪽이 모두 공영주차장이다. <사진1>에서 왼쪽에 보이는 흰색 승용차부터 저 멀리 휘어지는 도로 끝까지가 공영주차장이다. 



<사진1. 동대구로 공영주차장 대백아울렛(남쪽) 인근 입구>

- 왼쪽 흰색 승용차자리부터 쭈욱 주차공간이다.(사진 상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2>가 끝부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사진2. 동대구로 공영주차장 동대구역(북쪽) 방향 출구>

대문사진의 붉은색 선을 따라서 계속 주차공간이 있다.

- 사진 상 왼쪽(동쪽)은 주차선이 그어져 있는 주차장이고, 왼쪽(서쪽)은 주차선이 없으니 불법주차이다.

- 일방통행이 아니지만, 동대구역 방향 출구에서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차들이 모두 동대구역 방향을 바라보고 주차되어 있다.



<사진3. 동대구로 공영주차장 안내문>

동대구로 공영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으로 나눠져 있지만, 그 구분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 1주차장(위)는 동대구역 방향(북쪽)이고, 2주차장은 대백아울렛 방향(남쪽) 이다.



<사진3>에서 보이듯이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으로 나눠져 있지만, 분기점이 어디인지 알아볼 수 있는 표시는 없었다. 


1주차장과 2주차장의 큰 차이는 주말 무료 이용여부이다. 2주차장의 푯말에는 "토, 공휴일 무료개방"이라고 분명히 쓰여 있지만, 1주차장에는 그런 말없이 이용시간만 적혀있다. 2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이고, 1주차장은 "공영(민간위탁)주차장"이라는 차이도 있다.


1주차장이 동대구역과 더 가깝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적은 편이다. 1주차장 중에서도 동대구역으로 가까워질수록 빈자리가 더 없다. 북쪽(동대구역 방향)으로 끝까지 올라가 버리면 차를 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적당히 가보고 자리가 없으면 돌아 나와야 한다.


토요일 새벽에 주차하고 밤에 차를 찾으러 가고 있는데, 주차하는 곳이 1주차장인지 2주차장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단 한 번도 비용을 청구 받은 적이 없다.



2018.04.08. 코리.



 

 <대문사진 출처 : 독도사랑협회>

 

 

 

오늘 2018.03.09.은 평창 패럴림픽이 개막하는 날이다. 총 6개 종목에서 240개 메달을 두고 49개국 570여명이 아름다운 경쟁을 시작한다.

 

평창올림픽은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으로 일명 평화올림픽으로도 불렸고,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북한을 올림픽 무대로 끌고 나온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패럴림픽에서는 "북한이 남북 공동입장을 취소했다"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남북 정상회담 날짜가 잡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공동입장이 취소되었다는게 의아했지만, 이유를 알고 나니 궁금증이 더 커졌다.

 

 

북한의 주장은 이렇다.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사용할 수 없다.

 

 

 

<사진1.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에 사용된 한반도기>

- 독도와 울릉도가 빠져 있는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1)

 

 

 

그렇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된 한반도기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없다. 하얀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 탁구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당시 남북은 한반도 주변 섬 중에서 제주도만 대표적으로 넣었다. 하지만 2003년 아오모리 겨울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사용한 한반도기에 독도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독도를 한반도기에 표시하는 것이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이후엔 "독도 없는 한반도기"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1)

 

북한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중에도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주장했지만 관철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여 국제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크게 문제를 삼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북미대화도 분위기가 무르익는 등 올림픽에 참여한 "목적"이 일부 달성되었으니 한반도기에 대한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통일부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2)

- 남과 북은 모두 한반도기 독도표기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 우리 측은 이번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해왔고, 최종적으로는 독도표기 한반도기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이번에는 공동입장을 하지 않을 예정

- 한반도기의 독도 표시가 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난다는 입장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나라 입장도 이해가 된다. 1990년대에 만들어진 한반도기를 지금에 와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IOC나 IPC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독도는 일본이 집요한 주장과 로비로 "영도분쟁지역화"하고 있으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개최국 입장도 감안을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가 없다는 것을 환기시켜준 것에 감사한다. 나부터도 애초에 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가 없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하겠다.

 

독도는 작은 섬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에 이제부터라도 우리나라와 북한이 함께 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하는 것을 IOC와 협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중앙일보, 패럴림픽 '남북 공동입장' 무산 위기...한반도기 독도 표기 이견 - http://news.joins.com/article/olink/22018006

2) 연합뉴스, 통일부 "남북, 한반도기 독도표기 필요성 인식 같아"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9/0200000000AKR20180309075300014.HTML?input=1195m

 

 

 

2018.03.09. 코리.

 

 

 

통통이와 함께 소프트콘을 사먹기 위해 경산 홈플러스에 있는 롯데리아를 종종 방문한다. 그럴 때마다 위 대문사진의 영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별 의미 없는 문구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어가 보였다. 바로 Redneck이다. 이 단어는 미국의 시골사람을 의미하지만 부정적인(비하하는) 의미가 강하다. 교육 수준이 낮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며, 교양 없고, 큰 트럭을 몰고, 카우보이모자를 즐겨 쓰고, 주로 미국 남부에 거주하는 사람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햇볕 아래에서 농사일을 많이 해서 목이 그을려 발개진 것에서 유래되었다.

 

롯데리아 매장에 redneck이라는 단어를 떡하니 써놓아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위 사진과 같이 마침표도 없고, 주어도 동사도 뭔지 헷갈리게 적어 놓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던데,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 눈에 들어온다.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미국 친구에서 도움을 받았다.

 

Redneck bikers munching sliders,
look to the past for better riders,

stars and stripes and girls in stetsons,
cows in buns and boys in westerns,

rock then roll for big check paydays,
mountain ranges, ten lane freeways,

This land is our land

but once was their land.

the untamed food of gold rush miners,
the beef, the fries, the roadside diners,

oh say can you see from the nation of night
its gift to the world the burger is might!

 

뭔가 정리된 느낌은 들지만, 아직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두 줄씩 짝을 지어 마지막 단어가 라임이 맞다. sliders-riders, stetsons-westerns, paydays-freeways, land-land, miners-diners, night-might.

 

도움을 준 미국 친구도 위 문장의 정체를 알 수 없으나, 라임이 있는 걸로 봐서 노래이거나 시 같다는 의견을 줬다. 문장이 길어 보이지 않아서 한번 해석해봤다.

 

 

Redneck bikers munching sliders,

(햄버거를) 미끄러지듯이 씹어대는 시골뜨기 오토바이족들
look to the past for better riders,

더 대단했던 예전의 라이더를 회상하네

 

stars and stripes and girls in stetsons,

성조기와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가씨들
cows in buns and boys in westerns,

소고기 햄버거와 서부 사나이들

 

rock then roll for big check paydays,

큰 돈벌이를 위해 시동을 걸고 떠나보자
mountain ranges, ten lane freeways,

산을 넘어 멀리, 10차선 고속도로

 

This land is our land

이 땅은 우리의 땅이다

but once was their land.

하지만 한 때는 그들의 땅이었다.

 

the untamed food of gold rush miners,

금을 캐던 광부들의 거친 음식
the beef, the fries, the roadside diners,

소고기, 감자튀김, 길가 식당들

 

oh say can you see from the nation of night

오 그대여 보이는가, 밤의 나라로 부터
its gift to the world the burger is might!

(햄버거는) 세상이 받은 선물, 햄버거는 힘

 

 

2018.03.09. 코리.

 

 

출퇴근길에 차 안에서 항상 라디오를 듣는다. 그것도 어쩌다 보니 MBC 라디오를 듣게 되었는데,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정선희, 문선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지라시)"를 들을 수 있고, 보통은 "이지아, 이동훈의 특급작전"을 듣게 된다.

 

2018.02.22. 목요일 퇴근길,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지아, 이동훈의 특급작전"이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출첵 문자를 받는데, 제시되는 주제어와 관련된 문자를 보내면 방송에 소개도 해주고 선물도 보내준다. 이 날의 주제어는 "방과 후"였다. 초등(국민)학교 학창시절 방과 후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문자를 보내달라는 설명이 있었다.

 

퇴근길에 운전대를 잡고 나는 국민학교 학창시절 방과 후에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봤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집 열쇠를 목에 목걸이처럼 걸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달려오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맞벌이로 내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면 집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옛 추억에 잠겼는데 마침 신호 대기에 딱 걸리고 말았다. 그래서 내 추억을 사연 문자로 발송해보았다. 서둘러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차를 몰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하니 출첵 문자 소개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주차한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내 문자가 소개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림1. 라디오 사연 문자>

 

 

다양한 사람들의 국민(초등)학교 방과 후 사연이 소개되었지만, 내가 보낸 것은 마지막까지 소개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다. 이제 출첵 선물을 누구한테 줄 것인지 결정하는데, 내 휴대전화 뒷번호가 불리면서 내 문자메시지가 소개되고 있었다! 예전에는 내가 보낸 출첵 문자가 방송을 통해 소개된 적이 있었지만, 출첵 선물은 받아보지 못했었다. 내 문자가 방송을 통해 소개되고, 선물까지 보내준다니 기분이 짜릿했다~!

 

지금에 와서 하필이면 왜 내 문자가 선물을 받게 되었을까 고민해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사연은 모두 방과 후에 '일을 도왔다', '친구들과 놀았다', '학원을 다녔다'와 같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것들이었는데, 내가 보낸 문자는 집 열쇠 목걸이를 걸고 집으로 향하는 짠한 국민학생에 대한 내용이라서 MC들의 눈에 띄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지아씨가 내 문자를 소개하면서 "열쇠 목걸이도 있었지만 현관 앞 발판 아래나 화분 속에 열쇠를 숨겨 놓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1. 출첵 선물 택배 도착1>

 

 

<사진2. 출첵 선물 택배 도착2>

 

 

출첵선물 당첨된 후 약 10일이 지나 집에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자동차 엔진오일 첨가제인 엔진닥터큐의 "엔파워CL"이 선물도 도착했다.

 

이 제품은 대구에 본사를 둔 (주)루브캠코리아가 생산산 제품으로 가솔린, 디젤, LPG 차종구분 없이 모든 차량은 엔진오일 주입구에 넣어주기만 하면 끝이다. 주유구에 넣으면 안 되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엔진오일이 어느 정도 있는지 미리 체크한 후 주입해야 한다. 엔진오일이 이미 가득 차 있는데, 이 제품(250ml)까지 넣으면 과주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엔진 수명 연장

2. 동력 & 토크 증대

3. 연비 절감

4. 엔진소음 감소

 

조만간에 엔진오일 한번 찍어보고 한 통 넣은 뒤 위와 같은 효과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하겠다.

 

2018.03.07. 코리.

 

 

 

 

 

 

통통이(딸)와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러 갔다. 집에서 TV로 보는 것보다 집중도 잘 될 것 같고, 아빠와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공권부터 각종 입장권까지 영유아에 대한 할인이나 무료 해택이 있기에 영화 관람 요금도 뭔가 해택이 있을 듯한 느낌이 들어 찾아보았다.

 

요약하자면, 48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하나의 좌석에 함께 착석하면 별도 영화 관람 요금을 받지 않고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의료보험증 등의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이는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운영 중이다. 각 회사별로 세부 설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롯데시네마1)

- 미취학 자녀 기준 : 48개월 미만(만 4세 미만)

   * 48개월 미만(만 4세 미만)의 자녀와 함께 영화 관람 시 1인 1좌석에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동반 착석 시에만 별도의 관람료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 48개월 이상부터 만 6세 어린이까지는 영화관 별로 예매 요금이 청소년, 어린이, 유아요금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 미취학 자녀 티켓 예매 안내

   * 2인 1좌석 이용 시 : 1인 일반 요금 예매

   * 2인 2좌석 이용 시 : 1인 일반 요금 예매 + 1인 청소년/어린이/유아요금 예매

- 보호자 1인에 48개월 미만 자녀 2인 동반 시

   * 3인 2좌석 이용 시 : 1인 일반 요금 예매 + 1인 청소년/어린이/유아요금 예매

   * 3인 3좌석 이용 시 : 1인 일반 요금 예매 + 2인 청소년/어린이/유아요금 예매

- 영화관 방문 시에는 아동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확인증(의료보험증 등)을 지참하여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CGV2)

- 공통사항

   * 48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별도의 관람료를 받지 않고, 보호자의 동반 착석 하에 관람 가능

   * 48개월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동일하게 청소년 요금 적용

- 특이사항

   * 보호자 1명에게 48개월 미만 자녀 1명 동반 시, 별도 관람료 없이 관람가능

   * 보호자 1명에게 48개월 미만 자녀 1명 동반 시, 두 자녀 모두 48개월 미만이라 하더라도 청소년 요금으로 1매 티켓팅 필수

- 관람 시 어린이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보험증을 꼭 지참해 주세요.

 

 

 

<사진1. 영화 "프렌즈, 몬스터 섬의 비밀" 포스터>

- 뒷면에는 색칠공부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렇게 성인 1인 요금으로 통통이와 함께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통통이는 어린이 집에서 소규모 영화관을 가서도 종종 울고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감정이입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프렌즈 캐릭터들이 모두 몬스터스럽게 생겨서 영화를 잘 볼 수 있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이 날 선택할 수 있는 영화는 "프렌즈, 몬스터 섬의 비밀" 단 하나밖에 없었다.

 

걱정을 뒤로하고 일단 입장했다. 영화에 앞서 광고를 틀어주는 장면에서 잘 보길래 마음을 살짝 놓았지만 그게 길게 지속되지는 않았다. 영화의 내용상 초반부에 몬스터들이 무서운 표정을 하고 소리치는 장면에 상당히 많이 나온다. 그러자 통통이는 계속 내 손으로 자기 눈을 가리며 무서워했다. 후반부에는 나름 감동적인 내용도 있다고 해서 살살 달래가며 보고 있었는데, 한 시간쯤 지나자 눈물을 흘리며 무서워서 집에 가고 싶다고 하기에 더 이상의 관람을 포기하고 데리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내가 본 부분까지의 영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200여 년 전 인간과의 큰 전쟁에서 패배한 몬스터들은 몬스터 섬으로 쫓겨 가 살고 있었는데, 인간과 몬스터 둘 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인간 아이인 "코타케"가 우연찮게 몬스터 섬에 들어가게 되었다. 인간과의 전쟁을 대비해서 코타케를 인질로 잡기로 하고 "나키"라는 까칠한 몬스터가 코타케를 맡았다. 인간을 싫어하는 나키는 코타케를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무서운 표정을 하고 소리를 많이 지른다. 하지만 코타케는 몬스터 섬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인간과 몬스터 사이에 "우정" 이라는 것이 생기려 하던 찰라 통통이가 집에 가자고 해서 스포일러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프렌즈처럼 아이가 좋아할지 무서워할지 애매한 영화는 집에서 예고편을 보여준 후, "보러 갈래?"라고 물어본 뒤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롯데시네마 고객센터 : http://www.lottecinema.co.kr/LCHS/Contents/Customer-Service-Center/FAQ/faq-list.aspx

2) CGV 고객센터 : http://www.cgv.co.kr/support/faq/detail-view.aspx?idx=654&type=239&page=1&searchtext=48&pb=Y

 

 

 

2018.03.05. 코리.

 

 

 

 

얼마 전에 우편으로 리콜통지서를 받았다. 내 차는 배기가스 리콜 대상도 아닌데, 웬 리콜인지 의야해하며 우편물을 뜯어보니 "산소센서" 관련 리콜이라 한다. 잘못된 내용에 대해 리콜 해주는건 좋은데, 센터에 예약 한 후 하루 연차를 쓰고 방문해야하기에 다소 귀찮고 시간도 아깝다. 올해 여름에 보증이 끝나게 되니 그 전에 점검받으러 가는 길에 한번 들러봐야 하겠다.

 

리콜통지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제작 결함의 내용

   가. 차명 및 제작연월일

     - The Beetle 2.0 TDI : 2015.06.19. ~ 2016.06.16.

     - CC 2.0 TDI GP BMT : 2015.06.02. ~ 2016.06.02.

     - Golf A7 2.0 GTD : 2013.11.21. ~ 2015.06.03.

     - Jetta 6 FL 2.0 TDI : 2014.09.06. ~ 2016.05.16.

     - Scirocco GP : 2014.03.17. ~ 2015.02.18.

   나. 형식 : 16, 3C, AU, 13

   다. 결함장치 또는 부품 : 산소센서

   마. 결함원인

     - 센서의 전극이 수분을 함유한 고온에 노출되어 산소센서의 열수노화 및 오염될 수 있음

     - 감지 표면적이 감소하여 초과 농도의 산소 농도를 부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음

     - 오작동 코드(P2271, O2 Sensor Signal Stuck Rich)의 저장 및 오작동 경고등 점등

 

2. 제작결함의 시정조치 내용

   가. 시정조치기간 : 2018.02.23.(관련 규정에 따라 실시일로부터 1년 6개월 이상)

   나. 시정조치방법 : 차량 점검 후 산소센서를 교환합니다.

   다. 시정조치 장소 및 담당부서 : 전국 폭스바겐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

   라. 시정조치 비용 : 무상수리

   마. 제작결함을 시정하지 아니하는 경우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과 주의사항

      : 특정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출가스 경고등이 계기판에 점등될 수 있습니다.

 

3. 제작결함 시정 관련 보상내용

   가. 보상 관련 근거 및 설명 :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 2에 따라 자체 시정한 경우 자동차 시정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나. 보상기간 : 자동차관리법 제 31조의2 제1항에 명시된 보상기간 포함

   다. 보상신청 접수장소 및 연락처 : 전국 폭스바겐 공식 딜러 서비스 센터

 

 

 

산소센서는 자동차 배기가스 내의 산소량을 측정하여 ECU(Engine Control Unit)에 신호를 보내고 ECU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연료 주입량을 조절하여 이상적인 완전연소가 이뤄지도록 하는 측정(sensor) 도구이다.

 

연료가 많이 들어가서 타고 나오는 산소량이 적으면 연료 주입량을 줄이고, 타고 나오는 산소량이 많으면 연료 주입량을 늘려주는 등의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이상적인 완전연소에 가까운 상태에 도달하면 배기가스가 줄어들고 연비도 좋아지게 된다.

 

산소센서가 고장나면 운전자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고장형태는 거의 없다. 산소센서에 이상이 있으면, 주행성능과 가속성이 떨어지고, 연료소비가 많아져 배출가스가 늘고 연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번에 함께 산소센서 리콜을 받는 쌍용 티볼리와 코란도 C의 결함내용은 "배출가스 관련부품 산소센서의 결함으로 인해 배출가스가 규제치 이상으로 배출 될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다.

 

 

 

자동차 리콜과 관련된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그림1.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 - http://www.car.go.kr>

- 리콜마당에서 리콜정보를 클릭하면 진행 중인 리콜을 조회할 수 있다.

 

 

<그림2.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 리콜목록>

- 아우디폭스바겐의 산소센서 결함 리콜을 빨간색 상자로 표기하였다.

- 산소센서 관련 리콜이 쌍용에도 진행 중이다.

 

 

<그림3.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 폭스바겐 산소센서 리콜 상세내용>

- 어떠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출가스 경고등이 계기판에 점등될 수 있으므로 리콜을 받으라는 내용이다.

- 총 9,193대가 대상이다. 내 차도 그 중 한 대가 되고 말았다.

 

 

2018.03.03. 코리

 

 

<정월대보름 하루 전인 음력 1월 14일 달 모습>

 

 

매년 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정월(正月)은 한해를 시작하는 달이며, 대보름은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요즘이야 정월대보름의 의미가 크게 축소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대보름을 설과 같이 중요한 명절로 여겨왔다. 음력 1월 1일(설날)은 1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당연하다. 그리고 달을 기준으로 사는 음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의 의미를 상당히 크게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월대보름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은 우리나라에서 해를 양, 달을 음으로 보고 있고, 달(음)은 여성 및 땅으로 표상되어 풍요로움의 상징이기 때문이다.1), 2)

 

<한국의 세시풍속, 최상수, 고려서적, 1960>에서는 12개월 동안의 세시풍속 행사가 총 189건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 중 정월(1월)에 포함된 세시 풍속이 세배, 설빔 등 78건으로 전체 세시풍속의 거의 41%나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정월 세시풍속 78건 중 대보름날 하루에 관련된 것이 40여건으로 정월 전체의 절반이 넘고, 연간 전체 세시풍속의 1/5이 넘는 비중으로 보이고 있다.2)

 

대보름을 전후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 제사를 지내는 지역이 다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제와 마령동별신제가 있다. 정월대보름은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하는데, 이는 도교적인 명칭으로 중원(中元,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음력 10월 15일)을 함께 부르는 삼원 중 첫 번째이다.1)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아침에는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딱딱한 호두, 밤, 잣, 땅콩 등을 깨물면서 1년 내내 무사태평과 부스럼(종기)이 나지 않도록 빌기도 한다. 또한 정월대보름날 아침 일찍 귀밝이술(이명주, 耳明酒)을 마시며 귀가 밝아지고 한 해 동안 좋은일이 생기기를 빌기도 했다.1)

 

이 외에도 달맞이, 보름새기, 더워팔기,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액막이 연, 쥐불놀이 등 다양한 놀이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경산시에서는 남천면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매년 하고 있다. 남천면은 경산시청에서 남쪽으로 8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천면 청년회 주관으로 대명2리 강바닥에서 풍물놀이와 각설이 공연 등과 함께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달집태우기는 경산시 남천면 대명2교 인근에서 저녁 6시부터 시작한다.

 

 

 

 

<사진1. 경산시 남천면 달집태우기(2015년) - 출처 : 경산시>

- 2,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 2015년 달집태우기 행사가 17회이므로 2018년은 20회를 맞이하게 된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위키백과 :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C%9B%94_%EB%8C%80%EB%B3%B4%EB%A6%84

2) 네이버 지식백과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4986&cid=46670&categoryId=46670

 

 

 

2018.03.02. 코리

 

 

 

1)

 

거의 한 달에 한 번씩은 펜타힐즈를 찾고 있다. 내 집이 지어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씩 정이 들고 있다. 어릴 때 부모님께서 성서에 집을 분양받고 송현동에서 성서까지 아파트 공사현장 구경하시러 가던 기분이 이런 기분이었나 보다. 나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펜타힐즈까지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서 산책가기도 좋고, 본가나 처가집을 가는 길에 펜타힐즈에 들를 수 있는 위치에 있기에 자주 방문해 보는 편이다.

 

위 대문 사진은 펜타힐즈 홈페이지에 있는 개발계획 이미지이다. 푸르지오의 동배치가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펜타힐즈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개괄적으로 알 수 있다.

 

 

<사진1. 펜타힐즈 전경>

- 푸르지오도 많이 지어졌다. 대략 20층 정도까지 올라갔다. 다 지어진 포스코 2차와 비교해도 중간 이상 지어진 것을 볼 수 있다.

- 푸르지오를 가리고 있는 상가는 경동빌딩으로 지상 10층 규모이다.  

 

 

 

<그림1. 펜타힐즈 계획도> 1)

- 오늘은 푸르지오와 중산지 사이에 지어지고 있는 상가들의 정보를 담아봤다.

- 하단 노란색 상자가 푸르지오 현장이고 1, 2, 3, 4번은 지금 지어지고 있는 상가들이다. 편의상 번호를 매겼다.

 

 

<사진2. 푸르지오와 중산지 사이의 상가 1>

- <그림1>에서 1번 상가는 중산타워이다. 지하 1층과 지상 9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3. 푸르지오와 중산지 사이의 상가 2>

- <그림1>에서 2번 상가는 힐즈스퀘어이다. 지하 1층과 지상 7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4. 푸르지오와 중산지 사이의 상가 3>

- <그림1>에서 3번 상가는 경동빌딩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0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 <사진1>의 전경에서 푸르지오 앞을 막고 있는 건물이 이 건물이다.

- 3층부터 7층까지는 주차장으로 만들어진다는 계획이다.

 

 

<사진5. 푸르지오와 중산지 사이의 상가 4>

- <그림1>에서 4번 상가는 M타워이다. 지하 2층과 지상 10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상가들의 높이가 높다. 낮은게 7층이고, 높은게 10층까지 올라간다. 푸르지오 아파트 중 남동향 저층 아파트는 이 상가들로 인해 중산지가 보이지 않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상가에서 발생되는 소음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8.02.24. 기준 경산 아파트 매매 및 분양권 현황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그림2. 경산 아파트 매매가 - 경산현대타운>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2.24.>

- 매물 : 매매59, 전세10, 월세11

 

 

 <그림3. 경산 아파트 매매가 - 펜타힐즈 포스코 더샾 1차>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2.24.>

- 매물 : 매매12, 전세19, 월세17

 

 

 <그림4. 경산 아파트 매매가(분양권) - 펜타힐즈 포스코 더샾 2차>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2.24>

- 매물 : 매매118, 전세28, 월세3

 

 

<그림5. 경산 아파트 매매가(분양권) - 펜타힐즈 푸르지오>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2.24.>

- 매물 : 매매18, 전세0, 월세0

 

 

<그림6. 경산 아파트 매매가(분양권) - 임당 호반 베르디움>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2.24.>

- 매물 : 매매29, 전세0, 월세0

 

 

출처 및 참고자료

1) 대문사진 및 계획도 - http://www.pentahills.com/

 

 

2018.02.26. 코리.

 

 

 

2018.02.22. 퇴근길에 차 안 라디오에서 반가운 뉴스 하나를 들을 수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 종료시간을 3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통통이(딸)가 아직 5살이라 초등학교 입학까지 3년이 남았지만, 우리 맞벌이 부부에게도 곧 닥쳐올 위기이기에 항상 신경 쓰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여성들의 퇴직률이 (경단녀 증가가) 가장 높은 시기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라고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등하원 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스쿨버스가 없기 때문이 학생이 스스로 등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아이가 스스로 등교해야 하는 상황

2.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하 종일반을 운영하기 때문에 6~7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지만, 초등학교 1~2학년은 점심 먹고 1시면 귀가한다.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교실에 들어가지 못하면 아이들은 결국 학원 뺑뺑이를 시작

3.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하루 종일 돌봐줄 사람을 구하거나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런 사교육비용이 맞벌이 부부 중 한 명의 수입(월급)보다 많아지는 상황

 

아직 내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위 3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매우 많이 힘들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있는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관련된 반가운 뉴스를 접하게 된 것이다. 위원회 사무처장이 2월 2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종료시간을 늦추고 학교교육을 강화하면 돌봄 공백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연말 초등학교 종료시간 일원화와 관련하여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교육부와 논의가 쉽지 않지만 저출산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1)

 

이러한 정책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의 하교 시간이 유독 빠르다는 것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그림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수업시간2)>

-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일일 수업시간이 2.9 ~ 3.8시간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낮음을 알 수 있다.

-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연간 계획된 학습시간 수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낮음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수업을 반일제에서 종일제로 전환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가 독일이다. 초등학교 반일제 수업을 실시하던 독일은 2003년 5월부터 전일제 수업으로 전환했고 출산율 증가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전일제 시행과 더불어 육아휴직 14개월 간 기존 수입의 65% 지급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시행된 결과이다.3)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수업시간을 갑자기 늘리는 것에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수업시간을 늘리는 것은 교육과정 전체를 손봐야하기에 단시간에 끝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수업시간을 늘리는 방안은 차근차근 준비하기로 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확대가 시급하다.

 

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와 선택을 반영하여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 및 돌봄 활동이며, 수익자 부담 또는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운영한다.4)

 

1. 선택·심화형 교과프로그램 : 학생의 희망과 수준에 따른 무학년 수준의 수업중심 교과 프로그램

2. 맞춤형 특기·적성프로그램 : 학생의 소질 개발과 취미, 특기신장을 의한 교육기회 제공

3. 초등돌봄 프로그램 : 양질의 돌봄 시설 및 프로그램 제공

 

 

방과후학교는 자녀가 학교에 머무르고 있으니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비용도 사교육보다 낮으며,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한다는 등의 장점이 상당히 많다. 지금과 같이 소수를 선발하여 운영하는 것을 대폭 확대하여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의 학부모가 비용을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더라고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월 22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초등 저학년 수업종료 오후 3시 일원화는 교육현장, 학부모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서, 현재는 의견수렴 및 교육부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임"이라고 밝혔다.5) 위원회가 한 발자국 뒤로 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들이 말한 "구체적인 논의"를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아시아경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초등 저학년 종료시간 연장, 교육부와 논의"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22115551582516

2) 교육과정 편제 및 수업시수에 대한 국제 비교 연구(백경선 2013), 한국교육과정평가원

3) 헤럴드경제, 타산지석 삼아야 할 독일의 출산율 증가 사례 - http://heraldk.com/2016/10/18/사설-타산지석-삼아야-할-독일의-출산율-증가-사례/8

4) 대구광역시교육청 방과후학교 - http://afterschool.dgedu.net/content/01intro/03_01.jsp

5)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도해명자료 - https://www.betterfuture.go.kr/pc/news/news1.php?board=2

 

 

 

2018.02.24. 코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