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차 안에서 항상 라디오를 듣는다. 그것도 어쩌다 보니 MBC 라디오를 듣게 되었는데,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정선희, 문선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지라시)"를 들을 수 있고, 보통은 "이지아, 이동훈의 특급작전"을 듣게 된다.

 

2018.02.22. 목요일 퇴근길,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지아, 이동훈의 특급작전"이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출첵 문자를 받는데, 제시되는 주제어와 관련된 문자를 보내면 방송에 소개도 해주고 선물도 보내준다. 이 날의 주제어는 "방과 후"였다. 초등(국민)학교 학창시절 방과 후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문자를 보내달라는 설명이 있었다.

 

퇴근길에 운전대를 잡고 나는 국민학교 학창시절 방과 후에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봤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집 열쇠를 목에 목걸이처럼 걸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달려오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맞벌이로 내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면 집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옛 추억에 잠겼는데 마침 신호 대기에 딱 걸리고 말았다. 그래서 내 추억을 사연 문자로 발송해보았다. 서둘러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차를 몰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도착하니 출첵 문자 소개를 막 시작하고 있었다. 주차한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내 문자가 소개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림1. 라디오 사연 문자>

 

 

다양한 사람들의 국민(초등)학교 방과 후 사연이 소개되었지만, 내가 보낸 것은 마지막까지 소개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있었다. 이제 출첵 선물을 누구한테 줄 것인지 결정하는데, 내 휴대전화 뒷번호가 불리면서 내 문자메시지가 소개되고 있었다! 예전에는 내가 보낸 출첵 문자가 방송을 통해 소개된 적이 있었지만, 출첵 선물은 받아보지 못했었다. 내 문자가 방송을 통해 소개되고, 선물까지 보내준다니 기분이 짜릿했다~!

 

지금에 와서 하필이면 왜 내 문자가 선물을 받게 되었을까 고민해보았다. 다른 사람들의 사연은 모두 방과 후에 '일을 도왔다', '친구들과 놀았다', '학원을 다녔다'와 같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것들이었는데, 내가 보낸 문자는 집 열쇠 목걸이를 걸고 집으로 향하는 짠한 국민학생에 대한 내용이라서 MC들의 눈에 띄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지아씨가 내 문자를 소개하면서 "열쇠 목걸이도 있었지만 현관 앞 발판 아래나 화분 속에 열쇠를 숨겨 놓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1. 출첵 선물 택배 도착1>

 

 

<사진2. 출첵 선물 택배 도착2>

 

 

출첵선물 당첨된 후 약 10일이 지나 집에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자동차 엔진오일 첨가제인 엔진닥터큐의 "엔파워CL"이 선물도 도착했다.

 

이 제품은 대구에 본사를 둔 (주)루브캠코리아가 생산산 제품으로 가솔린, 디젤, LPG 차종구분 없이 모든 차량은 엔진오일 주입구에 넣어주기만 하면 끝이다. 주유구에 넣으면 안 되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엔진오일이 어느 정도 있는지 미리 체크한 후 주입해야 한다. 엔진오일이 이미 가득 차 있는데, 이 제품(250ml)까지 넣으면 과주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엔진 수명 연장

2. 동력 & 토크 증대

3. 연비 절감

4. 엔진소음 감소

 

조만간에 엔진오일 한번 찍어보고 한 통 넣은 뒤 위와 같은 효과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하겠다.

 

2018.03.07.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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