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재산의 소득 환산액을 반영한다. 기준중위소득으로 대상자가 되더라도 부동산과 같은 다른 재산의 규모도 반영하기 때문에 신청자는 물론이고, 검증하는 공무원 입장에서도 상당히 까다로운 기준이다.
그 기준을 확인하고 검증하는데만 1.5개월이 걸렸다. "재난긴급생활비"의 "긴급"의 의미가 사라졌다.
신청한지 1.5개월이 지나서야 문자로 "부적합" 통지를 받았다.
일단, 발신 번호로 전화해서 이유는 확인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2018년부터 현재까지 휴직 중인 와이프가 2019년 1~3월 동안 근로소득이 있다.
2. A아파트(전세)에서 B아파트(분양권)로 1년 전에 이사를 했는데, "A아파트 전세보증금, B아파트 분양권, B아파트 소유" 3가지가 모두 나의 재산에 포함되어 있다.
3. B아파트 소유는 확인하면서 B아파트 담보 대출을 확인하지 않았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의신청을 하러 방문했다.
경산시 재난대책비 신속(???) TF 사무실은 경산시민운동장에 있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사무실 입구이다. 유선상으로 사무실 위치 확인하는게 스무고개 수준이었다.
위 사진의 총괄팀 사무실을 지나 "생활안정팀" 사무실로 들어가면 주민센터 구분별로 "ㄷ"자 모양으로 공무원들이 앉아있다.
유선으로 문의하는 사람들 중 나의 경우와 같이 소득이 중복되어 잡혀있어 문의하는 일이 꽤 있었다.
하지만, 나의 "부적합" 판정은 소득 때문이 아니었다. "사학연금 가입자"가 원인이었다. 이걸 전화 문의했을때 왜 말을 안 해줬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군인은 재난긴급생활비 지급대상이 아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이러한 제한없이 모든 시민들에게 생활비 지원을 하고 있는데, 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시는 이러한 제한을 두고 있다. 생활비를 못받는건 그렇다 하더라도, 왜 이런 기준을 만들었는지는 궁금하다. 공무원이라고, 교직원이라고,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힘들지 않은 사람들"로 정의된 느낌이다.
처가 단독주택 집을 새로 지은 지 10년 정도가 되어 간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인사드리러 가보니 집이 조금씩 나이 들어가고 있는 게 눈에 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조금씩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번째 대상이 방충망 교체이다.
산 중에 집이 있다 보니 벌레도 많은데 방충망이 많이 낡았고, DIY로 셀프시공이 가능하다 보니 1번으로 선정되었다. 호기롭게 재료를 다 처가로 발송했는데, 셀프시공 실패하는 건 아니겠지...?
방충망을 검색하면, 끝도 없이 많이 나온다. 제품 이름도 회사마다 다르고 뭔 기능이 그리 많다고 하는지 어렵다. 어떤 곳은 1m 단위로 판매하고 또 어떤 곳은 5m 단위로 판매하는 등 제각각이다.
방충망 종류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대충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메쉬(mesh)는 1인치당 가로x세로 구멍의 개수를 의미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방충망의 구멍이 촘촘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mesh가 높을수록 작은 벌레를 더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지만, 통풍성은 나빠진다.
가정집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는 기본 방충망은 18x16 mesh 이다.
처가가 산 중에 위치해있어 벌레가 많고 미세먼지도 나빠지다 보니 가장 촘촘한 제품을 먼저 생각했는데, 바람이 통풍성이 약하고 가시성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지금 설치된 방충망 보다 바람이 잘 안 통하고 가시성이 나빠지면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설치되어 있는 기본 방충망이 18x16 mesh이니, 위 제품 중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벌레는 막는 효과는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래서 프리미엄 미세촘촘망으로 결정했다.
이제, 방충망을 구입하려면, 셀프 시공하려는 방충방의 크기가 필요하다.
교체가 필요한 방충망의 크기를 측정하고, 필요한 방충망 양을 알아보기 위해 위와 같이 배치도를 그려봤다. 방충망 도형을 요래조래 배치하다 보니 가로 392cm, 세로 134cm가 최적 배치임을 알게 되었다.
방충망 원단 재단과 설치를 위해 가로세로 여백이 필요하다 보니 가로 500cm, 세로 160cm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위에서 선택한 제품이 폭 160cm짜리 100cm 당 7,500원이니, 5개 구입하면 되겠다.
방충망 설치를 위한 부자재도 몇 개 담았다.
작업로라는 1,500원 내외인데, 내가 구입한 곳에서 하나는 서비스로 준다고 했다. 땡큐.
가스켓(개스킷)은 방충망 창틀과 방충망을 고정해 주는 고무이다.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다. 가스켓 없이 양면테이프+벨크로(찍찍이)로 설치하는 방충망도 있다.
가스켓 구매에 유의할 사항이 있다. 위 표와 같이 설치가 필요한 방충망 원단 사이즈의 가로세로를 다 측정했다. 가로세로 길이의 합이 1,060cm인데, 가스켓은 5m 단위로 판매하길래 총 3개(15m)를 구입했다.
가스켓은 "(가로+세로 길이) x 2" 길이 만큼 필요하다 라는 사실을 조금 전에 깨우쳤다. 가스켓은 방충망 창틀 4변을 둘러야 하기 때문이다. 가스켓으 2,120cm 필요하니 5m짜리 2개를 더 사야겠다. 배송비만 2,500원 더 들게 생겼다. 이 정도는 용서해 주겠지?
너무나도 쉽게 대상 제품이 32인치 TV로 변경되었다. 24인치 LG/삼성 FDH 모니터가 13~20만원 정도에 판매 중이다.
쿠팡에서 검색해서 구입 후보에 오른 제품은 다음과 같다.
폴라로이드 HD LED 32인치 81cm TV CP320H
프리즘 HD LED 32인치 81cm TV PT320HD
프리즘 Full HD LED 32인치 81cm TV PT320FD
처음 나의 시선을 끈 제품은 후보1번이었다. 즉석 사진기 회사로 알려진 "폴라로이드"에서 TV를 판매한다는 사실이 재미있어서 보다가 32인치 TV 119,000원에 홀렸다.
후보 2번 제품은 폴라로이드 제품과 비교를 하다가 발견한 제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패널이 LG IPS 패널이고, 응답속도와 밝기 등의 스펙이 폴라로이드 제품보다 좋았다. 쿠팡 상품평도 8,542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평점은 4.5점).
여기에서 멈추지 못하고...
후보 3번인 FHD가 눈에 들어왔다. 패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페널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가장 큰 메리트는 FHD의 높은 해상도이다. 구입하고자 하는 이유가 TV 시청이 아닌 노트북의 보조 모니터 이므로 화질에 대한 부분은 일정 부분 포기하고 높은 해상도를 선택했다.
후보 1, 2, 3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노란색으로 강조된 것이 비교우위인 요소들이다.
장고를 거처 후보 3번인 프리즘 32인치 FHD "TV"를 구입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제품이 도착했다. 배송은 역시 쿠팡이 최고다.
설치해 놓고 나니... 내가 산 게 노트북 보조 모니터가 맞는지 잠시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화면이 시원시원하니 좋다. 주작업은 노트북으로 하고, 듀얼로 창을 띄울 경우에 TV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노트북이랑 TV를 HDMI로 연결하였더니 화면과 소리가 잘 전달되고 있다. TV라서 그런지 소리도 꽤나 괜찮게 난다. 어서 코로나-19가 물러가고 EPL이 재개되어 손흥민 선수가 뛰는 모습을 32인치 FHD 보조 모니터로 보고 싶다.
TV를 설치해 놓고 보니 모니터에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 불량이라고 확신했다. TV 왼쪽 아래에 네모 상자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네모 상자 안에는 영어 알파벳 I로 보이는 글자도 있었다. 새 제품을 설치한 기쁨을 뒤로하고 교환을 위해 다시 포장을 하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제품을 다시 들여가 보았다.
혹시 불량이 있을까 봐 보호 필름을 아직 제거하지 않았었다. 일단 제거해보자는 심정으로 보호 필름을 제거해보니, 위에 나타난 자국은 보호필름에 프린트되어 있는 것이었다. 불량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면서 허무하기도 했다.
불량 의심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고, 지금은 매우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 이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에 대해 구입금액의 10%를 환급을 신청해봐야겠다. 그럼 13,000원 돌려받을 수 있다.
고스트 레이서 신발과 함께 고스위프트도 구입했다. 신던 신발들이 모두 상태가 안 좋아서 한 번에 두켤레를 장만했다.
둘 다 나이키 할인 기간 중 구입했는데, 고스트 레이서는 11번가에 최저가가 있었고, 고스위프트는 나이키 공식 온라인 몰의 할인가격이 최저가였다.
지금은 90,300원에 판매 중이지만, 4월 중순에 진행된 할인기간 중 51,600원에 판매하였다.
트랙이 스트리트를 만났을 때 나이키 고스위프트는 1990년대 초반 런던 레이브 문화의 파격적인 느낌과 트랙웨어의 편안한 착용감을 한 데로 모읍니다. 헤리티지 나이키 러닝화의 날렵한 신발 끈 라인과 부드러운 폼 쿠셔닝을 선사하며, 전체를 장식한 퍼프 프린트로 댄스 포스터의 미술적 요소를 담아 텍스처와 깊이를 더했습니다. 디자인을 완성하는 단단한 고무 밑창은 갑피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해리티지 스타일의 재탄생 갑피는 스위프트 트리액스와 고스트 레이서 등 나이키 러닝화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무봉제 투명 오버레이는 디테일을 빛내는 모던한 감각을 더합니다.
패셔너블한 혁신 1990년대 레이브 포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인 퍼프 프린트가 텍스처와 깊이가 넘치는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발을 위한 구조적 안정감과 지지력을 더합니다. 또한 촉각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인 '햅틱 디자인'이 3차원 효과를 연출합니다.
편안함에 맞춘 초점 폼 중창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며, 설포와 뒤꿈치의 분절형 솔기가 오랜 시간 매끄러운 착화감을 선사합니다.
나이키 공식 온라인 몰에서 최저가 51,600원에 구입했다.
사이즈를 5mm에서 10mm 높이라는 tip을 참고하여 270으로 주문했다. 운동화와 구두를 265 신기 때문에 270이면 적당하리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론 조금 아쉬운 판단이었다. 275가 더 적합한 사이즈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당황스러운 점은 나이키 공식 온라인 몰은 교환이 안된다. 오직 반품만 받는다.
무조건 무료 반품하고 다른 사이즈로 다시 주문하는 방법이다. 주문한 신발을 받은 시점엔 할인 기간이 종료되어 더이상 51,600원에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5mm 큰 275면 더 좋겠지만, 270도 신다보니 맞는거 같기도 해서(?) 그냥 신기로 마음먹었다.
나이키 공식 온라인 몰에서 신발을 구입할 때 팁을 하나 깨우쳤다.
신발 사이즈가 불명확하다면, 사이즈별로 2~3개 구입 후 발에 맞는거는 신고, 나머지는 무료 반품하는 것이다.
운동화와 구두를 265를 신고, 5mm ~ 10mm 사이즈를 키우라는 사람들의 후기가 있었으니, 270과 275를 주문한 후 택배로 받은 후 두 개 중 맞는 것은 신고, 다른 하나는 그대로 반품하는 방법이 소비자 입장에서 합리적이다. 나이키가 이걸 생각해서 무조건 무료 반품 정책을 펴는건 아닌거 같은데...
- 1마리 6,900원에서 추가 1,900원 할인해서 5,000원 판매(편의점 자체 할인으로 추정)
이유가 어쨌든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았다. 가운데 사이다가 함께 따라온 500ml 짜리이다.
GS25 치킨의 양은 "1인1닭"하기 적당했다. 정상 가격 9,900원이라면 살짝 고민해볼 만하겠다.
맛은, 매우 주관적이지만, 괜찮았다. 튀김옷 양념이 살짝 매콤해서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살코기에도 매콤한 맛이 남아있지만, 20개월 된 딸이 그냥 먹는 걸로 봐서 맵지는 않다. 튀김옷도 적당히 바삭하고 좋았지만, 조금 두껍게 느껴졌다. 정상 가격 9,900원이라면 살짝 고민해볼 만하겠다.
GS25 치킨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 매장에서 바로 튀겨준다.
- 장점 : 한 마리만 사면 가격(9,900원)이 적정하다.
- 단점 : 편의점에 가서 결재하고, 20분 뒤에 찾으러 가야 한다.(요기요로 배달이 되긴 하지만...)
- 단점 : 튀김기가 매장 안쪽에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어서 기름의 상태를 볼 수 없다.
- 단점 : 편의점 안에 치킨 냄새를 가득 채워 놓아서 알바랑 다음 손님에게 미안(?)하다.
Microsoft Office 엑셀로 데이터를 다룰 때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1. 셀 병합을 하지 않는다.
2. 데이터 범위 내에 공란을 두지 않는다.
셀 병합은 표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유용한 기능에는 틀림이 없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것에는 많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셀 병합은 엑셀로 작업한 결과를 출력할 때만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셀 병합되어 있는 파일이 있는 경우, 셀 병합을 취소하고 빈 셀에 값을 채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위는 동영상
▼ 아래는 글
예제 파일 다운로드
위의 예제파일에서 왼쪽 테이블은 "구분" 열에 셀 병합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셀 병합을 취소하고 빈 셀에 값을 채워서 오른쪽 테이블과 같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위 예제 그림에서는 셀 병합의 부작용이 나타나 있습니다. 오른쪽 작은 표는 셀 병합 전과 후 테이블에 sumif 함수를 적용한 집계표입니다. 총재고의 합의 261개인데, 셀 병합이 된 테이블을 집계한 결과는 총합이 82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렇게 집계된 표로 보고서를 만들게 되면 허위보고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병합된 셀의 경우, 가장 위의 셀에만 값이 있고, 나머지 셀에는 값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셀 병합을 취소하고, 그 결과 만들어진 빈 셀에 값을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1. 셀 병합을 취소할 셀을 선택한다.
2. 셀 병합을 취소한다.
3-1. "홈-편집-찾기 및 선택-이동옵션"을 선택한다. 또는
3-2. F5를 누른 후, "옵션"을 클릭한다.
4. "빈 셀"을 선택한 후 확인을 클릭한다.
5. 키보드의 "="를 눌러 수식 입력을 준비한다.
6. "="가 입력된 바로 위의 셀을 클릭한다. "=B3" 등과 같은 모습가 된다.
7. Ctrl+Enter을 누른다.(컨트롤 키를 누른 상태에서 엔터키를 누른다.)
8. 셀 병합 취소한 모든 셀을 선택한 후, 값 복사를 한다.
9. 끝.
단계는 9단계로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위 동영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연습문제 파일 다운로드
위 동영상에서 소개된 대학 학과별 등록금 현황 파일로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엑셀로 데이터를 다룰때 셀 병합을 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보고서에 넣기 위한 셀 병합된 표와 알록달록 색깔을 칠한 표는 별도의 sheet에서 따로 작업해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sheet는 raw data 형식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