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북 프리도스(Free Dos, 윈도우 미포함) 제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윈도우를 저렴하게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여기저기 탐색한 결과 윈도우10을 단돈 6천원(정확히는 5,900원)에 구입하여 정품인증까지 받을 수 있었다. 


우선 윈도우의 다양한 버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구입하는 버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구입하는 것이 이중지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윈도우10에는 크게 4가지 버전이 있는데, 바로 FPP, DSP, ESD, OEM 이다. 


윈도우10 FPP는 Full Package Product 라는 뜻이다. 윈도우 설치 USB를 "배송"해주는 제품이다. 배송 받은 설치 USB를 꼽아 설치를 진행하면 되는 방식이다. 한대의 컴퓨터에 여러 번 설치가 가능하며, 컴퓨터가 변경되어도 재설치 할 수 있다. USB도 만들어야 하고, 배송도 해야 하고, 재설치도 가능하니 위 4가지 버전 중에 가장 비싸다. 


윈도우 DSP는 Delivery Service Pack 이라는 뜻이다. DSP는 라이센스가 메인보드에 귀속되는 방식으로 최초 설치한 컴퓨터에는 반복하여 재설치가 가능하지만, 컴퓨터를 교체하면 재설치를 할 수 없다. 컴퓨터를 자주 바꾸는 경우에는 DSP를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윈도우 ESD는 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이라는 의미이다. ESD는 설치 CD나 USB 배송 없이 라이센스 키만 구입하는 방식이다. 즉, 제품을 택배로 배송 받는 것이 아니라 제품키만 이메일로 전달받는 방식이다. 실물(CD, USB 등)이 없고 배송이 불필요하니 가격이 저렴하고 컴퓨터 교체 및 재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메일로 받은 제품키를 잘 보관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이 모든 것을 커버해준다.


윈도우OEM은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을 의미하며 기업에서 윈도우가 포함된 컴퓨터를 판매할 때 사용되는 방식이다. 윈도우 DSP와 비슷한 방식으로 한 컴퓨터에 설치하면 다른 컴퓨터에 재설치가 불가능하다.



필자가 단돈 6천원에 구입한 윈도우10은 ESD 버전이다. 윈도우 설치, 제품키 구입, 받은 제품키로 정품인증 등이 전혀 복잡하지 않으므로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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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이베이에서 찾은 구입대상>

- 이베이에서 찾은 4.48유로(5,900원) 짜리 윈도우10 제품

- 628명이 구입했고, 17개 평가(product rating)에서 별 5개 만점에 별 4.5개를 받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 바람직한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은 아래에 따로 설명해뒀다. 

 


<그림2. 이베이에서 찾은 구입대상 결제하기1>

- paypal 계정 없이도 이베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그림3. 이베이에서 찾은 구입대상 결제하기2>

- 요구하는 카드 정보를 모두 입력하면 결제 준비 완료!



<그림4. 이베이에서 찾은 구입대상 결제하기3>

- 결제를 완료 했다!



<그림5. 제품키 받기1>

- 결제 완료 통보를 10:17분에 받았고 제품키를 12:51분에 받았으니, 구매 후 제품키 수령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그림6. 제품키 받기2>

- 메일 안에 제품키가 들어 있다. 이 제품키를 윈도우에 입력해주면 된다.

- 노란색 별로 표시된 줄이 제품키이다.




가장 고민되고 어려운 부분이 "내가 고른 제품이 정상인가?" 하는 것이다. ebay의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 올바른 제품을 고르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하고자 한다.


1. 많은 구매자 수와 긍정적인 피드백

   : <그림1>에서 이미 628명이 구입을 했고, 그 중 17명이 5점 만점에 4.5점을 줬다. 이런 다른 사람들의 구매평을 참고 하는 것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이다.


2. 'Multi Language' 또는 '한국어 가능' 제품을 선택

   : Multi Language가 아닌 제품을 설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지만,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1~3달러짜리는 대부분 재활용 라이센스

   - 1~3달러 정도의 매우 낮은 가격에 판매중인 윈도우 제품키는 대부분 아래의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재활용된 제품키도 1,000개 이상 판매되고 높은 평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용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PC에서 프로그램 제거를 통해 정품 라이센스를 확보하였으며, 이미 사용된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것은 EU법상 합법입니다"


   - 재활용 제품키가 OEM 버전일 경우 재설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등 나중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몰라서 재활용 제품키는 구입하지 않았다. 1~3달러짜리 재활용 제품키를 구입해서 쓰고 윈도우 재설치 문제가 생기면 다시 1~3달러짜리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어떤 제품을 고를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4. Retail 버전과 Volume 버전

   - Retail은 소매용, Volume은 도매용이라 생각하면 쉽다. 개인 사용자가 구입하는 방식은 Retail 제품이고, 기업이 대량으로 라이센스를 구입하는 방식이 Volume이다. 회사에서 컴퓨터 1,000대에 윈도우를 설치하기 위해서 1,000개의 Retail 라이센스를 구입하는 것보다 1개의 Volume키로 1,000대에 설치하는 것이 유지관리에 유리하다.

   - 개인은 Retail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맞다.


5. Microsoft 홈페이지에서 PRO 버전은 324,600원, HOME 버전은 178,000원에 판매중이다.

   - Microsoft 홈페이지의 제품과 ebay의 제품 중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는 100% 개인의 몫이다. 




본 포스팅은 6천원으로 윈도우 정품인증을 받은 경험을 소개하는 글이다. 이 방법이 Microsoft가 "인증"하는 정상적인 방법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다고 비정상적이라는 요소도 찾지는 못했다.) ebay에서 단돈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중인 제품키가 어떤 경로로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혹자는 ebay에서 판매중인 라이센스(제품키)로는 정식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20여년 윈도우를 사용해오며 서비스센터의 도움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가장 확실한 A/S는 재설치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렴한 제품키로 정품인증을 받은 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뒤에) 제품인증에 문제가 생긴다면, 새로운 제품키를 구입하는 번거로움과 1만원 남짓한 추가 비용 정도는 감내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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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코리.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학습용으로 노트북을 구입하게 되었다. 노트북이 필요한 과정인지 모르고 있다가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알아보게 되었다.


일반 문서작업과 인터넷 사용 이외에 R과 Python이라는 프로그램을 구동해야 하기에 어느 정도 성능이 되는 제품을 골라야 했다. 수많은 검색과 비교를 통해 결정한 모델이 바로 LG 울트라북 15UD480-GX50K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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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다.

- OS : 프리도스(Free Dos) - 윈도우 미포함, 윈도우10만 설치가능

- CPU : 인텔 쿼드코어 i5-8250U 프로세서 - i5 8세대

- 메모리 : 8GB x 1 - 슬롯2개, 최대 32GB까지 확장 가능

- 메모리 종류 : DDR4 2400MHz

- SSD : 256GB 기본 

- HDD : 미포함 - 확장가능

- ODD : 미포함

- 디스플레이 해상도 : Full HD 1920 x 1080

-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620

- 크기 : 382 x 256 x 20.9mm

- 무게 : 약 1.89kg

- 기타 상세스펙은 LG전자 홈페이지 참고 : http://www.lge.co.kr/lgekor/product/pc/notebook/productDetail.do?cateId=2110&prdId=EPRD.321390#featureBtnsWrap



구입은 11번가에서 했으며, 가격은 946,310원짜리를 할인쿠폰 달아서 845,070원에 구입했다. 2018년 3월 1일 새벽 1시에 주문했는데, 제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서 3월 12일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 구입처 :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22012482



윈도우 미포함이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윈도우10 설치는 초보자도 따라만 하면 할 수 있는 수준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윈도우10 정품인증을 6천원에 해결하는 방법도 포스팅 할 예정이다. 그래픽 카드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3D작업을 할 것이 아니기에 넘겼다. SSD가 256GB로 적은 편이지만, HDD 확장 슬롯이 있는 제품이라 DIY 하기로 마음먹고 저장 공간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다.


주문 후 약 10일이 지나서야 제품을 받아서 인지 더욱 기뻤다.



<사진1. LG 울트라북 상자>

- 운영체제(윈도우) 미포함 제품이라는 알림이 있다.

- 봉인 라벨을 뜯어야 상자를 개봉할 수 있다. 라벨을 뜯으면 뜯겼다는 흔적이 남는다.



<사진2. LG 울트라북 상자 속>

- 상자 속에는 노트북 본체, 가방, 그리고 오른쪽에 별표로 표시된 길쭉한 상자가 보인다. 길쭉한 상자에 충전기 등의 구성품이 있으니 버려서는 안 된다.



<사진3. LG 울트라북 제품 모습>

- 외관은 모두 흰색이다. 디자인은 복잡한 꾸밈없이 심플하게 좋다.

- 새하얗다. 벌써 때타기 시작해서 외부보호 필름을 구입했다.

- 내부는 대문사진과 같이 키보드쪽은 흰색, 모니터 가장자리는 검은색이다.

- 오른쪽 측면에는 USB 3.0 포드 2개, HDMI 포트 1개, 유선 랜, 도난방지 장치(켄싱턴 락)가 있다.

- 왼쪽 측면에는 충전단자(생각보다 작다), USB, SD카드 슬롯, 이어폰+마이크, 상태표시 램프가 있다.



<사진4. LG 울트라북 구성품>

- <사진2>의 오른쪽에 노란색별이 달린 상자 안네 이런 구성품들이 있다.

- 왼쪽의 2가지는 HDD를 추가할 때 필요한 부품이므로 잘 챙겨둬야 한다.

- 충전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좋다. 가운데 충전기 몸체와 오른쪽 플러그를 비교하면 그 크기를 가능할 수 있다.



<사진5. LG 울트라북 가방>

- 울트라북과 함께 제공되는 노트북 가방은 정말 마음에 든다. 흡사 서류가방 같이 생겨서 들고 다니기 좋다.



<사진6. LG 울트라북 사은품>

- 내가 구입한 11번가에서는 마우스(패드포함), 장패트, 키스킨, HDMI 케이블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 마우스는 LG가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고, 장패드와 HDMI케이블은 배송지연에 따른 사은품이다.

- 마우스는 약 8천원, 장패드는 2~3천원, 키스킨 4천원, HDMI케이블 1천원. 총 15,000원 내외이다.



<사진7. LG 울트라북 전원 켰을 때 모습>

- 윈도우 미포함 제품이므로 전원을 켜면 윈도우 및 드라이버 설치 안내 화면을 만날 수 있다. 가볍게 따라하기에 무리가 없다.



윈도우 미포함 제품은 좋은 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간단한 DIY로 HDD 추가 등을 할 수 있으니 확장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 한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충분히 좋은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이런 제품을 85만원에 구입한 것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유일한 단점은 외관이 완전 하얀색이라 때가 잘 탄다. 보호용 필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에서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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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코리. 





<그림1. 대문사진 - 동대구역 인근 daum 지도>


동대구역 인근에는 숨겨진 주차공간이 많다. 오늘은 그 중에서 주말이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대구MBC네거리에서 동대구역 방향(북쪽)으로 진행하면 오른쪽에 위치한 대백아울렛을 지나치면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위 대문사진 아래 부분의 핑크 화살표가 가르치는 부분이다. 골목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앞에 CU 편의점이 보이는데, 그 곳에서 다시 좌회전을 할 수 있다. 바로 아래 <사진1>의 모습이다.


CU앞에서 좌회전을 하면 중앙선이 그려지지 않은 왕복 2차선 정도 될 만한 도로가 보인다. 이 도로 왼쪽이 모두 공영주차장이다. <사진1>에서 왼쪽에 보이는 흰색 승용차부터 저 멀리 휘어지는 도로 끝까지가 공영주차장이다. 



<사진1. 동대구로 공영주차장 대백아울렛(남쪽) 인근 입구>

- 왼쪽 흰색 승용차자리부터 쭈욱 주차공간이다.(사진 상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2>가 끝부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사진2. 동대구로 공영주차장 동대구역(북쪽) 방향 출구>

대문사진의 붉은색 선을 따라서 계속 주차공간이 있다.

- 사진 상 왼쪽(동쪽)은 주차선이 그어져 있는 주차장이고, 왼쪽(서쪽)은 주차선이 없으니 불법주차이다.

- 일방통행이 아니지만, 동대구역 방향 출구에서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차들이 모두 동대구역 방향을 바라보고 주차되어 있다.



<사진3. 동대구로 공영주차장 안내문>

동대구로 공영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으로 나눠져 있지만, 그 구분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 1주차장(위)는 동대구역 방향(북쪽)이고, 2주차장은 대백아울렛 방향(남쪽) 이다.



<사진3>에서 보이듯이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차장은 1주차장과 2주차장으로 나눠져 있지만, 분기점이 어디인지 알아볼 수 있는 표시는 없었다. 


1주차장과 2주차장의 큰 차이는 주말 무료 이용여부이다. 2주차장의 푯말에는 "토, 공휴일 무료개방"이라고 분명히 쓰여 있지만, 1주차장에는 그런 말없이 이용시간만 적혀있다. 2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이고, 1주차장은 "공영(민간위탁)주차장"이라는 차이도 있다.


1주차장이 동대구역과 더 가깝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적은 편이다. 1주차장 중에서도 동대구역으로 가까워질수록 빈자리가 더 없다. 북쪽(동대구역 방향)으로 끝까지 올라가 버리면 차를 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적당히 가보고 자리가 없으면 돌아 나와야 한다.


토요일 새벽에 주차하고 밤에 차를 찾으러 가고 있는데, 주차하는 곳이 1주차장인지 2주차장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단 한 번도 비용을 청구 받은 적이 없다.



2018.04.08. 코리.






국민대 빅데이터 MBA과정에서 첫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 중에 python 이라는 과목이 있다. 며칠 전 R에 이어, 오늘은 python 설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python, 즉 파이썬은 1991년 네덜란드 프로그래머인 휘도 판 로숨(Guido Van Rossum)이 첫 버전을 발표했으며, 현재 3.6 버전까지 발표되고 있다. 파이썬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 머신러닝 측면에서 R과 함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 언어이다.


파이썬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오픈소스 (무료)

   - 대화형 환경

   - 많은 사용자와 활발한 커뮤니티

   -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구글, NASA, 유투브 등)


파이썬의 단점은 속도가 느리다는 점과 모바일 앱 개발에 쓰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속도가 느리다는 정도는 데이터 처리 자체가 1분이나 10분씩 걸린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빠른 프로그램이 0.0001초에 끝낼 계산을 파이썬은 0.001초에 끝낸다는 의미이니 일상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겠다.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다.

   : 웹 개발, 게임 개발,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기계 학습, 과학 계산, 텍스트 처리, 이미지 처리,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등


데이터 분석을 위해 파이썬을 설치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1. 파이썬을 설치한다.

   : https://www.python.org/

2. 아나콘다(anaconda)를 설치한다.

   : https://www.anaconda.com/


파이썬에서는 필요한 패키지를 직접 설치해줘야 하는데, 이것이 번거롭고 버전 충돌 문제로 인해 불편하다.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아나콘다(anaconda)는 데이터 분석에 자주 쓰이는 모듈과 함께 파이썬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을 위해 파이썬을 사용하는 경우, 아나콘다를 설치하는 것이 수월하다.




자, 이제 아나콘다 설치 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그림1. 아나콘다 홈페이지>

https://www.anaconda.com

- 본인의 운영체제에 맞는 버전을 설치하면 되겠다.

- 설치 전에 반드시 본인의 컴퓨터 시스템 종류가 32비트인지 64비트인지 확인한 후 설치하여야 한다.

- 내 컴퓨터 시스템 종류(32비트/64비트) 확인 방법

   ① 윈도우버튼+r → 실행창에서 dxdiag 실행 → 운영체제에서 확인

   ② 램이 2기가 이하이면 100% 32비트, 8기가 이상이면 100% 64비트, 4기가면 반반



<그림2. 아나콘다 설치 과정<

- 설치과정에는 별 어려움 없이 다음을 선택하면 된다. 주의할 점 몇 가지가 있다.

- ③번에서 권한 등의 문제로 인해 "Just me"를 선택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 ⑤번에서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선택한다. 첫 번째 옵션은 아나콘다를 패쓰에 추가해주는 옵션이다. 두 번째 옵션은 아나콘다를 기본 파이썬으로 인식한다는 옵션이다.


<그림3. 아나콘다 버전확인>

- 아나콘다 설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는지, 그리고 아나콘다의 버전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윈도우+r → "cmd" 입력 후 엔터 → "conda --version" 입력 후 엔터 → 버전 확인 → cmd 창을 닫을 때는 "exit" 입력하고 엔터



이제 파이썬을 사용할 준비가 완료되었다!


2018.04.02. 코리.






"회를 사러 코스트코를 방문해보았다."


얼핏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활어 회가 괜찮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함께 대구 혁신점에 방문해보았다. 회는 좋아하지만 주로 횟집에서만 회를 구입했었고, 2마트나 집plus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회의 품질에 대한 믿음이 낮았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코스트코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사진1. 코스트코 수산 코너>

- 매장에 들어서서 간단히 시식 몇 군데를 거친 후 곧장 수산코너로 이동했다. 



<사진2. 코스트코 활어 회>

- 내가 방문한 날에는 광어회 29,990원 짜리와 광어+연어회 23,990원짜리 두 가지가 판매 중이었다.

광어회 29,990원 짜리는 두 명이 먹기엔 많은 양이었다. 그래서 난 광어+연어 23,990원짜리를 선택했다.



<사진3. 코스트코 초밥1>

- 초밥도 판매 중이었다. 48pcs 짜리가 29,990원이다. 개당 624원 꼴이다.

- 초밥 구성은 그리 끌리지 않았다. 특히 제일 아래 줄은 김밥과 계란구이가 차지하고 있다. 연어 왼쪽에 있는 초밥은 개아지살(가리비) 초밥이다.(광어 초밥이 아니다)



<사진4. 코스트코 초밥2>

- 또 다른 초밥들이 있다. 

- 왼쪽 위에 구성은 24pcs 19,990원으로 개당 832원 꼴이다. 성게초밥 및 타코와사비가 있는게 특징이다.

- 오른쪽 위에 구성은 24pcs이지만 16,990원으로 개당 707원 꼴이다. 농어초밥, 장어초밥, 날치알초밥이 특징이다.

- 왼쪽 아래는 20pcs짜리가 16,990원으로 개당 849원이다. 광어초밥 5pcs, 연어초밥 10pcs, 흰다리새우살초밥 5pcs로 그나마 괜찮은 구성이다.

- 오른쪽 아래는 "프리미엄 양념 회덮밥"으로 16,990원이다. 새우살과 연어알이 주재료이고, 식초, 설탕, 간장, 참기름 등의 양념이 되어 있는 제품이다.



<사진5. 코스트코 회(광어+연어)>

- <사진2> 광어+연어회 23,990원짜리를 집으로 가져와서 먹어보았다.

- 광어와 연어의 품질은 생각보다 좋았다. 동네 횟집에서 판매하는 것들에 뒤지지 않는다.

- 특히 광어 살집이 두껍고 긴 것으로 봐서 1.5kg짜리 이상의 광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무채 아래에 초고추장과 와사비 및 간장이 들어있다.



<사진6. 코스트코 회 무게>

- 호기심에 무게를 달아보았다. 총 무게 1032g에서 회, 양념, 레몬을 제외한 무게는 370g이다. 즉, 회, 양념, 레몬의 무게가 662g 이다.

- 회를 접시에 덜어서 무게를 측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어 : 343g

   광어 : 239g

   장류(초장, 간장, 와사비, 레몬) : 80g

   기본접시(접시, 뚜껑, 무채, 아이스팩) : 370g



<사진7. 코스트코 회 정보>

- 내용량 739g은 아마도 "회+무채+장류"의 무게인 듯하다. 접시, 뚜껑 및 아이스팩을 제외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의 무게만 측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일 중요한 회의 맛, 품질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코스트코의 활어회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활어회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완화시켜 주었다. 특히 광어회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살집과 길이로 봐서 최소 1.5kg 이상의 광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우럭이나 숭어와 같이 다양한 종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수율1)이 좋은 광어만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아직 코스트코 회원권이 없어서 혼자서 뭔가를 살 수는 없지만, 다시 코스트코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또 다시 활어회를 구입할 의향이 충분히 있다.


참고자료

1) 수율

   - 의미 : 순수 회(살코기, 근육) 양 / 물고기 무게 x 100

   - 우럭의 수율은 30% 내외, 광어의 수율은 50% 내외로 알려져 있다.



2018.04.01. 코리







국민대 빅데이터 MBA과정에서 첫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 중에 R 이라는 과목이 있다. 오늘은 R 이라는 프로그램의 설치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R 프로그램 설치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아래 설치 사진으로 대체하고, R에 대한 소개와 장단점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R은 통계 계산과 그래픽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이자 소프트웨어 환경이다. 통계 소프트웨어 개발과 자료 분석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패키지 개발이 용이하여 통계학자들 사이에서 통계 소프트웨어 개발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R은 C, Fortran 그리고 R을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R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Ross Ihaka와 Robert Gentleman에 의해 시작되어, 현재는 R 코어 팀이 유지관리는 해오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이 R인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썰이 있다.1)

1. 개발자 2명(Ross, Robert)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2. R의 기반이 된 또 다른 통계언어인 S를 뛰어 넘기 위해 알파벳에서 S 앞에 오는 R로 이름을 지었다.


R은 open source로 제공되어 무료로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하다. R의 다운로드는 CRAN(https://cran.r-project.org)에서 가능하다. CRAN은 Comprehensive R Archive Network의 약자로 R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의 창고이다. 


R과 항상 함께 따라다니는 RStudio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RStudio는 R의 통합개발환경(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으로 R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며, R이 설치되어 있어야 이용이 가능하다. RStudio는 www.rstudio.com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개인용은 무료이지만, 기업용은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한다. R을 설치 한 후에 RStudio를 또 설치하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둘 간의 관계는 R을 말(horse)에 비유하면 RStudio는 안장인 셈이다. 안장 없이 말을 탈 수 있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말 등에 안장을 얹진 후 말을 타는 것이다. 그러므로 R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R을 설치하고 바로 RStudio를 설치하도록 하자. 


R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1. 오픈소스라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2.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다.

3. 수많은 추가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전 세계 많은 통계학 관련 교수 및 학생들이 package(추가 기능)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

4.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손쉽게 고품질 그래픽 생성이 가능하다.


단점

1. 대부분의 패키지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다.

2. 한글을 감안하고 만들지 않은 패키지의 경우, 한글이 깨지는 등의 오류가 있다. 

3. In-Memory 기술을 이용하므로 대용량 자료 처리에는 불편함이 있다.

4. GUI(Graphic User Interface) 관련 기능이 미흡하지만 RStudio가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이제 R과 RStudio 설치와 절차와 방법을 소개한다.

R은 위에서 언급한 CRAN(https://cran.r-project.org)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하다.


<그림1. R 설치하기1>

- CRAN 초기 화면

- 본인의 컴퓨터 운영체제(윈도우, 맥, 리눅스)에 맞는 버전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그림2. R 설치하기2>



<그림3. R 설치하기3>

- 시스템 종류(32비트, 64비트)에 상관없이 하나의 파일을 받으면 된다. 설치 중간에 32비트 또는 64비트를 선택해야 한다.



<그림4. R 설치하기4>

- 3번에서 32비트 또는 64비트 중 본인의 컴퓨터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 내 컴퓨터 시스템 종류(32비트/64비트) 확인 방법

  ① 윈도우버튼+r → 실행창에서 dxdiag 실행 → 운영체제에서 확인

  ② 램이 2기가 이하이면 100% 32비트, 8기가 이상이면 100% 64비트, 4기가이면 반반

- 이제 R 설치가 완료되었다!!




RStudio는 위에서 언급한 www.rstudio.com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하다.


<그림5. RStudio 설치하기1>

- www.rstudio.com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림6. RStudio 설치하기2>

- 무료 버전을 다운로드 한다.



<그림7. RStudio 설치하기3>

- 본인 컴퓨터의 OS에 맞는 버전을 설치한다.



<그림8. RStudio 설치하기4>

- 5 단계 만에 설치가 완료된다!!




이렇게 R에 대한 간략 소개와 설치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위키페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R_(programming_language)



2018.03.29. 코리


 

 

경북 경산시 하양에는 맨날 고만고만한 음식점들만 있었는데, 최근들이 구석구석에 새롭고, 신선하고, 맛있는 집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이 날 방문한 '낫낫'도 "하양에도 이런 식당이 있어?" 라는 반응을 불러올만한 괜찮은 집이다.

 

 

- 상호 : 낫낫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로 1512-2 (금락리 4-280)

- 전화번호 : 053-851-7906

- 주차 : 식당 맞은편에 공터가 있어서 1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다. 낫낫 전용 주차장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 테이블 : 테이블 의자 좌석 20석 + 주방 앞 바 5석 + 2층 공간

- 휴무 : 매월 2, 4째 월요일

 

 

 

 

낫낫은 하양 메가박스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큰 도로에서 우회전해서 메가박스로 진입한 후 메가박스를 끼고 좌회전해서 100m 정도 직진하면 왼쪽에 위치해있다. 다른 건물들보다 살짝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처음 방문한다면 조금 헤맬 수도 있다.

 

'낫낫'은 '낫낫하다'의 어근으로써, "꽤 보드랍고 무르다", "성경이 꽤 상냥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 <사진2.메뉴> 하단에는 "낫낫은 순 우리말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사람을 대한다"라는 뜻"이라 말하고 있다. 

 

 

<사진1. 낫낫 입구>

 

 

<사진2. 낫낫 메뉴>

 

 

<사진3. 낫낫 내부>

- 주방은 어느 정도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다. 안을 보려고 하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구조이다.

- 테이블 의자 좌석이 20석, 오른쪽 주방 앞 바에 5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

 

 

<사진4. 낫낫 쌀국수와 팟타이>

 

- 배가 고파서 얼른 먹겠다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버리는 바람에 예쁘게 찍히지는 않았다.

 

- 기본 찬으로 단무지, 김치가 제공된다. 고수는 주문할 때 필요여부를 확인 후 제공된다.

 

 

 

 

 

우선 하양에 이런 집이 생겼다는 것이 반갑다. 외부와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 있고, 음식도 맛이 좋고, 직원들도 친절(낫낫)했다. 나중에 느낀 점이지만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거 같다. 주방에서 "엄마"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주인?)들이 더 친절한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주문은 <사진1>의 입구의 "하이"라는 글자가 있는 카운터에서 직접 해야 한다. 주문할 때 고수 제공 여부를 물어보기에 필요하다 얘기하면 제공해 준다. 낫낫이 제공하는 고수는 맛(향)이 강한편이 아니다. 고수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은 낫낫에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고수에 대한 나의 평가는 "화장품 냄새나는 풀"이다. 고수는 독특한 향(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크게 나뉜다.

 

음식 가격도 쌀국수, 팟타이, 볶음밥 등이 모두 가격이 7천원으로 적당해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음식의 맛도 좋다. 7,000원 가격으로 예상할 수 있는 쌀국수와 팟타이(볶음국수)의 맛을 충분히, 그 이상 내고 있었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818을 타고 하양대구은행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약 2~3분 정도만 걸으면 낫낫에 다다를 수 있기에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낫낫에 대한 나의 평점 : 3.9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낫낫이 위치한 지역은 오래된 주택과 원룸이 많은 곳이다. 위 대문 사진을 보면 조금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지만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낫낫이 2018년 2월에 오픈했으니 그 전에는 아마도 흔히 볼 수 있는 허름한 주택이었을 것이다. 예전 모습은 어땠을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니 네이버 로드뷰에서 어렵게 한 장 건질 수 있었다.

  

<사진5. 낫낫 전후>

- 낫낫의 현재(왼쪽)과 과거(오른쪽)1)

 

 

출처 및 참고자료

1) 네이버 로드뷰

 

 

 

2018.03.25. 코리.

 

 

 

 <대문사진 출처 : 독도사랑협회>

 

 

 

오늘 2018.03.09.은 평창 패럴림픽이 개막하는 날이다. 총 6개 종목에서 240개 메달을 두고 49개국 570여명이 아름다운 경쟁을 시작한다.

 

평창올림픽은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으로 일명 평화올림픽으로도 불렸고,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북한을 올림픽 무대로 끌고 나온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패럴림픽에서는 "북한이 남북 공동입장을 취소했다"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게 되었다. 남북 정상회담 날짜가 잡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공동입장이 취소되었다는게 의아했지만, 이유를 알고 나니 궁금증이 더 커졌다.

 

 

북한의 주장은 이렇다.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사용할 수 없다.

 

 

 

<사진1.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에 사용된 한반도기>

- 독도와 울릉도가 빠져 있는 한반도기를 사용했다. 1)

 

 

 

그렇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된 한반도기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없다. 하얀 바탕에 하늘색 한반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 지바 탁구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당시 남북은 한반도 주변 섬 중에서 제주도만 대표적으로 넣었다. 하지만 2003년 아오모리 겨울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사용한 한반도기에 독도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독도를 한반도기에 표시하는 것이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이후엔 "독도 없는 한반도기"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1)

 

북한은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중에도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 사용을 주장했지만 관철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여 국제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크게 문제를 삼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북미대화도 분위기가 무르익는 등 올림픽에 참여한 "목적"이 일부 달성되었으니 한반도기에 대한 목소리를 더 크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통일부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3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2)

- 남과 북은 모두 한반도기 독도표기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 우리 측은 이번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해왔고, 최종적으로는 독도표기 한반도기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이번에는 공동입장을 하지 않을 예정

- 한반도기의 독도 표시가 IPC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난다는 입장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나라 입장도 이해가 된다. 1990년대에 만들어진 한반도기를 지금에 와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IOC나 IPC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군다나 독도는 일본이 집요한 주장과 로비로 "영도분쟁지역화"하고 있으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개최국 입장도 감안을 해야 할 것이다.

 

그나마 북한이 한반도기에 독도가 없다는 것을 환기시켜준 것에 감사한다. 나부터도 애초에 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가 없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하겠다.

 

독도는 작은 섬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에 이제부터라도 우리나라와 북한이 함께 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하는 것을 IOC와 협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및 참고자료

1) 중앙일보, 패럴림픽 '남북 공동입장' 무산 위기...한반도기 독도 표기 이견 - http://news.joins.com/article/olink/22018006

2) 연합뉴스, 통일부 "남북, 한반도기 독도표기 필요성 인식 같아"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09/0200000000AKR20180309075300014.HTML?input=1195m

 

 

 

2018.03.09. 코리.

 

 

 

통통이와 함께 소프트콘을 사먹기 위해 경산 홈플러스에 있는 롯데리아를 종종 방문한다. 그럴 때마다 위 대문사진의 영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별 의미 없는 문구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어가 보였다. 바로 Redneck이다. 이 단어는 미국의 시골사람을 의미하지만 부정적인(비하하는) 의미가 강하다. 교육 수준이 낮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며, 교양 없고, 큰 트럭을 몰고, 카우보이모자를 즐겨 쓰고, 주로 미국 남부에 거주하는 사람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햇볕 아래에서 농사일을 많이 해서 목이 그을려 발개진 것에서 유래되었다.

 

롯데리아 매장에 redneck이라는 단어를 떡하니 써놓아서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위 사진과 같이 마침표도 없고, 주어도 동사도 뭔지 헷갈리게 적어 놓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던데,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 눈에 들어온다.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미국 친구에서 도움을 받았다.

 

Redneck bikers munching sliders,
look to the past for better riders,

stars and stripes and girls in stetsons,
cows in buns and boys in westerns,

rock then roll for big check paydays,
mountain ranges, ten lane freeways,

This land is our land

but once was their land.

the untamed food of gold rush miners,
the beef, the fries, the roadside diners,

oh say can you see from the nation of night
its gift to the world the burger is might!

 

뭔가 정리된 느낌은 들지만, 아직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두 줄씩 짝을 지어 마지막 단어가 라임이 맞다. sliders-riders, stetsons-westerns, paydays-freeways, land-land, miners-diners, night-might.

 

도움을 준 미국 친구도 위 문장의 정체를 알 수 없으나, 라임이 있는 걸로 봐서 노래이거나 시 같다는 의견을 줬다. 문장이 길어 보이지 않아서 한번 해석해봤다.

 

 

Redneck bikers munching sliders,

(햄버거를) 미끄러지듯이 씹어대는 시골뜨기 오토바이족들
look to the past for better riders,

더 대단했던 예전의 라이더를 회상하네

 

stars and stripes and girls in stetsons,

성조기와 카우보이모자를 쓴 아가씨들
cows in buns and boys in westerns,

소고기 햄버거와 서부 사나이들

 

rock then roll for big check paydays,

큰 돈벌이를 위해 시동을 걸고 떠나보자
mountain ranges, ten lane freeways,

산을 넘어 멀리, 10차선 고속도로

 

This land is our land

이 땅은 우리의 땅이다

but once was their land.

하지만 한 때는 그들의 땅이었다.

 

the untamed food of gold rush miners,

금을 캐던 광부들의 거친 음식
the beef, the fries, the roadside diners,

소고기, 감자튀김, 길가 식당들

 

oh say can you see from the nation of night

오 그대여 보이는가, 밤의 나라로 부터
its gift to the world the burger is might!

(햄버거는) 세상이 받은 선물, 햄버거는 힘

 

 

2018.03.09. 코리.

 

 

 

 

경산에서 자주 찾았던 중국음식집이 있다. 일반 중국음식점 보다 맛이 좋다.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맛만 좋다면 가서 먹거나 포장해 와서 먹을 열정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경산 정평동에 위치한 용오름짬뽕이라는 식당이다. 정평성당 인근에 있고 근처에 다른 음식점도 많아서 찾기 어렵지 않다.

 

경산에서 살면서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짜장면과 짬뽕이 생각나면 가장 먼저 찾았던 식당이다. 그런데 작년 연말 즈음부터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탕수육이다. 식당에 가서 먹거나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더라도 탕수육이 적당히 잘 튀겨져서 맛이 좋았는데, 작년 11월에 포장해온 탕수육은 말 그대로 실망이었다. 주방장이 바꼈던지, 주인장의 심경에 큰 변화가 있었던지, 여튼 무슨 일이 있었던거 같다.

 

우선 품질이 낮아졌다. 흡사 미리 튀겨 놓은 것을 다시 튀긴 것처럼 튀김옷은 짙은 색을 보이고 있었고 식감도 딱딱했다. 아마 이 날은 탕수육을 다 먹지 않고 남긴 것으로 기억난다.

 

그리고, 양도 줄었다. 송송이(와이프)와 함께 짜장2+미니탕수육을 주문해서 먹으면 탕수육의 양이 적당히 좋았는데, 작년 11월부터는 미니탕수육의 양이 줄었다.

 

작년 11월 한 번의 문제로 자주 가던 식당을 잃는게 안타까워서 며칠 전에 다시 방문해보았다. 하지만 탕수육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다. 애용하던 메뉴에서 실망감이 들어서인지 앞으로 이 집을 찾는 횟수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낙지해물짬뽕은 맛이 괜찮은 편이다.

 

 

- 상호 : 용오름짬뽕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성동로 13 (정평동 187-1)

- 전화번호 : 053-815-0033

- 주차 : 식당 좌측에 주차장 최대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식당 전용 주차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테이블 : 의자 테이블 좌석 32석(4인x8테이블), 좌식 테이블 28석(4인x7테이블)

 

 

 

 

<사진1. 용오름짬뽕 내부 전경>

 

 

<사진2. 용오름짬뽕 메뉴>

- 탕수육 + 짜장면2 = 16,000원 메뉴를 애용했는데, 탕수육의 품질과 양이 나빠졌다.

- 낙지해물짬뽕(7,000원)은 맛이 괜찮다.

 

 

탕수육이라는 한 가지 음식으로 식당 전체를 평가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탕수육도 본 제품이 아닌 세트에 따라 나오는 미니탕수육이라 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의 그런 작은 부분이 절대 작게 다가오지 않는다. 작은거 하나에 매료되어 단골이 되었다가 작은거 하나에 마음 상해서 발길을 끊는 경우도 많다. 나에게 용오름짬뽕은 찾아가서 먹는 맛있는 중국집에서 배달 안하는 중국집으로 바뀌었다.

 

 

용오름짬뽕에 대한 나의 평점 : 2.9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3.08.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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