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포항에 위치한 환여횟집을 찾았다. 바다바람도 쇠고 싶고, 우리부부 둘 다 환여횟집의 물회를 좋아하다보니 큰 마음먹고 포항으로 달렸다.

 

 

환여횟집에 대한 나의 평점 : 4.5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환여횟집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189-1 (두호동 190-9)
- 전화번호 : 054-251-8847
- 주차 : 식당 맞은편 바닷가 인근 공영주차장(유료)
- 테이블 : 앉아서 먹는 테이블 다수
- 결제 : 카드 결제 가능

 

 

 

 

 

 

포항에는 환여횟집이 두 군데 있다. 위 지도에 나타난 곳이 본점(두호동)이고, 해안도로를 타고 오른쪽(동쪽) 환호공원을 돌아 약 2km 정도 가면 환호동에 환여횟집이 하나 더 있다.

 

본점(두호동)을 이용한다면 영일대2주차장 등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 환여횟집 식당 전경과 안내문

 

우리가 환여횟집을 찾은 날에는 대기 줄이 엄청 길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고 인원수를 알려준 후 기다려야 한다. 식당 외부 흰색 천막에 의자와 물이 있다. 이 날은 너무 더워서 인지 큰 다라이에 커다란 얼음을 담아 두었다.

 

천막 속에 앉아서 마냥 기다리기엔 힘들고, 앞에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걸어가기엔 너무 더운 날씨였다.

 

환여횟집에는 별도 주차장이 없으니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던지, 도로가에 알아서 주차해야 한다.

 

 

 

- 환여횟집 내부 모습

 

환여횟집은 2층으로 되어 있다. 위 사진은 2층 내부 모습이고, 1층도 비슷하게 생겼다. 모든 테이블은 앉아서 먹는 테이블로 준비되어 있다.

 

 

 

- 환여횟집 메뉴판

 

환여횟집의 메뉴판 같이 간단한 메뉴판이 좋다. 이것저것 다양한 메뉴를 나열해서 선택장애를 유발하는 것보다 심플한 메뉴판이 더 전문적으로 보인다.

 

물회는 14,000원이고, 물회, 소면국수, 공기밥, 매운탕이 제공된다. 물회의 회는 광어가 사용되었다. 물회 하나와 회덮밥 하나를 주문했다.

 

 

 

- 환여횟집 기본 반찬과 매운탕

 

기본 반찬은 오뎅, 멸치, 김치로 간단하다. 물회를 먹으러 왔으니 기본 반찬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소면은 물회용으로 제공된 것이다. 소면은 갓 삶아서 제공되었는지 면이 불어있지 않았다.

 

매운탕은 매운 맛이 있어서 어린 아이와 함께 먹기엔 곤란하다. 청량고추의 매운맛이라기 보다는 후추의 매운 맛이 강하다. 물회에 사용된 회가 광어이다 보니, 매운탕에는 광어 서덜(생선의 살을 발라낸 나머지)이 들어가 있다.

 

우럭매운탕이면 조금 더 맛이 좋겠지만, 우럭은 수율(전체 무게 대비 근육(횟감) 무게 비율)이 나쁘기 때문에 환여횟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환여횟집 물회(14,000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물회가 먼저 제공되었다. 각종 야채와 광어회, 그리고 양념장, 김가루, 깨, 땅콩가루 등이 함께 들어 있었다. 여기에 살얼음 상태로 제공되는 소스를 국자로 덜어 넣어서 먹으면 된다.

 

양념 맛은 예전과 같이 좋았다. 적당히 매콤, 달콤, 새콤해서 입맛을 돋궈준다. 살얼음도 과하지 않아서 야채와 횟감을 뻣뻣하게 만들지 않는다.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 환여횟집 회덮밥(14,000원)

 

이번에는 회덮밥이 제공되었다. 물회에 들어가는 야채와 회덮밥에 들어가는 야채가 조금 달랐다. 물회에는 배가 많고, 회덮밥에는 양파가 많다. 회덮밥에는 공기밥과 양념이 함께 제공된다.

 

밥과 양념을 넣고 쓱싹쓱싹 비비니 맛있는 회덮밥이 완성되었다.

 

조금 아쉬운 점은 공기밥 양이 적다는 것이다. 물회는 소면이 제공되다 보니 부족한 공기밥의 양이 커버되는데, 회덮밥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밥으로는 부족해서 공기밥을 하나 더 주문해서 넣었더니 배가 너무 불렀다.

 

 

 

- 환여횟집 전복죽(6,000원)

 

아직 회를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전복죽도 하나 주문했다. 양은 어른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이었다. 맛은 평범했고, 전복도 몇 조각 들어가 있었다.

 

 

 

- 환여횟집 2증에서 바라본 영일대

 

식사를 다 하고 나니 바깥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창밖으로 영일대 해수욕장과 포스코 건물이 보였다. 사진에서 멀리 포스코 위에 먹구름이 한가득 있는데, 잠시 후 그 먹구름들이 우리 쪽으로 다가와서 엄청난 비를 뿌렸다.

 

 

 

오랜만에 찾은 환여횟집에서 생각했던 "그" 물회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동일한 맛을 계속 유지해주면 좋겠다.

 

2018.08.31. 코리

 

 

 

 

 

하양에 또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이번에는 동서리에 위치한 "파주닭국수"라는 식당이다. 대백마트 하양점 맞은편 하양청구 2차 옆에 위치한 식당이다.

 

 

하양 파주닭국수에 대한 나의 평점 : 3.3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파주닭국수 경산점
- 주소 :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194 (동서리 1103)
- 전화번호 : 053-215-5225
- 주차 : 식당 앞 공동주차장에 주차가능
- 테이블 : 의자+테이블 30여명 좌석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국수와 닭의 조합은 괜찮다. 면 요리와 따뜻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나에겐 닭국수는 훌륭한 한끼 식사이다. 하양에 새로운 닭국수 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보았다.

 

위치는 하양대백마트 맞은편, 하양청구2차와 인접해 있다.

 

파주닭국수의 가장 큰 장점은 닭국수에 닭 반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삶아서 찢은 닭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의 닭국수는 흡사 삼계탕이 떠오르는 비주얼이다.

 

 

 

- 파주닭국수 내부 전경

-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 파주닭국수 메뉴판

 

주력 품목인 닭국수는 8,500원, 매운 닭국수는 9,000원, 들깨닭국수와 들깨닭죽은 9,500원이다. 닭국수 한 그릇 치고는 가격이 쎈 펜이다.

 

 

 

- 파주닭국수 기본반찬

 

기본반찬은 "김치"가 끝이다. 닭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금과 갈색 소스도 제공된다. 갈색 소스는 머스타드 소스 맛이다.

 

 

 

- 파주닭국수의 파주닭국수(8,500원)

 

주문 후 잠시의 기다림 끝에 닭국수가 제공되었다. 주문하고 음식이 제공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칼국수면이 익을 정도의 시간인 7~10분 정도였다.

 

뽀얀 국물에 칼국수면과 닭이 보인다. 위에서 밝힌바와 같이 삼계탕과 비슷하게 닭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한마리가 아닌 반 마리만 들어가 있다. 반마리와 국수를 더하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다. 숙주나물과 다른 야채들이 씹혀서 아삭한 식감을 준다.

 

국물은 평범한 맛이다. 보통 닭칼국수에서 예상할 수 있는 맛이다. 국수의 질감은 쫄깃한게 괜찮았다.

 

국물도 평범하고, 국수도 평범했다. 특징은 닭이 반 마리나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점심 한 끼에 8,500원은 좀 비싼 편이라 생각한다.

 

 

 

- 파주닭국수 매운닭칼국수(9,000원)

 

매운칼국수는 다소 매콤한 맛을 내고 있었다. 매운 짬뽕처럼 터무니 없이 매운맛이 아니라 괜찮았다. 얼큰하게 한 그릇 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 파주닭국수 내부 홍보물

 

 

파주닭국수는 "메뉴 개발에 83일, 그간 실패해서 폐기된 닭만 한 트럭. 이곳에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홍보 문구가 있다.

 

파주닭국수의 면은 간기능 회복과 시력보호, 당뇨에 좋다는 치커리를 이용한 적근대면을 이용한다. "밀가루에 몸에 좋은 성분을 조금 넣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식감은 쫄깃하고 좋았다.

 

 

이열치열 이라고, 더운 여름날 뜨끈한 국물 한 그릇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18.08.21. 코리.

 

 

 

 

경산시에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이 꽤 많이 있다. 그 중에서 내가 다녀온 물놀이장 3군데에 대해 정리하는 포스팅을 남기고자 한다.

 

 

 

1. 남매공원 바닥분수 물놀이장 (경산시 보건소 물놀이장, 남매지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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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산시 중방동 703-8, 경산시 보건소 옆

- 운영기간과 시간 : 7~8월 운영. 금요일 휴장. 11시 ~ 18시. 중간 휴식시간 없음

- 금지사항 : 튜브금지(이용자 적을 때는 사용 가능), 신발 착용 금지, 워터슈즈도 착용 금지

- 장점 : 주차장 있음. 매점있음. 화장실 양호. 물이 얕아서 큰 어린이들 잘 없음

- 단점 : 별도 탈의실 없음

- 기타정보 : 물놀이장의 물을 분수에 사용하고, 분수로 나온물이 다시 물놀이장으로 들어가는 구조

 

 

 

2. 남천 어린이 물놀이장 (옥곡, 백옥교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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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산시 옥곡동 751-77번지 일원

- 운영기간과 시간 : 2018.07.03.~2018.08.31. 월요일 휴장. 11시 ~ 18시. 50분 운영 + 10분 휴식

- 금지사항 : 신발 착용금지(워터슈즈는 불분명)

- 장점 : 규모가 큼. 튜브이용 가능. 물놀이장과 휴식공간에 차양막(차광막) 설치. 화장실 양호. 주차장 있음.

- 단점 : 수심은 얕으나 규모가 커서 큰 어린이(초등 및 중학생)이 꽤 있음. 근처 슈퍼마켓 등이 없음.

- 기타정보 : 경산시 물놀이장 물품임차 용역 기초금액: 29,920,000원

 

 

 

3.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경산국민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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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경산시 진량읍 해든길 46-4 (신상리 685-17)

- 운영기간과 시간 : 2018.07.30. ~ 2018.08.19. 금요일 휴장. 10시 ~ 17시. 50분 운영 + 10분 휴식

- 금지사항 : 신발 착용금지(워터슈즈는 불분명)

- 장점 : 매우 큰 규모. 워터 슬라이드. 주차장 있음. 근처 상가(이마트 에브리데이, BBQ, 롯데리아, 맘스터치, GS25등) 많음. 탈의실 및 샤워장 있음

- 단점 : 이동식 화장실 냄새.

- 기타정보 : 경산시 물놀이장 설치 운영·임차 용역 기초금액: 99,880,000원

 

 

2018.08.08. 코리.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어린이집 방학과 나의 휴가가 겹치면서 근처 물놀이장을 찾고 있다. 오늘은 경산 진량에 위치한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다녀왔다. 물론 무료이다.

 

지금껏 방문했던 남매공원 바닥분수(경산시 보건소) 물놀이장과 남천(옥곡) 물놀이장을 진량근린공원 물놀이장과 비교하면, 이곳은 "어린이 워터파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스케일이 컸다.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2018.07.30.(월)부터 2018.08.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은 청소 및 점검으로 휴장한다.

 

작은 어린이 물놀이장(어른 무릎 아래 깊이) 10m x 10m 풀장 2개와 큰 어린이 물놀이장(어른 허벅지 깊이) 20m x 30m 풀장 1개를 운영하며, 워터 슬라이드도 작은 어린이용 1개와 큰 어린이용 1개를 운영한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지도

- 주소 :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해든길 46-4 (신상리 685-17)

- 검색 키워드 : 진량근린공원, 경산국민체육센터

- 빨간색 상자가 물놀이장으로 꾸며진 공간이고, 파란색 도형이 주차장이다.

 

 

 

 

이곳 물놀이장도 주차와 돗자리 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100대 정도 주차할 주차장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토요일 오전 11시경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에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경산근린공원 북쪽에 위치한 경산보국웰리치아파트와의 경계 이면도로에도 주차할 수 있다.

 

돗자리 펼 공간도 꽤 많은 편이지만, 몽골텐트로 그늘이 확보된 곳은 이미 텐트들에게 점령당했다. 위 위성지도에서 해가 동쪽(오른쪽)에서 서쪽(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해서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의 큰 장점은 근처에 주거공간과 공단이 있다 보니 상점이 많다는 것이다. 위 위성지도에서 주황색 직사각형 도로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본죽, BBQ, 롯데리아, 김밥마실 등이 위치해 있다. 분홍색 직사각형 도로에는 맘스터치와 GS25 등이 위치해 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입구

- 위 위성사진의 주차장 위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촬영

 

토요일 개장시간인 10시를 조금 넘긴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거의 모든 그늘은 이미 점령당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안전수칙

 

이곳도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이라는 좋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물놀이를 중간에 끊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물에 계속 있고 싶어 하기에 어린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찬성이다. 쉬는 시간에 물에 떠다니는 찌꺼기 건지는 등 관리도 한다.

 

튜브, 물총, 물놀이 공, 구명조끼 등 거의 모든 물놀이 기구들을 사용할 수 있다. 단 너무 큰 튜브(110cm 이상)는 사용할 수 없다.

 

수질은 알아서 잘 관리하시겠지만, 일일 수질검사 결과를 붙여놓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은 놓인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큰 어린이용 대형 물놀이장(수조)

 

측정해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20m x 30m 정도 규모의 대형 물놀이장(수조)이다. 물 깊이도 어른 허벅지 정도로 꽤나 깊다.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왼쪽 끝에 보이는 큰 워터슬라이드가 있는 물놀이장이다.

 

단점이 있다면 물놀이장(수조)을 드나드는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 계단이라기보다는 거의 사다리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쉬는시간이 끝나고 물놀이가 시작되면 계단(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긴 줄이 생긴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수조) 1

 

대충 10m x 10m 정도의 규모이며, 어른 무릎 아래 정도의 깊이이다. 5세 미만의 작은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곳이다.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은 2개 있는데, 위 사진의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가 없는 물놀이장이다. 그렇다 보니 조금 더 어린 아이들이 많이 사용한다.

 

이 물놀이장은 오전에는 해가 들지만, 오후에는 차양막(차광막) 덕분에 그늘이 진다.

 

사진 왼쪽에 상황실과 의무실이 있다. 이곳에서 튜브에 바람을 넣을 수 있다. 기계는 아니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수동 펌프이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수조) 2

 

위의 작은 어린이용 물놀이장과 같은 규모의 물놀이장이 하나 더 있다. 이곳에는 워터슬라이드가 있는데, 4~5살 어린 아이들이 즐겨 사용한다.

 

이 물놀이장은 오전에는 차양막(차광막) 덕분에 그늘이 지지만, 오후에는 해가 든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큰 물놀이장에 있는 큰 워터슬라이드

 

5세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이다. 작은 어린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슬라이드 위와 물속에 안전요원이 있어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는 바닥과 물놀이장에 튼튼하게 묶여져 있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 작은 물놀이장에 있는 작은 워터슬라이드

 

4~5세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작은 워터슬라이드이다. 어른은 올라갈 수 없어서 아이가 혼자 계단을 올라 스스로 내려와야 한다. 워터슬라이드 입구와 내려오는 곳에 안전요원이 있으며, 내부에도 가끔 안전요원이 있어서 아이들을 도와준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발 씻는 곳

 

이곳도 수질 확보를 위해 물놀이장과 녹색 매트 위에서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고, 위와 같이 발 씻는 곳을 거친 후 입장할 수 있다.

 

물놀이장에서 신발 착용은 금지되어 있는데, 아쿠아슈즈를 신은 사람들이 종종 보인 것으로 보아 아쿠아슈즈의 금지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위에 신발들을 보면, 절대 비싼 신발은 신고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가 신발을 잊어버렸다 해도 혼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화장실

 

이동 간이식 화장실이 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동 간이식, 바닥이 축축하고 냄새나는, 딱 그 화장실이다. 화장실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찝찝하다. 남자화장실의 대변기에는 화장지가 비치되어 있었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의 탈의실과 샤워실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좋지만,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다. 탈의실은 위 사진의 몽골텐트가 전부이다. 누군가가 들어오거나 바람이 불면 천막 틈새로 안이 보인다.

 

샤워실은 샤워기 7~10개와 작은 락커 10개 정도 있었다. '온냉수 이용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몸을 씻는 아이들이 "으악, 으악" 하는 걸로 봐선 냉수만 나오는 것 같았다. 내가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물청소

 

오후 5시, 물놀이가 끝난 후, 의외의 모습을 봤다.

 

매주 금요일 청소와 점검을 위해 휴장하기에 물청소는 금요일에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토요일 오후 5시, 물놀이가 끝나자 물놀이장의 물을 모두 비우고 있었다. 큰 물놀이장의 물도 펌프를 이용해서 빼내고 있었다.

 

청소를 매일 하는 것인지, 다른 사정이 있어서 안 해도 될 청소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의외의 모습이었다.

 

 

 

진량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화장실 제외). 5세 내외의 아이를 둔 집에서는 워터파크보다 더 좋은 물놀이장이라 생각된다. 물놀이장 길 건너 있는 보국웰리치아파트 주민들은 정말 좋겠다.

 

2018.08.05. 코리.

 

 

 

 

올해 초,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를 찾았다가 점심으로 송담추어탕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경산에서 송담추어탕을 발견해서 방문해 보았다. 송담추어탕을 찾은 날이 마침 중복이라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길 힘을 얻은 기분이었다.

 

 

송담추어탕에 대한 나의 평점 : 3.6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송담추어탕 경산진량점
- 주소 :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학로 1253 (북리 736)
- 전화번호 : 053-856-2185
- 주차 : 식당 앞마당에 주차가능(15~20대 주차가능)
- 테이블 : 앉아서 먹는 4인 테이블 13개, 의자+4인 테이블 5개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 영업시간 : 09:30 ~ 21:00. 일요일 정기 휴무

 

 

 

 

 

 

 

- 송담추어탕 메뉴

 

기본 송담추어탕은 8,000원이다. 미꾸라지 통마리가 들어가는 통추어탕, 우렁이가 들어가는 우렁추어탕, 얼큰한 얼큰추어탕 등 미꾸라지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있다. 모든 메뉴가 포장도 가능하며, 송담추어탕은 포장가격이 1천원 저렴한 7천원이다.

 

 

 

- 송담추어탕 내부

 

앉아서 먹는 좌식테이블과 의자+테이블이 모두 있으며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앉아서 먹는 테이블 공간을 기본으로 운영하며, 손님이 많아지면 의자+테이블 공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찾은 날은 조용했는지 의자+테이블 좌석 공간은 오픈하지 않았는지 살짝 들어가 보니 매우 더웠다.

 

 

 

- 송담추어탕 기본반찬

 

송담추어탕의 기본반찬은 간단하다. 김치류 2가지와 장아찌류 2가지, 다진마늘과 고추가 전부이다. 그리고 추어탕에 빠질 수 없는 제피와 들깨가루가 테이블에 놓여있다.

 

불필요한 반찬이 많은 것보다는 추어탕의 맛을 돋궈줄 기본반찬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기본반찬류는 부족하면 셀프로 더 먹을 수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진천에서 맛본 어리굴젓이 없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기본반찬이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게 운영 중인 것으로 생각된다.

 

 

 

- 송담추어탕

 

주문한지 오래되지 않아 송담추어탕이 제공되었다. 펄펄 끓고 있는 뚝배기에서 한 숟가락 맛을 보았다. 제피를 넣지 않았는데도 비린내가 없었다. 미꾸라지 살은 매우 곱게 갈려 있어서 살의 형체를 확인 할 수 없는 정도였고, 식사를 마칠 때까지 뼈도 전혀 씹히지 않았다.

 

국물에는 기본적으로 들깨가루가 조금 들어가 있는 듯 했다. 매운맛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송담추어탕은 집에서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추어탕과는 조금 다른 맛이다. 국물이 살짝 껄쭉하며 구수한 맛이 강하다. 할머니께서 끓여 주신 것 같은 청도의 향미추어탕과는 또 다른 맛이라 좋았다.

 

[청도맛집] 향미추어탕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공되는 밥이 공기밥이라는 점이다. 진천의 음성혁신점에서는 밥은 돌솥밥으로 제공했었다. 돌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추어탕이 7천원으로 경산보다 1천원 저렴했다. 음성혁신점의 돌솥밥이 매우 맛있었기에 기억에 남는다.

 

프랜차이즈 식당의 장점이 어디서든 동일한 맛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쉽다.

 

[진천맛집] 송담추어탕 음성혁신점

 

 

 

- 송담추어탕 맛있게 먹는 방법

 

보통 추어탕은 비린내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산초가루(제피)를 넣어 비린내를 잡는다.

 

하지만, 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제피를 넣지 않고 드시면 송담추어탕의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는 것은 추어탕 맛에 자신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린내가 없다면 제피를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송담추어탕 무료 막걸리와 기본반찬 셀프바

 

송담추어탕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무료 막걸리이다. 원하는 만큼 계속해서 마실 수 있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끼 식사와 함께 좋은 서비스가 되겠다.

 

위에서 본 기본반찬들도 셀프로 더 먹을 수 있다.

 

사진 넘어 주방도 살짝 보인다. 자리에 앉아서 주방이 보이는 오픈주방은 주방의 청결도에 대한 자신감이다.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주방 내부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 송담추어탕 문구

 

살아있는 국내산 미꾸라지를 주인이 직접 가마솥에 끓인다는 것이 인상 깊다. 국내산 미꾸라지를 본사로부터 제공받아 식당에서 가마솥에 끓인다는 것이라면 식당 주인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보니 다른 지점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어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하지만 추어탕의 맛은 좋다. 이 근방에서 추어탕이 생각나면 찾을 그런 식당이다.

 

2018.08.04. 코리.

 

 

 

경산시에는 괜찮은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이 많다. 며칠 전에 방문한 남매공원 바닥분수(경산 보건소) 물놀이장에 이어 이번에는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남매공원 바닥분수(경산시 보건소) 물놀이장" 이야기 보러가기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위치

- 주소 : 경산시 옥곡동 751-77번지 일원

- 빨간색 상자가 물놀이장 위치이다. 위 사진에는 녹지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물놀이장으로 꾸며져 있다.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은 백옥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위 주소로 찾아가면 다소 엉뚱한 곳으로 안내할 수도 있으니 위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가는 것이 좋다.

 

NC아울렛 맞은편의 남천 강변도로를 타고 남쪽(청도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경산네거리(영대교, 경산롯데시네마)에서 약 3.3.km 거리이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사진 왼쪽에 보이는 대형 튜브(10m x 10m)가 3개 있으며, 이 날은 2개만 운영하고 있었다. 물놀이 튜브 위에는 차양막(차광막, 천막)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든다. 한 낮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 할 수 있다.

 

물놀이장 오른쪽에는 5개 정도의 몽골텐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다. 쉬는 공간이 그늘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바닥에는 부직포가 설치되어 있어 미끄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었다. 부직포 몇 군데에 곰팡이가 있던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다. 수질 관리를 위해 물놀이 텐트와 부직포 위에서는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었다.

 

튜브와 구명조끼, 물총의 사용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안전요원도 3명 정도 있었고, 통제와 안내를 하고 있었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이용안내

2018.07.03.부터 2018.08.31.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매 50분 운영 + 10분 휴식으로 관리된다.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어서 아이들의 휴식을 알려준다. 휴식시간이 정해져있다 보니 "물놀이가 끝났으니 집에 가자" 등으로 아이들의 물놀이를 끊어주기 좋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발 씻는 곳

 

물놀이 튜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위와 소형 튜브에 발을 담가서 씻어야 한다. 발을 씻지 않고 물놀이 튜브에 입장을 시도하면 안전 요원의 제지를 받게 된다. 발 씻는 소형 튜브를 통해 흙과 낙엽 같은 이물질을 걸러내고 있었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바닥분수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에는 바닥분수도 있는데, 물놀이장과는 분리되어 있다. 위 사진에서 분수너머 흰색 몽골텐트 뒤편이 물놀이장이다.

 

물놀이 쉬는 시간에 분수가 작동되면, 아이들은 분수대로 달려간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화장실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물놀이장 관리 상태를 봤을 때,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 주차장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약 5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다. 주차하고 물놀이장까지 조금 걸어야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장 옆의 도로가에 주차를 많이 했다.

 

근처에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슈퍼가 보이지 않았다. 남천(옥곡)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는 경우, 먹거리와 마실거리를 미리 준비해서 방문해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경산시장에 들어서 족발과 닭강정 같은 먹거리를 사온 가족들도 몇몇 보였다.

 

 

2018.08.03. 코리.

 

 

 

 

친구들과 인터불고 대구의 더뷔페 앳(The Buffet at)을 찾았다. 대구에서 퀄러티가 높은 뷔페로 알려진 곳이라 높은 기대를 품고 방문했다. 인터불고를 바르미에서 인수하면서 바르미 스시 뷔페에 있는 모든 스시 음식들이 다 있다. 거기에 육류와 기타 등등 많은 음식들이 있다.

 

 

 

 

오늘은 인터불고 더 뷔페 앳의 음식에 대한 후기가 아닌 놀이방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놀이방이 살짝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놀이방이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도 그랬다. 혹시나 하고 직원분께 문의해보니 놀이방이 있다고 해서 반가웠지만, 실제 모습을 보곤 조금 실망했다.

 

 

뷔페 앳 인터불고 내부

- 놀이방은 위 사진의 오른쪽 홀 끝의 밝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더뷔페 앳 내부는 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중앙의 둥그런 화분이 반긴다. 화분 너머로는 스시류가 제공되고 있다. 놀이방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바라봤을 때, 오른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뷔페 앳 인터불고 놀이방

 

인터불고와 더뷔페 앳의 규모에 비해서는 다소 왜소한 놀이방이다. 커다란 블럭들로 꾸며진 계단과 미끄럼들, 그리고 작은 트렘폴린(봉봉)이 전부이다.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타요, 라바, 푸우와 같은 캐릭터들이 붙어있다.

 

아이들 10명만 들어서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아담한 크기이다. 아이들 키에 맞게 2층 구조로 꾸몄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트렘폴린(봉봉)은 5명만 들어가면 비좁다.

 

놀이방 규모에 비해서는 놀이 기구가 부실하다. 그 흔한 소꿉놀이나 공룡과 같은 인형도 없다. 그저 몸으로 놀아야 한다. 아이들 둔 부모 입장에서 놀이방이 없는 것 보다는 낫지만, 이곳의 놀이방은 그냥 그랬다.

 

 

 

더뷔페 앳 인터불고 전화번호는 1544-3111번이다. 전화를 정말 잘 안 받는다. 문의전화가 많아서 바쁜 건 잘 알겠는데, 전화를 너무 안 받는다. 10분 동안 대기하다가 결국 통화하지 못하고 끊은 적도 2번이나 된다. 전화예약은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이고, 단체 예약 상담은 19시까지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다음과 같다.

- 인터불고 이용요금 출처 : 인터불고 홈페이지

 

 

평일 디너가 49,000원인데, OPEN 2주년 할인행사 20%해서 1인당 42,000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2018.11.16.까지 진행된다.

 

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유아(4~7세) 요금이다. 보통 유아요금 산정은 '36개월 미만' 또는 '48개월 미만' 등으로 개월 수로 한다. 하지만 더뷔페 앳 인터불고는 '나이'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현재 2018년 기준으로 2016~2018년생이 영아로 이용요금을 받지 않고, 2015~2012년생까지는 유아요금을 받는다. 아이의 개월 수와 상관없이 나이를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2015.12.31.이 생일이면(한국나이 4살) 유아요금을 내야하고, 2016.01.01.이 생일이면(한국나이 3살) 영아로 요금을 내지 않는다.

 

 

2018.08.02. 코리

 

 

 

매일 39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인근에 있는 경산시 남매공원 바닥분수를 찾았다. 경산시 보건소 옆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보건소 물놀이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튜브 반입금지

2. 신발 착용금지. 워터슈즈도 착용 금지

3. 7~8월 물놀이장 운영시간 11시 ~ 18시

4. 금요일 운영 안함(청소 및 용수교체)

5. 수돗물 사용

 

 

- 경산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위(북쪽) 주차장(P)과 녹색 부지가 바닥분수와 물놀이장이 있는 곳이다.

 

 

경산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는 바닥분수와 어른 무릎 높이(약 40cm)의 물놀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이 얕아서 안전사고의 위험성도 적고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다.

 

위급사항이 잘 발생하지 않기에 안전요원은 "신발 벗고 물에 들어가세요", "음식물은 먹고 물에 들어가세요" 등과 같이 안내를 많이 한다.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튜브는 원칙적으로 반입금지이다. 위 사진에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없을 때라서 튜브반입을 막지 않았는데, 잠시 후 이용객이 많아지자 튜브 반입을 금지시켰다. 물 깊이가 어른 무릎 아래 정도(약 40cm) 수준이라 튜브가 별로 필요 없다.

 

애매한 시간에 도착한 가족들은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아빠가 튜브를 열심히 불었는데, 30분도 가지고 놀지 못하고 꺼내야 했었다.

 

그리고 워터슈즈를 포함한 모든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다. 분수대와 물놀이장에서는 맨발로 놀아야 한다.

 

물놀이장의 물을 끌어서 분수를 가동하고, 분수의 물이 다시 물놀이장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운영시간

 

금요일에 청소 및 용수 교체의 이유로 가동을 하지 않는다.

 

금요일에 청소와 용수 교체를 하니 토요일 오전에 물놀이 가는 것이 가장 깨끗한 물에서 놀 수 있는 방법이겠다. 반대로 목요일은 가장 피해야 하는 날이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바닥분수가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바닥분수의 물은 물놀이장으로 다시 흘러가기 때문에 바닥분수에서도 신발 착용이 금지되어 있다.

 

분수의 수압도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운영 안내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이용 안내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보호를 위해 기본적인 안내사항이 적혀있다. 가장 마지막 10번의 "이곳 물놀이장은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매점 및 화장실

 

매점과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다. 매점에는 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자, 컵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뽀로로 음료수가 1,500원, 굵은 소세지가 1,2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은 편의점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화장실도 괜찮다. 규모는 작지만 잘 청소되어 있어서 냄새도 별로 없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화장실에 휴지도 있어서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쉼터의 그림자 이동 방향

- 빨간 동그라미는 천막 그림자 모서리를, 녹색 사각형은 쉼터 지붕의 그림자 모서리를 나타내고 있다.

 

물놀이장 옆 쉼터에서 물놀이장을 바라보면 서쪽을 보게 된다. 12시 이후에는 해가 점점 서쪽으로 가기 때문에 쉼터 지붕과 천막의 그늘은 동쪽(뒤쪽)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잡을 때 참고하면 좋겠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옆 남매지 및 산책로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가 남매지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남매지 산책도 할 수 있다. 밤에는 남매지에서 음악, 레이져,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분수도 볼 수 있다. 남매지 분수는 5~7월은 저녁 8:30와 9:10에 운영되고, 8~9월은 저녁 8:00와 8:40에 운영된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주차장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낮 12시 까지는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주자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도로가에도 몇 대 주차할 수 있다.

 

 

 

- 남매공원 바닥분수(보건소 물놀이장) 수질검사 게시판

 

수질검사 결과를 공지하고 있어서 좋다. "알아서 잘 관리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를 알려주고 있으니 훨씬 마음이 놓인다. 수질검사 결과는 남매공원 홈페이지(park.gbgs.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수돗물을 사용하고 매주 금요일에 물을 바꾸고 틈틈이 관리해주니 수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찾은 7/22(일)에는 오후 1시 반쯤에 한 아이가 물에 토하는 바람에 물놀이장 이용이 금지되었다. 토한 아이가 발견되자 물놀이장을 차단하고 물을 다 빼내고 청소 후 다시 물을 채운다고 하는데, 그 작업이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물놀이장을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다보니 이 날은 오후 1시 반으로 물놀이가 마감되고 말았다. 그 사실을 모르고 2시 이후에 물놀이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7~8월 동안에는 자주 찾을 예정이다.

 

2018.07.24. 코리.

 

 





태어나서 여의도를 처음 가봤다. 여의도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진주집"을 찾았다. 진주집은 "인생메뉴 잘먹겠습니다", "식신로드", "영자미식회"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널리 알려진 집이다.



진주집에 대한 나의 평점 : 3.6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진주집

-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여의도동 36-2)

- 전화번호 : 02-780-6108

- 주차 : 여의도백화점 주차장 이용. 식당에서 주차권(500원) 판매

- 테이블 : 테이블+의자 좌석 다수. 평소에는 줄이 길다고 함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진주집은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에 있다. 진주집을 처음 찾는 사람은 식당을 찾지 못해 해멜 수 있다. 외부에 간판도 보이지 않아 지도에 의지해서 찾는 데는 한계가 있다. 



- 여의도백화점 지하 입구


진주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의도백화점에서 지하로 진입해야 한다.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는 몇 개가 있고, 위 사진은 그 입구 중 하나이다. 외부에 간판 하나라도 있었으면 더운 날씨에 조금 더 쉽게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 여의도백화점 지하 배치도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진입하면 배치도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배치도에 "현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서 일단 지하에 들어서면 진주집을 찾기 쉽다. 배치도 상에서 진주집 면적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진주집 내부


진주집을 찾은 시각이 점심시간을 훨씬 지난 오후 3시라서 식당에 들어서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보통 2~30분 대기를 한다고 한다. 식당 좌석은 모두 테이블+의자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기둥 뒤편이 주방이다. 



- 진주집 메뉴판 


진주집 메뉴는 닭칼국수(8,000원), 비빔국수(8,000원), 냉콩국수(10,000원), 접시만두(8,000원)로만 구성되어 있다. 


요즘은 잘 보기 힘든 단출한 메뉴판이 마음에 든다. 이 날 닭칼국수(8,000원)를 주문했다. 시원한 국물과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따뜻한 칼국수를 기대하고 주문했다.



- 진주집 닭칼국수(8,000원)


진주집 닭칼국수는 반투명하고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와 만두 그리고 닭고기가 고명으로 올려져 제공된다. 배추김치와 무말랭이가 함께 제공되는데 칼국수와 함께 먹기 좋다.


언론이나 후기 글로 많이 알려진 식당은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하기 쉬운데, 진주집의 닭칼국수는 맛이 좋았다. 국물의 맛도 시원하게 좋고, 칼국수의 식감도 좋았다. 만두도 몇 개 들어가 있어서 배를 채우기 좋았다. 고명으로 올려진 닭고기 양도 충분해서 한 끼 식사로는 손색이 없었다. 


식사를 하다가 국물이 부족했는데, 근처에 계시던 직원분께서 먼저 "국물 더 드릴까요" 라고 물어봐 주시고, 흔쾌히 더 주셨다. 직원분의 친절함이 더 맛있는 닭칼국수를 만들어주었다.



- 진주집 식수


진주집에는 따로 식수를 제공하지 않는다. 자리마다 큰 스텐 주전자가 있는데 그 안에 식수가 있으니 알아서 마시면 된다.



진주집을 찾기 위해 여의도백화점에 주차했다면 500원으로 주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여의도백화점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보진 못했다. 주차권이 1시간에 500원이라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식당 대기줄이 길면 한 시간으로 식사를 마치기 힘들 수 있다.



음 찾은 여의도에서 맛 본 첫 식당이 성공적이라 기쁘다. 


2018.07.23. 코리. 



 

 

금요일 퇴근길, 시내도로에 갇혀서 거북이걸음으로 이동하던 중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던 식당을 찾았다. 두류네거리 인근에 자주 찾던 식당이 있었는데, 이 날은 다른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그 식당 옆에 위치한 무영쌈밥에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무영쌈밥에 대한 나의 평점 : 2.0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무영쌈밥 7호 광장점
- 주소 : 대구광역시 서구 달구벌대로 1795 (내당1동 219-25)
- 전화번호 : 053-523-0901
- 주차 : 인근 4~5개 식당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차장과 주차관리인이 있음
- 테이블 : 앉아서 먹는 4인용 테이블 20개 정도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무영쌈밥을 다녀온 결과, 한 가지 염두에 둬야할 점이 있다. 무영쌈밥은 "쌈밥"집이다. "고기"집이 아니다. 하지만, 고기를 자꾸 주문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하지 못한 금액을 결재하게 된다. 이 집은 식당의 정체성을 다시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쌈집이라 하기엔 쌈이 어정쩡하고, 고기집이라 하기엔 너무 비싸고 별로다.

 

 

- 무영쌈밥 내부 전경

 

모두 앉아서 먹는 4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왼쪽에는 홀로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 녹색문 안쪽은 방으로 만들어져 있다. 무영쌈밥이 고기를 구워먹기에 부적절한 이유는 ①연기를 빨아 당기는 환풍기가 없어서 식당내 공기가 좋지 않다 ②고기를 구우면서 발생하는 가스렌지 열 + 미약한 냉방으로 인해 덥다. 요즘같이 39도를 넘나드는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고 쾌적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렇지 못했다.

 

 

- 무영쌈밥 메뉴

 

일단 기본 인당 1만원이다. 그리고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

 

매우 특이한 점은, 메뉴판만 보면 이 식당이 쌈밥집인지 고기집인지 구분이 안 된다. 쌈집인데 메뉴판에 쌈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쌈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없고, 심지어 쌈의 원산지(국내산/수입산) 표시도 없다.

 

쌈을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에는 온통 고기 이야기뿐이니 무엇을 주문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메뉴판이 테이블마다 제공되지 않고 식당 벽면에 크게 붙여놓아서 계속 보고 있기도 불편하다.

 

한참을 고민한 결과, 삼겹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하자마자 주문 받으시는 분이 "고기 양이 적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쌈밥집에 쌈을 먹으로 왔는데, 왜 온통 고기 이야기만 하는 걸까? 그리고 메뉴 이름이 "삼겹정식"이면 정식을 다 먹기 위해 적당한 삼겹살을 제공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많은 의문 속에서 드디어 상차림과 음식들이 제공되었다.

 

 

 

- 무영쌈밥 삼겹 정식 2인분 상차림과 삼겹살 "2인분"

 

상차림과 음식들을 받아들고 나니, "고기 양이 적어요"라는 "사전경고"가 이해가 됐다. 고기는 양이 정말 적다.

 

쌈집답게 쌈은 많이 제공된다. 2명이서 다 먹기 힘들 정도의 양이 제공되었다. 이 부분은 좋다. 쌈을 싸먹는데 필요한 쌈장이 작은 뚝배기에 제공되었다. 이것도 2명이 먹기엔 적당한 양이다. 우리는 다 먹지 못했기에 쌈장이 추가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된장찌개와 그 아래에 있는 쥐포는 매콤하다. 어린아이는 먹지 못할 정도의 매콤함이다. 쥐포 왼쪽에 있는 정구지(부추)는 맛이 좋았다.

 

밥공기 오른쪽에 있는 작은 뚝배기의 국물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조미료 맛이 많이 나고 건더기도 애매해서 무슨 국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맛은 그냥 그랬다.

 

그리고 쌈밥정식 2인분에 나온 삼겹살 9조각. 저게 150g(정식 1인분에 75g) 되는지 측정해보고 싶었다. 물증은 없지만 심증으로는 100g이 될까 말까 하는 양으로 보였다.

 

 

 

- 무영쌈밥 "삼겹정식 2인분"에 제공된 삼겹살

 

제공된 모든 삽겹살을 불판에 올려놓은 모습이다. 성인 2명이서 젓가락질 2번씩만 하면 사라질 양이다. 그렇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고기를 추가하는 주문이 계속 들렸다. 고기 추가 주문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찾은 식당이 고기집이 아니라 "쌈밥집"이란 것을 잊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삼겹정식 2개(150g)에 삼겹살을 2인분(300g) 추가하면 제공되는 총 고기의 양은 450g이고, 계산서에는 4만원이 찍힌다. 정신 놓고 고기를 추가하다보면 엄청난 액수의 계산서를 받게 된다.

 

정식 2인분에 포함된 고기 150g(9조각)이 미끼상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무영쌈밥의 쌈

 

드디어 쌈 이야기이다. 일단 제공되는 쌈의 양이 많다. 정식 2인분에 나오는 쌈의 양인데, 성인 2명이 다 먹기 많은 양이다.

 

양은 많지만, 쌈의 종류는 그냥 그렇다. 7가지 정도의 쌈이 제공되는데, 대부분은 상추다. 평소에 보지 못한 특별한 쌈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많다.

 

그리고 쌈집인데, 팔팔한 풀 밖에 없다. 다시마, 데친 배추, 찐 양배추, 찐 호박잎, 찐 머구(머위)잎 등과 같이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쌈을 만날 수 없다.

 

 

 

- 무영쌈밥 쌈 된장 

 

쌈 먹을 때 먹는 쌈장은 괜찮다. 양도 적당히 제공되고 간이 세지 않아서 좋다. 다양한 견과류도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을 낸다. 하지만 별 맛은 없다(no taste). 그냥 심심한게 밥이랑 쌈 싸먹기 좋다.

 

 

 

- 무영쌈밥 쌈밥

 

이렇게 싸 먹으면 된다. 밥의 양과 쌈장의 양을 같게 해도 된다. 그 정도로 쌈장의 맛이 강하지 않다. 존재감이 별로 없다.

 

 

 

- 글쎄...

 

 

무영쌈밥을 다녀와서 아쉬운 점은 다음과 같다. 적고 보니 너무 많다.

① 쌈집인데, 쌈집 같지 않고 고기집 같다.

② 쌈집인데 쌈이 부실하다. 손이 별로 안가는(준비하기 쉬운) 풀만 있다. 종류가 다양하지도 않다. 양은 많다.

③ 쌈집인데 쌈장이 심심하다. 자극적인 맛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별 맛이 없다(no taste).

④ 메뉴판에 온통 고기 이야기 밖에 없다.

⑤ 기본 제공 고기의 양이 너무 적다. 정식 2인분에 삼겹살 150g은 미끼상품 수준이다.

⑥ 차라리 메뉴판에는 다양한 쌈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1인당 가격을 낮춘 후, 고기는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좋겠다. 그래야 "쌈집"이 될 거 같다. 

    - 쌈 A세트(쌈 5종류) 1인당 5천원

    - 쌈 B세트(쌈 7종류) 1인당 6천원

    - 쌈 C세트(쌈 9종류) 1인당 7천원

    - 쌈 D세트(쌈 11종류) 1인당 8천원

    - 국산 삼겹살 1인분(150g) 9천원

    - 미국산 소갈비살 1인분(150g) 9천원

⑦ 고기를 판매할 것이라면 충분한 환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식당 내부 공기가 너무 좋지 않다.

에어컨 쫌 세게 틀어주면 좋겠다. 고기 굽는 연기에 덥기까지 하니 빨리 먹고 나가고 싶었다.

 

 

2018.07.22.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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