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순두부 맛집으로 알려진 맷돌 순두부에 다녀왔다. 휴일 점심시간에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줄이 길어 별도의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을 정도이다. 대기실의 공간도 웬만한 식당하나 해도 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 상호 : 맷돌순두부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길 7 (북군동 229-1)
- 전화번호 : 054-745-2791
- 주차 : 전용주차장 약 30대 공간. 평일 점심시간에도 꽉 찬 상태임. 휴일에는 주차장 이용이 거의 불가.
- 테이블 : 1층에 테이블 의자 좌석 약 30개, 2층도 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임
<사진1. 맷돌순두부 1층 내부 전경>
- 1층에 약 30석이 있고, 2층에 좌석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2. 맷돌순두부 메뉴>
- 순두부찌개가 9,000원이다. 절대 저렴하지 않다.
<사진3. 맷돌순두부 기본반찬>
- 기본찬은 맛이 괜찮다. 특히 중간에 비지찌개가 간이 심심한게 좋았다.
- 계란은 날계란이며, 펄펄 끓는 순두부에 넣어 익혀먹는 용도이다.
<사진4. 맷돌순두부의 맷돌순두부찌개>
- 보통 순두부찌개에 사용되는 두부와 다르다. 보통 순두부찌개의 두부보다 덜 부드럽다.
<사진5. 맷돌순두부 입구에 비치된 비지 take-out>
- 가게 1층 입구에는 비지를 덜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여기서 제공되는 비지는 띄운 비지가 아닌 생비지이기 때문에 비지찌개를 바로 끓을 수는 없다.
- 김치부침개를 만들 때 이 비지를 넣어서 반죽해도 좋다.
맷돌순두부는 일단 메뉴 가격이 비쌌다. 순두부찌개 한 그릇에 9,000원이나 하고 뭔가 특별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 그냥 순두부찌개 였다.
<사진5>에서 비지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은 두부를 직접 만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찌개의 두부 질감이 다른 순두부와는 다르다. 이 집 순두부는 시중에 판매하는 순두부보다 조금 더 딱딱하다. 직접 만드는 두부라서 다른 것이지 두부의 맛이 나쁜 것은 아니다.
찌개의 기본 간이 센 편이다. 찌개임을 감안하고 밥과 함께 먹어도 조금 짜다. 그래서 밥과 함께 열심히 먹다보면 공기밥이 먼저 바닥을 보이고 순두부찌개는 조금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주 맷돌 순두부는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리고 또 다시 찾고 싶을 정도의 맛을 제공하지도 않고 있다. 비싼 가격과 보통의 맛을 감안하고 맛을 보러가기엔 휴일 점심시간에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 내가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인당 9,000원으로 순두부찌개가 아닌 다른 메뉴를 찾아볼 것이다. 햄버거가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경주 맷돌 순두부에 대한 나의 평점 : 2.8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2.21.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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