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중산푸르지오점

 

집 앞에 GS25가 새로 생겼는데, 치킨을 직접 튀겨서 판매한다.

더군다나 "치킨 2마리 + 사이다 + 양념소스" 이 모든 걸 단돈 만원에 판매 중이었다.

 

Moreover, 나는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카드 5,000원 할인 쿠폰이 있었다. 

즉, "치킨 2마리 + 사이다 + 양념소스"를 5,000원에 구입했다. 삼성카드 출금통장이 내 용돈 통장이라서... 

 

달려가서 구매했다.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잠깐 다른 볼일을 보고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왔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편의점 안에 들어서자마자 치킨 냄새가 코와 침샘과 위를 자극했다.

 

기다리면서도 "1마리가 정말 다리 2개, 날개 2개, 가슴살 2개, 기타 부위를 모두 가지고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치킨을 받아보니 정말 한 마리 양이었다.

 

 

 

우리 동네 GS25가 "치킨 2마리+사이다+양념" 1만원 판매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음(1~2개월 정도)

- 코로나-19

- 1마리 9,900원 짜리를 3,000원 할인해서 6,900원 판매(GS25 차원의 할인으로 추정)

- 1마리 6,900원에서 추가 1,900원 할인해서 5,000원 판매(편의점 자체 할인으로 추정)

 

이유가 어쨌든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어보았다. 가운데 사이다가 함께 따라온 500ml 짜리이다.

 

GS25 치킨의 양은 "1인1닭"하기 적당했다. 정상 가격 9,900원이라면 살짝 고민해볼 만하겠다.

 

맛은, 매우 주관적이지만, 괜찮았다. 튀김옷 양념이 살짝 매콤해서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살코기에도 매콤한 맛이 남아있지만, 20개월 된 딸이 그냥 먹는 걸로 봐서 맵지는 않다. 튀김옷도 적당히 바삭하고 좋았지만, 조금 두껍게 느껴졌다. 정상 가격 9,900원이라면 살짝 고민해볼 만하겠다.

 

GS25 치킨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 매장에서 바로 튀겨준다.

- 장점 : 한 마리만 사면 가격(9,900원)이 적정하다.

- 단점 : 편의점에 가서 결재하고, 20분 뒤에 찾으러 가야 한다.(요기요로 배달이 되긴 하지만...)

- 단점 : 튀김기가 매장 안쪽에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어서 기름의 상태를 볼 수 없다.

- 단점 : 편의점 안에 치킨 냄새를 가득 채워 놓아서 알바랑 다음 손님에게 미안(?)하다.

 

 

1마리 9,900원에 주문하고, 와이프나 친구랑 맥주 한 캔씩 까기 딱 좋은 양이다.

 

 

위 단점에도 불구하고 또 2마리에 만원 하면 좋겠다!!

삼성카드도 5천원 할인 쿠폰을 또 보내줬으면 좋겠다!!

 

 

2020.05.07.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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