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tips

기본 개념 잡으러 어진 글 보러 가기 : KT WIFI 포트포워딩 (feat. 라즈베리파이) - 1

②번이 ③번으로 가서 ④번을 통해 ⑤번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②번이 ⑤번으로 바로가서 노크를 하면 다음과 같이 timed out 에러가 발생한다.

이 timed out 에러에서 허비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제대로된 접근은 ②번이 ③번으로 가서 ④번을 통해 ⑤번으로 연결해야 한다. 그럼, ②번이 ③번으로 가서 노크를 한다.

② 똑똑똑, 저 라즈베리파이로 연결 부탁드립니다.

③ 너, 누구야?

② 네, 이 집 방에 노트북에 연결된 네트워크입니다.

③ 일단 누군지 모르겠고. 근데 누구랑 연결하고 싶다고?

② 라즈베리파이요.

③ 라즈베리파이? 그게 뭐야? 그 녀석 주소(IP)가 뭔데?

② 아... 

③ 몰라? 그 녀석한테 접속할 포트번호까지 알아서 와.

② 아... 네...

까칠한 공유기에게 몇 가지 정보만 전달해주면 친절한 공유기가 된다.

1. 내가 누구인지

2. 라즈베리파이 IP

3. 라즈베리파이 포트

라즈베리파이IP는 커맨드 창에 ifconfig를 입력해서 알 수 있다.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wlan0에 적힌 inet 정보가 라즈베리파이의 내부IP 이다.

나의 라즈베리파이 내부IP는 172.30.1.46 이다.

라즈베리파이 포트는 내가 원하는 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원격 연결에 윈도우가 제공하는 원격 프로그램인 xrdp(X Remote Desktop Protocol)를 사용할 것인데, xrdp를 위한 포트는 3389이다. 보안을 위해서 나중에 바꿀 수는 있다.

공유기로 전달해줄 정보 3가지 중 2가지를 확인했다. 1번만 확인하면 되는데, 이건 그냥 입력하면 된다.

1. 내가 누구인지

2. 라즈베리파이 IP

3. 라즈베리파이 포트

이제 포트포워딩하러 가보자.

KT 공유기에 연결된 장비(라즈베리파이, 노트북 등)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어서 "172.30.1.254"를 입력하여 KT 공유기로 접속한다. 이는 위 개념도에 ⑤번 장비 중 하나가 ④번으로 접속하는 과정이다.

유선으로 연결된 데스크톱으로는 "172.30.1.254"에 접속하지 못한다.

초기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다음과 같다.

아이디: ktuser

비밀번호 : homehub

소스IP와 포트는 특정IP와 포트의 접속만 허용하고 싶을 때 입력한다. 집, 직장, 학교, 카페, 외부 등 여러 곳에서 접속하고 싶으면 비워둔다. 비워두면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어서 편하지만, 그만큼 외부 침입의 가능성도 커진다.

외부포트는 KT 공유기에게 내가 누군지 간단하게 알려줄 수 있는 정보이다. 원하는 숫자 4자리를 적어준다. 예를 들어 "1234"를 적었다고 가정하자.

내부IP와 포트는 라즈베리파이의 정보이다. 위에서 찾은 정보를 넣어 준다. 내부 IP는 172.30.1.46 이고, 포트는 xrdp 포트인 3389이다.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끝.

이제 포트포워딩 설정은 끝났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위 개념도에서 ②번이 ③번으로 가서 노크를 한다고 했다. 그럼 노크할 곳인 ③번의 IP를 알아야 한다. 

KT 공유기 초기 화면에서 ③번인 공유기 IP 주소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는 222.222.222.222 이다. 

드디어 라즈베리 파이로 접속하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

이제 접속해보자.

윈도우에서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실행한다.

IP주소 222.222.222.222 는 KT 공유기의 ③번 IP이다.

포트번호 1234는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기 위한 포트 정보이다. 위에서 포트포워딩할때 넣어준 포트번호이다.

접속 과정은 다음과 같다.

②번이 ③번으로 가서 노크를 한다.

② 이리오너라. 나는 너(222.222.222.222)에게 1234 포트 접속한 손님이다. 나를 안내하거라.

③ 이게 누구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172.30.1.46:3389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그토록 보고 싶었던 username과 password 입력하는 화면을 만났다. username과 password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username : pi

password : raspberry

반가워! 라즈베리 파이!!!!

2021.07.24.

코리.

라즈베리파이를 하나 샀다. 라즈베리파이는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연결이 되었고, 방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은 유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다. 데스크톱에서 라즈베리파이로 원격으로 접속하고 싶은데 구글링으로 찾은 많은 방법들을 시도해봤고, KT 와이파이 관련 포트포워딩도 해봤지만 뭐가 잘못되었는지 나는 안되었다. 그 과정에서 라즈베리파이도 몇 번이나 초기화했고, 나도 너무 지쳤다.

거의 포기 단계에 이르렀을때, 전산 출신 직장 상사에게 포트포워딩에 대한 기본 개념을 설명 듣고 깨우쳤다. 모를 때는 미칠 것 같았는데, 알고 나니 ((뿌듯한 마음도 들지만)) 이거 때문에 그렇게나 많이 고생했나 싶었다.

포트포워딩을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 집 네트워크 개념도 이해가 먼저 필요했다. 

① :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라인이다. 우리 집은 신발장에 KT 허브가 있다.

② : 방에서 사용하는 유선 네트워크는 KT허브에서 나온 선에 연결되어 있다.

③ : 집에서 사용하는 무슨 네트워크는 유선으로 연결된 KT 공유기가 제공한다.

④ : KT 공유기는 무선 인터넷 신호를 발사한다.

⑤ : 라즈베리파이는 KT 공유기 발사한 무선 신호를 받아 인터넷에 연결된다.

내가 기존에 시도한 다양한 포트포워딩이 실패한 이유는 ②번에서 ⑤번으로 연결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②번은 공인IP인데 ⑤번은 사설IP이기 때문에 둘 사이의 연결은 안 된다.

②번이 ⑤번으로 연결하려면, "②→KT허브→③→④→⑤"의 경로를 타야 한다. ②와 ③은 똑같이 공인IP이니 연결이 되고, ⑤는 ③을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②→③→⑤"로 연결이 가능하다.

"②→③"으로 특정 포트로 연결되면, 그 연결을 "③→⑤"로 전달(forwarding) 해 주기 때문에 포트포워딩이 필요한 것이다.

공인IP와 사설IP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1. 공인IP, 외부IP, Public IP
①을 통해 외부에서 집으로 들어온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허브를 통해 여러 곳으로 연결될 수 있다. 외부에서 우리 집 네트워크로 접속할 때 필요한 공인된 IP이다. "공인된 IP로 해당 IP를 통해 특정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2.  사설IP, 내부IP, Private IP
집안에 형성되어 있는 내부 네트워크 안에 있는 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할당되어 있는 IP이다. 내부 IP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내부 IP로는 외부 네트워크와 통신할 수 없다.

②번이 ③번으로 가서 노트를 한다. 

② 똑똑똑, 저 라즈베리파이로 연결 부탁드립니다.

③ 너, 누구야?

② 네, 이 집 방에 노트북에 연결된 네트워크입니다.

③ 아, 그래? 누구랑 연결하고 싶다고?

② 라즈베리파이로 연결 부탁드립니다.

③ 라즈베리파이? 그게 뭐야? 그 녀석 주소(IP)가 뭔데?

② 아... 

③ 몰라? 그 녀석한테 접속할 포트번호까지 알아서 와.

② 아... 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바로 보러 가기 : KT WIFI 포트포워딩 (feat. 라즈베리파이) - 2

도움받은 소중한 글들

1) https://keykat7.blogspot.com/2020/06/network-ip-portforwarding.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