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 위치한 봉식이놀이터라는 글램핑장을 찾았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용도 저렴하고, 아이들 놀거리도 많아 보이는 등 장점이 많았다.

 

봉식이놀이터 글램핑 장단점 및 상세 이용 후기 보러가기

 

 

봉식이놀이터 예약은 위메*, 티* 등과 같은 소셜커머스에서 할 수도 있고, 봉식이놀이터로 직접 전화해서 할 수도 있다. 직접 전화 예약을 하면, 대문사진과 같이 무려 "제주도 2인 왕복 항공권 + 48시간 렌트카"를 쏜다길래 전화 예약을 진행했다.

 

봉식이놀이터에 도착해서 텐트를 배정받고 이런저런 설명을 들은 다음, 항공권 이야기를 하니깐 건네주셨다.

 

이때까진 좋았다. 나중에 건네받은 자료를 찬찬히 살펴보니 실망했다. 봉식이놀이터에서 받은 제주도 항공권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 봉식이놀이터에서 제공한 항공권 앞(위)과 뒤(아래)

 

- 함께 제공된 안내 자료의 내용

 

 

 

위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1. 제주 2인 왕복 항공권 + 렌터카 48시간 제공

2. 여행일정 2박 3일 기준임

2. ○○투어를 통해 항공, 숙박 및 관광을 예약해야 사용할 수 있음

3. 제휴 숙박업체에서 2인 1실 기준 2박 이용해야함(평일 2인 1실 1박에 135,000원, 이용자 부담)

4. 성수기, 연휴, 금요일을 제외한 일월화수목토 출발가능. 주말 및 준성수기에는 추가요금 있음

   (주말 및 준성수기 추가요금 1박 4 ~ 5만원, 성수기 추가요금 1박 5 ~ 9만원)

5. 2인 왕복 항공권에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는 미포함(이용자 부담)

6. 김포공항 기준이며, 지방공항은 1인 1만원 추가비용 발생

7. 최소 2주전 예약 필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출발일이 성수기, 연휴, 금요일을 제외하고 )

( 총 2박 3일 일정으로 )

( 2박 숙박비 270,000원을 이용자가 부담하고

   - 평일 기준 2인 1실 1박 135,000원 x 2박 = 270,000원

   - 준성수기, 주말, 성수기 추가 요금 별도

   - 숙소는 제휴숙박업소 이용 )

(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도 이용자가 부담하고 )

( 김포공항 제외 지방공항 이용시 추가비용 있고 )

 

위와 같이 해야 제주도 2인 왕복항공권 및 48시간 렌트카 무료

 

 

 

결론은...공짜는 없다.

내 돈 내고

내가 편한 날짜에

내가 자고 싶은 숙소로 가는게 좋겠다.

 

 

 

2018.06.21. 코리.

 

 

 

 

 

대구에서 멀지않은 청도에 "봉식이놀이터"라는 괜찮은 글램핑장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휴일을 맞이하여 예약을 잡고 가족과 함께 찾았다.

 

 

봉식이놀이터를 이용한 느낌은 다음과 같다.

1. 장점

   - 대구 및 경산에서 접근성이 좋다.

   - 풍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픽업을 제공한다.(차가 없어도 친구들과 갈 수 있다.)

   - 준비물 없이 맨몸으로 가도 된다.

   - 바베큐세트 구성과 가격이 좋다.(직접 준비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먹을거리를 한가득 싸서 갈 필요가 없다.)

   - 조리기구, 수저, 컵 등이 텐트별로 준비되어 있다.

   - 냉장고, 전자렌지가 텐트별로 준비되어 있다.

   - 설거지용 세제와 수세미도 비치되어 있다.

   - 아이들 놀거리가 많아 어른들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다.(수영장, 트렘폴린(봉봉), 개)

 

 

2. 단점

   - 당연하지만, 방음이 잘 되지 않는다. 주변 텐트에서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면 피곤하다.

   - 외부 바닥이 대부분 포장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조금 위험하다.

   - 바베큐세트에 포함된 고기(목살, 삼겹살)의 양(무게)과 품질(국내산, 냉동여부)에 물음표가 남았다.

   - 봉식이놀이터의 봉식이가.... 하늘나라에 갔다. 트렘폴린(봉봉)에 가까운 나무 아래에 묻혔다.

   - 사실, 단점이 별도 없다.

 

 

3. 전화예약시 제공하는 제주도 항공권

   - 실망이다.

   - "봉식이놀이터 제주도 항공권에 대하여" 보러가기

 

 

4. 이용요금

  - 2018년 기준

  - 위메* 기준 요금이므로 정확한 요금은 봉식이놀이터에 문의 필요

  - 기준인원 초과 추가비용은 별도

 

 

 

- 상호 : 봉식이놀이터

-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봉수길 749-8 (수월리 597)

- 전화번호 : 010-4820-3969, 054-371-3969

- 홈페이지 : www.bsnr.co.kr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봉식이놀이터까지 서쪽으로 약 22.5km 약 35분 소요

대구시 현풍면에서 봉식이놀이터까지 동쪽으로 약 35.6km 약 50분 소요

 

 

 

내가 봉식이놀이터를 찾은 날, 하필이면 진입로에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라 진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걸려 우회로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봉식이놀이터로 가는 우회로는 다음과 같다.

 

1. 철가방극장 앞 3거리에서 직진한 후 약 3.5km 전방에 다음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보이면 "성수월마을" 방향으로 좌회전

   (일반적으로 봉식이놀이터로 가는 방법은 철가방극장 앞 3거리에서 좌회전임)

 

 

2. 아래와 같은 산길을 약 3km (15~20분) 달려야 한다. '정말 더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야 나온다. 한참 산길을 달리다가 '보림사'와 '상수월 노인회관'이 보인다면 거의 도착한 것임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봉식이 놀이터에 도착했다.

 

- 봉식이놀이터는 비슬산자락에 내려앉아 있다.

- 총 18개 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잠자리인 돔 텐트와 바베큐장인 지붕이 둥근 사각형 천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 봉식이놀이터 진입로에서 바라본 모습(위)

- 봉식이놀이터 주차장(아래)

 

 

 

- 봉식이놀이터 텐트1

- 2~3인용 잠자리인 돔 텐트(위)

- 개별 바베큐장, 냉장고, 전자렌지가 있는 사각형 텐트(아래)

-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텐트마다 하나씩 있는 것이 편했다.

- 녹색 수납장은 각종 냄비, 후라이펜, 식기류 등의 수납장이다.

 

 

 

- 녹색 수납장 안 모습

- 식사에 필요한 웬만한 도구는 다 있다.

 

 

 

- 봉식이놀이터 잠자리 돔 텐트 내부

- 전기장판, 냉난방기가 구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잘 수 있었다.

- 어른 2명에 초등학생 2명까지는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다. 성인 4명이 자기엔 비좁다.

- 사진 왼쪽의 커튼이 동쪽이라, 아침에 텐트 안에서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 봉식이놀이터 숯불 피우는 방법

- 가장 위와 같이 숯, 연료(하늘색), 그릴을 10,000원(2인분 기준)에 판매한다. 숯 추가에는 5,000원이 든다.

- 하늘색 연료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그 위에 숯이 담긴 통을 얹어 놓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숯이 완성된다.

- 기다리는 15분 동안 엄청난 연기가 나므로, 환기가 꼭 필요하다.

- 숯에 불을 피우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 이렇게 숯이 완성 되었다.

 

 

 

- 봉식이놀이터 바베큐세트

- 바베큐세트를 피크닉 가방에 담아준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소풍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 바베큐 2인세트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국내산 돼지 목살 400g, 삼겹살 400g, 냉동소세지2개, 라면2개, 햇반2개, 김치, 쌈채소, 부탄가스, 기타 소스류

- 바베큐세트 구성이 좋다.

- 목살과 삼겹살이 각 400g인데, 이건 무게를 측정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국내산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고, 냉동/냉장 여부도 알 수 없었다.

- 그리고 제공되는 부탄가스가 새 제품이 아닌지 가득 차 있지 않았다.

 

 

 

- 봉식이놀이터 홈페이지에 있는 시설 사진

- 화장실은 보통 공중화장실 같은 수준이다. 샤워실을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 봉식이놀이터 개수대(설거지)

- 수세미와 세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따뜻한 물이 나와서 설거지하기 매우 좋다.

- 다만, 설거지 하는 곳에 환기가 되지 않아 외부보다 조금 덥고 답답하다.

- 본인이 깨끗한 성격이라면, 수세미는 하나 챙겨가면 좋다.

 

 

 

- 봉식이놀이터 매점

- 캠핑하면서 필요할만한 것들은 거의 다 있다.

 

 

 

- 봉식이놀이터 근처에 계곡이 없지만, 이렇게 수영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물 깊이도 1m로 충분히 깊고 넓다.

- 정수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있었고, 아침에 관리인께서 물에 떠 있는 낙엽 같은 이물질을 건져내는 등 관리를 하고 있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렘폴린(봉봉)도 있다.

- 이거 있으면, 아이와 함께 간 어른들이 편해진다. 좋은 아이디어 이다!

 

 

 

- 여기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개들도 있다.

- 아쉽지만, 봉식이놀이터에 봉식이는 없다. 트렘폴린(봉봉) 근처 나무 아래에 묻혔다.

 

 

 

-글램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바라본 봉식이놀이터 주변 경치이다.

 

 

가깝고 괜찮은 글램핑장을 알게되어 기쁘다.

 

2018.06.19.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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