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멀지않은 청도에 "봉식이놀이터"라는 괜찮은 글램핑장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휴일을 맞이하여 예약을 잡고 가족과 함께 찾았다.

 

 

봉식이놀이터를 이용한 느낌은 다음과 같다.

1. 장점

   - 대구 및 경산에서 접근성이 좋다.

   - 풍각시외버스터미널에서 픽업을 제공한다.(차가 없어도 친구들과 갈 수 있다.)

   - 준비물 없이 맨몸으로 가도 된다.

   - 바베큐세트 구성과 가격이 좋다.(직접 준비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먹을거리를 한가득 싸서 갈 필요가 없다.)

   - 조리기구, 수저, 컵 등이 텐트별로 준비되어 있다.

   - 냉장고, 전자렌지가 텐트별로 준비되어 있다.

   - 설거지용 세제와 수세미도 비치되어 있다.

   - 아이들 놀거리가 많아 어른들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다.(수영장, 트렘폴린(봉봉), 개)

 

 

2. 단점

   - 당연하지만, 방음이 잘 되지 않는다. 주변 텐트에서 밤늦게까지 떠들고 놀면 피곤하다.

   - 외부 바닥이 대부분 포장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조금 위험하다.

   - 바베큐세트에 포함된 고기(목살, 삼겹살)의 양(무게)과 품질(국내산, 냉동여부)에 물음표가 남았다.

   - 봉식이놀이터의 봉식이가.... 하늘나라에 갔다. 트렘폴린(봉봉)에 가까운 나무 아래에 묻혔다.

   - 사실, 단점이 별도 없다.

 

 

3. 전화예약시 제공하는 제주도 항공권

   - 실망이다.

   - "봉식이놀이터 제주도 항공권에 대하여" 보러가기

 

 

4. 이용요금

  - 2018년 기준

  - 위메* 기준 요금이므로 정확한 요금은 봉식이놀이터에 문의 필요

  - 기준인원 초과 추가비용은 별도

 

 

 

- 상호 : 봉식이놀이터

- 주소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봉수길 749-8 (수월리 597)

- 전화번호 : 010-4820-3969, 054-371-3969

- 홈페이지 : www.bsnr.co.kr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봉식이놀이터까지 서쪽으로 약 22.5km 약 35분 소요

대구시 현풍면에서 봉식이놀이터까지 동쪽으로 약 35.6km 약 50분 소요

 

 

 

내가 봉식이놀이터를 찾은 날, 하필이면 진입로에 도로공사가 진행 중이라 진입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걸려 우회로를 안내 받을 수 있었다. 봉식이놀이터로 가는 우회로는 다음과 같다.

 

1. 철가방극장 앞 3거리에서 직진한 후 약 3.5km 전방에 다음 사진과 같은 안내판이 보이면 "성수월마을" 방향으로 좌회전

   (일반적으로 봉식이놀이터로 가는 방법은 철가방극장 앞 3거리에서 좌회전임)

 

 

2. 아래와 같은 산길을 약 3km (15~20분) 달려야 한다. '정말 더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야 나온다. 한참 산길을 달리다가 '보림사'와 '상수월 노인회관'이 보인다면 거의 도착한 것임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봉식이 놀이터에 도착했다.

 

- 봉식이놀이터는 비슬산자락에 내려앉아 있다.

- 총 18개 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잠자리인 돔 텐트와 바베큐장인 지붕이 둥근 사각형 천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 봉식이놀이터 진입로에서 바라본 모습(위)

- 봉식이놀이터 주차장(아래)

 

 

 

- 봉식이놀이터 텐트1

- 2~3인용 잠자리인 돔 텐트(위)

- 개별 바베큐장, 냉장고, 전자렌지가 있는 사각형 텐트(아래)

-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텐트마다 하나씩 있는 것이 편했다.

- 녹색 수납장은 각종 냄비, 후라이펜, 식기류 등의 수납장이다.

 

 

 

- 녹색 수납장 안 모습

- 식사에 필요한 웬만한 도구는 다 있다.

 

 

 

- 봉식이놀이터 잠자리 돔 텐트 내부

- 전기장판, 냉난방기가 구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잘 수 있었다.

- 어른 2명에 초등학생 2명까지는 충분히 잘 수 있는 공간이다. 성인 4명이 자기엔 비좁다.

- 사진 왼쪽의 커튼이 동쪽이라, 아침에 텐트 안에서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 봉식이놀이터 숯불 피우는 방법

- 가장 위와 같이 숯, 연료(하늘색), 그릴을 10,000원(2인분 기준)에 판매한다. 숯 추가에는 5,000원이 든다.

- 하늘색 연료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그 위에 숯이 담긴 통을 얹어 놓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숯이 완성된다.

- 기다리는 15분 동안 엄청난 연기가 나므로, 환기가 꼭 필요하다.

- 숯에 불을 피우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 이렇게 숯이 완성 되었다.

 

 

 

- 봉식이놀이터 바베큐세트

- 바베큐세트를 피크닉 가방에 담아준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소풍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 바베큐 2인세트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국내산 돼지 목살 400g, 삼겹살 400g, 냉동소세지2개, 라면2개, 햇반2개, 김치, 쌈채소, 부탄가스, 기타 소스류

- 바베큐세트 구성이 좋다.

- 목살과 삼겹살이 각 400g인데, 이건 무게를 측정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국내산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고, 냉동/냉장 여부도 알 수 없었다.

- 그리고 제공되는 부탄가스가 새 제품이 아닌지 가득 차 있지 않았다.

 

 

 

- 봉식이놀이터 홈페이지에 있는 시설 사진

- 화장실은 보통 공중화장실 같은 수준이다. 샤워실을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 봉식이놀이터 개수대(설거지)

- 수세미와 세제가 준비되어 있으며 따뜻한 물이 나와서 설거지하기 매우 좋다.

- 다만, 설거지 하는 곳에 환기가 되지 않아 외부보다 조금 덥고 답답하다.

- 본인이 깨끗한 성격이라면, 수세미는 하나 챙겨가면 좋다.

 

 

 

- 봉식이놀이터 매점

- 캠핑하면서 필요할만한 것들은 거의 다 있다.

 

 

 

- 봉식이놀이터 근처에 계곡이 없지만, 이렇게 수영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물 깊이도 1m로 충분히 깊고 넓다.

- 정수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있었고, 아침에 관리인께서 물에 떠 있는 낙엽 같은 이물질을 건져내는 등 관리를 하고 있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렘폴린(봉봉)도 있다.

- 이거 있으면, 아이와 함께 간 어른들이 편해진다. 좋은 아이디어 이다!

 

 

 

- 여기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개들도 있다.

- 아쉽지만, 봉식이놀이터에 봉식이는 없다. 트렘폴린(봉봉) 근처 나무 아래에 묻혔다.

 

 

 

-글램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바라본 봉식이놀이터 주변 경치이다.

 

 

가깝고 괜찮은 글램핑장을 알게되어 기쁘다.

 

2018.06.19.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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