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이용해서 각종 행사 참가자 명단과 같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작업하게 되면 '파일 읽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 내가 유출하지 않더라도 해킹 등의 방법으로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유출되면 파일관리자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개인정보보호법 제73조에서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제74조 양벌규정에서는 위반행위를 한 법인(회사)와 개인을 모두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엑셀에 비밀번호를 설정한 후, 그 파일을 다시 열기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위와 같은 대화창이 나타나면 정말 난감하다. 특히, 비밀번호를 잊은게 아니라 정확하게 입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오류가 계속 발생한다면 한 가지 확인해봐야 할 점이 있다.

 

 

 

<움짤1. 엑셀 비밀번호 오류>

-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 모양이 * 로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설정한 비밀번호는 rkskek123, 즉 가나다123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함에 있어 특이한 사항은 첫 3글자가 * 대신 * 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rkskek123 이면 * 모양이 9개가 나타나야 하는데 6개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밀번호가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입력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 비밀번호 입력 오류는 "한/영"키를 한 번 눌러 한글입력을 비활성화 시키면 <움짤2>와 같이 해소된다.

 

 

 

<움짤2. 엑셀 비밀번호 오류 해소>

 

-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 모양이 9개로 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밀번호 설정은 영어로만 가능해서 가나다123을 입력하더라도 rkskek123으로 설정된다. 하지만 위 <움짤1>과 같이 파일을 여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한글키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비밀번호가 한글로 입력되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그 결과 비밀번호 입력 오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밀번호 rkskek123가나다123으로 입력되다보니 <움짤1>에서 * 모양이 9개가 아닌 6개만 나타난 것이다.

 

 

 

 

<그림1. 엑셀 비밀번호 문의>

사실 이 문제의 원인을 오랫동안 파악하지 못해서 메모장이나 한글에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복사+붙여넣기를 해왔다. 지난 1월에는 MS 커뮤니티에 질문 글도 남겼지만 6개월 동안 답을 얻지 못했다.

 

 

2018.07.12. 코리.

 

 

 

참고자료

 

★개인정보보호법★

제3조(개인정보 보호 원칙) ④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의 처리 방법 및 종류 등에 따라 정보주체의 권리가 침해받을 가능성과 그 위험 정도를 고려하여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제29조(안전조치의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가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되지 아니하도록 내부 관리계획 수립, 접속기록 보관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관리적 및 물리적 조치를 하여야 한다.

제73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 제29조를 위반하여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아니하여 개인정보를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또는 훼손당한 자
제74조(양벌규정) ② 위반행위를 하면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 또는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형을 과(科)한다.

제75조(과태료)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6. ... 제29조를 위반하여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아니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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