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7일, 아이폰6를 개통했다.

 

아이폰6가 2014년 10월 31일 출시되었으니 3년이 지나서 구입하게 되었다. 최신 제품인 아이폰X가 출시되면서 좋아진 점 중 한 가지는 기존 제품들의 가격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내가 구입한 아이폰6 출고가격은 2014년 출시당시 789,000원 이었는데, 지금은 379,500원으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실 아이폰6를 처음 쓰는 것이 아니다. LG G3 CAT6(이하 G3)를 사용하다가 처제가 쓰던 아이폰6를 받아서 썼는데 얼마 되지 않아 알 수 없는 이유로 벽돌폰이 되버리는 바람에 다시 G3로 돌아왔다. 약정을 약 5개월 남겨둔 상태이지만 최근 G3의 성능이 너무 떨어져 폰을 바꾸고 싶던 찰나에 좋은 조건으로 아이폰6로 기변할 수 있었다. G3의 약정기간이 남았지만 KT는 18개월 이상 사용한 가입자가 기변을 하는 경우 위약금이 나오지 않도록 재약정하여 약정을 승계처리 해준다.

 

 

<사진1. 사용 중이던 LG G3 CAT6(왼쪽)과 새로 장만한 아이폰6(오른쪽)>

 

<사진2. 사용 중이던 LG G3 CAT6(아래)과 새로 장만한 아이폰6(위)의 크기 비교>

 

 

<사진1>과 <사진2>는 쓰던 G3와 아이폰6를 함께 찍은 것이다. 전반적으로 아이폰6가 G3보다 작다. 아이폰6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폭이 좁아(옆으로 날씬해서) 한 손에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화면 전체를 터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G3는 폭이 넓어서(옆으로 뚱뚱해서) 엄지손가락으로 폰 전체를 터치할 수 없어 불편했었다.

 

<사진3. 아이폰6 개봉기1>

 

 

<사진4. 아이폰6 개봉기2>

-개봉기라고 했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폰이라 다 생략하고 사진만 몇 장 찍었다.

 

 

드디어 주문한 아이폰을 받아 개봉해보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2014년에 출신된 폰이지만 제조년월이 2017년 9월이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훨씬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라 신기도 하고 기분도 좋았다. 제조년월이 2014년 12월.... 뭐 이런 거면 재고떨이라는 기분이 들거 같았기 때문이다. 외부포장(비닐)을 제거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단말기, 이어폰, 충전기, 설명서 등이 있었다. 설명서는 가볍게 pass하고 충전부터 시켰다.

 

 

아이폰6 32G 스펙 (출처 : 위키페디아)

화면크기 : 애플 레티나 HD 4.7인치 1334 x 750(361ppi)

크기 : 138.1 x 67.0 x 6.9m

무게 : 129g

카메라 :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

CPU(중앙처리장치) : 애플 사이클론 아키텍처 1.4GHz 듀얼 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 :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 파워VR GX6450 MHz

보조프로세서 : 애플 디자인 M8

 

메모리 : 1GB LPDDR3 SDRAM

배터리 : 1810mAh(일체형)

 

 

 

 

 

<그림1. 안드로이드에서 데이터 이동1>

 

 

<그림2. 안드로이드에서 데이터 이동2>

 

아이폰을 켜고 언어 등의 기본 세팅을 진행한다. 그러다 보면 <그림1>과 같이 앱과 데이터를 복원/이동 시킬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사용하던 G3폰이 안드로이드라서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등을 아이폰으로 보내야 하므로 "안드로이드에서 데이터 이동"을 선택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폰에도 "iSO로 이동" 이라는 앱을 설치해두어야 한다. 안드로이드에서 "iSO로 이동"을 실행시키면 <그림2>와 같이 코드를 입력하라는 메시기가 보인다. 여기는 <그림1>의 오른쪽과 같이 자동 생성된 코드를 입력해 주면 된다.

 

그 후로는 연락처, 문자, 사진 등의 이동할 자료를 선택 한 후 데이터 이동을 실행하면 된다. 데이터 이동 단계에 접어들면 핸드폰으로 다른 기능을 사용하거나 전원을 끄지 마라는 안내가 나온다. 스샷을 잡으려고 하니 이동이 중단되어 2~3차례 다시 실행해야 했다. 데이터 이동이 시작되면 핸드폰은 잠시 내려두는게 좋겠다.

 

 

 

OS가 바꼈으니 바꿀게 많다. iTunes 아이디도 확인해야 하고, 앱도 다시 다운로드 받아야 하고, 정리도 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기기를 받아들고 하는 이런 정리는 항상 즐겁다.

 

당분간 떨어질까, 긁힐까, 안절부절못하며 사용할 것 같다. 설레는 아이폰6 개봉기를 마지막으로 2017년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2017.12.31.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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