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9 - [Bigdata_tips] - ADsP - 독학 3주 도전기

2020/06/10 - [Bigdata_tips] - ADsP - 제25회 시험 후기

 

 

 

아.... 가슴이 아프다. 

나이가 먹어갈 수록 "불합격"이라는 글자가 가슴을 더 후벼파고 머릿속에 더 오래 남아 있는 기분이다.

 

불합격이니 할말은 없지만... 참 아깝다.

전체 점수는 68점으로 합격 기준 점수인 60점을 넘겼는데, 2과목에서 과락이 발생했다. 딱 1문제가 부족했다. 

 

딱 1문제 이지만, 하나하나 준비해가던 단계에서 삐끗해버려서 심적 타격이 상당하다.

 

시험 후기 포스팅에서 "2과목 과락나면 어쩌지?" 라고 했는데, 현실이 되어 버렸다. 안좋은 예감은 항상 맞아 들어간다.

 

 

ADsP 2과목 과락(1문제 부족ㅠㅠ)으로 불합격이다.

 

 

자체 진단해 보자면....

3과목(데이터 분석)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집중해서 많이 봤고,

1과목(데이터 이해)은 책 제일 앞에 나오고, 개념적인 부분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 사이에 낀 2과목(데이터 분석 기획)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인거 같다. 1과목과 3과목에 비해 2과목의 용어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2과목은 "과락만 면하자"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가 이런일이 난거 같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반납한 책들을 다시 빌려야 하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응시료 5만원을 또 내야하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또 몇날며칠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해야겠다.

 

제26회 ADsP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접수 : 6/15 ~ 8/3

시험 : 8/29

발표 : 9/29

 

 

2020.07.09. 코리.

 

 

 

ADsP 시험 후기

 

2020/05/19 - [Bigdata_tips] - ADsP - 독학 3주 도전기

 

 

3주가 지났고, 지난 6/7 제25회 ADsP 시험을 치렀다.

 

시험 문제를 받아 들고 주관식부터 풀기 시작했다. 주관식 답을 몇 개 적으면서 "생각보다 쉬운데?" 라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2과목(데이터 분석 기획)이 걱정이다. 한번에 풀지 못하고 건너뛰는 객관식 문제들이 늘어나면서 "이거 2과목 과락 나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다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시험시간 1:30분을 모두 쓰고서야 퇴실할 수 있었다. 자신있게 적었던 주관식 2개 정도가 틀린 거 같아 마음이 불안하다. 

   - 정답이 "odds" 인데, 문제집에는 "odds"라 적고 답안지에는 "오즈비"라고 적었다. 무슨 생각이었을까...

 

 

관련 카페에 올라오는 후기들도 이번 시험은 "대체적으로 쉬었다" 라는 말이 많았다.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왔다는 반응도 있었고, 특히 3과목에서 R 코드 관련 질문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ADsP 시험은 비전공자가 3주만에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빅데이터 MBA 과정에서 들었던 내용들이 ADsP에 많이 등장해서 나는 비교적 수월했다. 이론을 깊게는 몰랐지만, 몇 번씩 들어봤던 내용들이니 그래도 이해가 빨랐다. 이해가 빨랐다고 모두 기억하는건 아니다.

 

 

ADsP 시험 준비 책

 

위 3권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한 번에 붙을 생각이었으니 책은 모두 도서관에서 빌렸다. 우리 다시 만나지 말자 ㅠㅠ

 

왼쪽책은 거의 ADsP, ADP 준비의 바이블 격인 책이다. 시험 준비를 위한 목적으로는 펴보지 않았다. 펴서 공부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아니다.

 

중간책은 인터넷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책이라서 빌렸다. 인터넷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저 책을 만든 회사의 온라인 강좌를 듣고 후기를 올리면 수강료를 50% 할인해주기 때문이다. 책의 품질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타, 틀린 설명 등이 중간중간에 등장해서 난감했던 적이 몇 번이나 된다.

 

오른쪽 책은 기출문제집이다. 2017년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ADsP 시험 주관기관)에서 펴낸 책이지만 충분히 도움이 된다.

 

ADsP를 준비하고자 한다면, 일단 오른쪽 기출문제집은 꼭 풀어봐야 한다. 그리고 중간 책을 산다면, 이론 부분은 2~3번 볼 생각으로 천천히 잘 읽어야 한다. 그림으로 설명된 것들도 그냥 넘기지 않고 찬찬히 잘 살펴봐야 한다. 다음과 같은 책의 오류는 알아서 잘 발견하고 이해햐야 한다. 한 두 개가 아니다.

 

 

ADsP 책 오류

 

 

 

대구에서 치뤄지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시험은 과거엔 영남이공대학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때문인지 시험 장소가 대구엑스코로 되어 있었다. 교통편이 마땅치 않기에,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탐탁지 않기에 자차로 이동했다.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아서 5천원 정도 내가 부담해야 했다.

 

 

제25호 ADsP 시험 장소 - 대구 엑스코

 

 

제25호 ADsP 시험 고가실 안내 - 대구 엑스코

 

 

제25호 ADsP 시험 장소 - 대구 엑스코 소독기

 

건물 안으로 입장하면 위 사진과 같은 소독기가 있다. 공항 탐색기와 비슷하게 생긴 "몸 소독기"를 통화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크다. 내 앞에 있던 여자분은 경험이 있는지 귀를 막고 지나갔다. 몸 소독기를 지나면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다.

 

 

 

제25호 ADsP 시험 장소 - 대구 엑스코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갈색문으로 보이는 곳이 고사장이다.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더니 생각보다 한산했다.

 

 

제25호 ADsP 시험 장소 - 대구 엑스코

 

내가 친 시험은 제25회 ADsP 이지만, 찍다 보니 ADP 고사장 알림 모니터를 찍었다.

 

 

제25호 ADsP 시험 장소 - 대구 엑스코

 

 

내가 시험을 친 고사장의 모습이다. 책상이 80~90개 정도 있어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었다.

 

 

ADsP, 더 나아가 ADP는 따고 싶은 자격증이다. 하지만 ADsP 자격증 시험을 다시 치는 그런 일은 없으면 참 좋겠다. 한 달 뒤인 7월 7일 결과 발표가 기다려진다.

 

 

 

2020.06.10. 코리. 

 

 

 

 

ADsP 독학 3주에 도전한다.

수많은 검색 글이 나오는 온라인 강의료 환급을 위한 후기가 아닌 100% 독학으로 도전한다. 시간과 돈이 없어서.

 

지난 4월에 예정되었던 제24회 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 제24회 시험을 신청했다가 환불 가능한 마지막 날에 취소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시험 자체가 취소되었다. 

 

제25회 시험은 6월 7일(일요일) 예정되어 있다.

 

3주간의 독학 학습목표는 당연히 자격증 취득이다. 완벽은 포기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락(40점)없이 평균 60점"에 집중하고자 한다.

 

학습 계획은 다음과 같다.

   - 3과목(데이터 분석)을 우선 집중적으로 판다. 범위도 넓고, 출제 문항도 많기 때문이다.

   - 1과목(데이터 이해)와 2과목(데이터 분석 기획)은 3과목 하고 공부한다. 분량도 적고 암기 과목이라 일찍 하면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 2과목에 집착하다가 3과목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

   - 실전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펴낸 기출문제집이 있다. 

 

 

ADsP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

 

2020.05.19.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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