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서 표 배경색 바꾸는 방법을 알아보자.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엑셀에서 작업한 표를 한글로 복사하여 붙여 넣었을 때 생기는 배경색을 지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상 업무에서 엑셀을 사용한다면 표를 그리고 편집하는 것은 한글보다 엑셀이 쉽고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엑셀에서 작업해 놓은 표를 한글로 가져와서 보고서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면 항상 생기는 문제 중 하나가 엑셀 표에서 설정한 배경색(채우기)이다.

 

 

 

<그림1. 엑셀에서 작업한 표>

-본 포스팅에서 사용된 이름, 성별, 나이, 주소는 랜덤(임의방식)으로 작성된 것으로써 동일한 조건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100%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혀둔다.

 

<그림2. 엑셀에서 작업한 표를 한글로 복사해서 붙여넣은 결과>

<그림3. 한글로 복사해서 붙여넣은 표의 배경색 설정>

 

<그림1>과 같이 엑셀에서 작업한 표를 복사해서 한글에 붙여 넣으면, <그림2>와 같이 된다. <그림2>의 성별과 주소의 배경색은 한글에서 적용하는 배경색과는 다르게 생겼다. 표 배경색이라기보다는 글자에 형광펜을 칠해 놓은 듯하다. 배경색을 바꾸기 위해 <그림3>과 같이 표 영역을 설정하고 [마우스 우클릭 - 셀 테두리/배경 - 각 셀마다 적용]을 클릭해서 배경색을 바꾸고자 하면, 이미 배경이 "색 채우기 없음"으로 설정되어 있다. 여기서 아무리 "배경색"을 없음으로 바꿔도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엑셀에서 복사해서 한글로 붙여넣은 표의 색은 배경색이 아닌 스타일 설정이기 때문이다.

 

한글에는 텍스트를 편집하는 기능은 크게 글자모양과 문단모양이 있다. 글자모양은 글꼴, 크기, 글자색, 굵게, 밑줄, 기울이기, 자간, 장평, 위첨자, 아래첨자 등이 있고, 문단모양은 줄간격, 정렬(왼쪽, 중앙, 오른쪽 등), 내어쓰기, 들여쓰기, 여백조정 등이 있다.

 

이렇게 많은 글자모양과 문단모양을 한 번에 설정하는 것이 "스타일" 이다.

 

<그림2>의 빨간색 상자를 보면, 제일 왼쪽에 "xl67" 이라고 적힌 곳이 있는데, 이게 스타일이다. "스타일"에 의한 설정이라 배경색 바꾸기로는 바뀌지 않은 것이다.

 

엑셀에서 복사해서 한글로 붙여넣은 표에 포함된 색을 없애는 가장 빠르고 간단한 방법은 영역 선택 후 "ctrl +1" 단축키이다.

 

<그림4. ctrl +1 실행 모습>

-상단 빨간 상자 왼쪽의 스타일 설정메뉴가 "바탕글"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ctrl +1" 단축키는 스타일을 가장 기본적인 "바탕글" 스타일로 바꿔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없애고 싶었던 배경색도 없어지지만, 글자모양도 함께 바뀐다. <그림2>와 <그림4>를 비교해보면 스타일이 'xl67'에서 '바탕글'로, 글꼴이 '맑은 고딕'에서 '함초롱바탕'으로, 글자크기가 '11'에서 '10'으로 바뀌었고, 표 안의 글자 정렬도 '가운데 정렬'에서 '양쪽 정렬'로 바뀌었다.

 

 

<그림5. 스타일 바꾸기1>

스타일을 바꾸는 두 번째 방법은 <그림5>와 같이 스타일을 직접 바꿔주는 것이다. 스타일 설정 드랍다운(▼, drop-down)을 눌러주면 각종 스타일이 나온다. 여기서 기본적인 "바탕글"을 선택하면 <그림4>와 같은 결과물이 나온다. 스타일 하단에 속을 썩였던 각종 "xl" 스타일도 보인다.

 

 

<그림6. 스타일 바꾸기2>

스타일을 바꾸는 세 번째 방법은 스타일 대화창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실 <그림4>의 "ctrl+1"과, <그림5>의 방법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단축 경로이고,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주경로는 <그림6>과 같이 [서식-스타일] 메뉴에 있다. <그림6> 중앙의 스타일 대화창을 부르는 단축키는 "F6"이다.

 

<그림6>의 스타일 대화창을 보면, 바탕글 단축키가 "ctrl+1"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ctrl+1" 단축키를 누르면 스타일이 "바탕글"로 변경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대화창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설정할 수 있으며,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스타일"을 활용한 문제 해결방법을 알아보았다. 스타일을 변경하면 글자모양과 문단모양이 모두 변한다. 그렇다면, 글자모양(글꼴, 크기, 정렬 등)은 그대로 두고, 형광펜 같은 배경색만을 바꾸는 것은 문단모양 변경을 통해 가능하다.

 

<그림7. 문단모양 활용하기1>

<그림8. 문단모양 활용하기2>

<그림9. 문단모양 활용하기3>

<그림7>과 같이 영역을 설정한 후 [우클릭-문단모양]을 선택하면 <그림8>과 같은 대화창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서 테두리/배경 탭의 배경을 "색 없음"으로 선택하여 설정하면 <그림9>와 같은 결과물이 나타난다.

 

<그림9>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상단의 빨간색 상자 안에 스타일이 "xl67"로 변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글꼴과 글자크기도 <그림2>와 다르지 않다.

 

 

 

 

이상으로 엑셀에서 복사해서 한글로 붙여넣은 표의 설정을 꾸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

 

2017.12.30. 코리.

 

 

관련된 다른글 보기

[한글] 문서 비교하기

[엑셀] 불필요 공백, 점, 글자 지우기 (ctrl + h)

 

 

한글에는 유용한 기능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두 가지 문서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를 비교할 수 있는 "문서비교" 기능이다. 보통 한글이나 MS WORD를 이용해서 문서 작업을 많이하는데, 이 두 프로그램 모두 "문서비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는 한글을 이용한 문서비교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그림1. 아... 답답하다.>

 

각종 보고서를 작업하다보면 버전관리에 실패하여 <그림1>과 같은 불상사가 생긴다. 심지어 파일 작업일도 같아버리면 더 답답해진다. 저 파일을 만들 당시에는 당연히 정말 최종 파일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버리거나 담당자가 변경되면 어느 파일이 최종인지 알 수 없게 된다.

 

 

또한, 내가 보고서를 만들어서 상급자에게 검토를 요청한 후 검토 결과를 파일로 받은 경우, 상급자가 어디를 어떻게 수정했는지 알아보지 못하게 수정해버렸다면 숨은그림 찾기를 해야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두 가지 문서가 같은 것인지, 어디가 달라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 "문서비교" 이다.

<그림2. 비교대상>

 

<그림2>의 1번과 2번을 각각의 한글 파일로 만든뒤 비교해보고자 한다.

1번은 한글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설정(함초롱바탕, 10pt 등)으로 애국가를 타이핑했다.

2번은 1번을 바탕으로 글자체(폰트), 굵게, 밑줄, 기울기, 띄어쓰기, 글자색, 자간, 장평, 줄간격 그리고 표에 일정부분 수정을 가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1번파일과 2번파일을 "문서비교" 하고자 한다.

 

 

<그림3. 문서비교>

-"문서비교" 기능의 위치를 알려준다. "검토"를 누른 후 오른쪽에 "문서비교"를 클릭하면 된다!

 

 

<그림4. 문서비교>

 

<그림3>에서 "문서비교"를 클릭하면 <그림4>와 같은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원본문서와 수정한문서 옆의 폴더 버튼을 눌러 파일을 선택한 뒤 "비교" 버튼을 누르면, 끝!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림5. 문서비교 결과>

 

문서비교 결과는 <그림5>와 같은 "메모로 보기"와 "교정부호로 보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림5> 화면 상단 빨간 박스 속의 메뉴로 설정할 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메모로 보기"를 선호한다.

 

<그림2>의 1번과 2번을 비교한 결과, 한글의 문서비교는 글자체, 굵게, 밑줄, 기울기, 띄어쓰기, 글자색, 자간, 장평, 줄간격의 달라진 점을 찾아냈고, 표 테두리와 채우기 등은 "표의 속성"이 변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즉, 내가 설정한 모든 변경사항을 찾아냈다.

 

줄간격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림5>의 아래 그림의 오른쪽 아래에서 두번째 메모를 보면 "문단 속성"이 변했다고 찾아낸 것을 알 수 있다.

 

한글의 문서비교가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가(글자체가 굴림에서 궁서로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는 않지만 "글자 속성"이 변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만으로도 파일 버전 관리와 문서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혹, 함께 일하는 동료가 문서의 검토를 요청한다면. 아래 <그림6>과 같이 어디를 어떻게 수정했는지 표기해서 주도록 하자.

 

<그림6. 문서 수정 예>

 

표기하는게 귀찮다면 출력한 후 빨간펜 선생님으로 변신하여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표기해주자. 이런 표기없이 그냥 수정해서 파일만 덜렁 던져버리면, 도움을 준 것도 아니고 주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 된다.

 

2017.12.29. 코리.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몇 글자나 적었는지 글자 수를 세어보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금 더 젊을 때는 자기소개서를 적을 때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항목별 글자 수 제한이 있어 이 기능을 더 많이 사용했었다.

 

일상업무에 종종 도움이 되는 글자 수 세는 방법을 알아보자.

 

보통의 문서 작업은 한글과 MS WORD를 이용해서 이뤄진다. 그래서 문서 작업용 프로그램(워드프로세서)들은 글자 수를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POWERPOINT나 EXCEL은 워드프로세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능이 없다. 엑셀에서는 "len" 이라는 함수로 셀의 글자 수를 셀 수 있지만, 여기서는 문서 전체의 글자 수 확인을 주제로 하기에 논외로 한다.

 

 

1. 먼저 한글에서 문서전체의 글자 수를 세는 방법을 알아보자.

 

<그림1. 한글에서 글자 수 세기>

파일 - 문서정보 - 문서통계 - 글자 수 확인

 

 

어느 정도 문서 작업이 끝나고 글자 수를 확인할 준비가 되었다면, <그림1>과 같이 "파일 - 문서정보 - 문서통계"의 순으로 클릭한다. 그러면 공백을 포함한 글자 수, 공백을 제외한 글자 수, 한자 수, 낱말, 줄, 문단, 쪽, 원고지 분량, 표/그림/상자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일반적으로는 "공백을 제외한 글자 수"를 가장 많이 확인한다. 아직 활용해 본 적은 없지만, 원고지에 옮겨 적을 원고를 작성한다면 "원고지 분량"이 유용하겠다.

 

 

 

2. 이번에는 MS WORD에서 글자 수를 세는 방법을 알아보자.

 

<그림2. MS WORD에서 글자 수 세기>

화면 왼쪽 아래 "글자 수" 확인 또는 클릭

 

MS WORD는 화면 왼쪽 아래에서 바로 "단어 수"를 알려준다. <그림2>와 같이 "단어 수"를 화면에서 바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을 클릭하면 <그림1>의 한글과 같이 문서 통계를 알려준다. MS WORD는 영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므로 <그림1>의 한글과 같이 한자 수와 원고지 분량과 같은 정보는 보여주지 않는다. "공백을 제외한 글자 수"는 있으니 불편함은 없다.

 

 

 

3. 마지막으로 한글과 MS WORD를 사용할 수 없을 때, 간단하게 글자 수를 세는 방법이 있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글자 수 세기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림3. 다음 글자 수 확인>

 

다음에서는 글자 수를 확인할 때 줄바꿈과 띄어쓰기를 1자로 계산할지 말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그림3>에서 옵션 선택 여부에 따라 글자 수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확인 차 동일한 텍스트를 한글에 붙여넣어 문서통계를 확인해보니 공백제외 글자 수가 68자로 다음 글자 수 확인과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

 

 

<그림4. 네이버 글자 수 세기>

 

이번에는 네이버에서 글자 수를 확인해 봤다. 네이버는 공백(줄바꿈 및 띄어쓰기)의 포함여부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지 않고, 두 결과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byte 결과도 함께 보여준다. 네이버의 글자 수 세기 결과도 한글의 문서통계와 일치한다.

 

 

 

 

한글과 MS WORD는 워드프로세서이니 문서 전체의 글자 수 세기가 가능할거 같은데, 다음과 네이버의 글자 수 세기는 한계가 없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이 들어 테스트 해보았다.

 

 

<그림5. 다음과 네이버의 글자 수 세기 한계>

  

동일한 내용을 계속 붙여넣기 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한 결과,

 

다음은 제한이 없는 "듯"했다. 정확히는 한계를 확인하지 못했다. 300만자가 넘어가자 컴퓨터가 힘들어했고, 500만자에 도달하자 인터넷익스플로러가 멈춰버렸다. 덕분에 본 포스팅도 다 날라 간 줄 알고 식겁했는데 다행이 임시저장되어 있었다. 휴...

 

네이버는 30만자로 제한이 걸려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 이상 붙여넣기가 안 되고,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없었으며, 초과된 글자는 자동으로 삭제되었다.

 

 

2017.12.23.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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