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에서 일식 돈가스를 잘하는 집이 있다. 엄청나게 맛있는 집이라기보다는 돈 값을 하는 집이 있다. 가끔 튀김과 고기가 생각나는 날에는 생각나는 집이다. 바로 '오이시'라는 식당이다

 

예전에는 우방2차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크레용시티 맞은편에 새로운 상가들이 지어지면서 이곳으로 이동하였다. 인테리어나 식당 분위기를 봐서는 잘 이동했다고 생각한다. 파리바게트와 베스킨라빈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 상호 : 오이시()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58 (금락리 116-247)

- 전화번호 : 053-851-3252

- 주차 : 건물 뒤편에 10대 정도 주차 공간 있음

- 테이블 : 의자 테이블 좌석 42석

 

 

 

 

 

<사진1. 하양 오이시 식당 전경>

- 깔끔한 디자인에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다.

 

 

<사진2. 하양 오이시 메뉴>

- 돈가스 및 히레 정식이 7,000원으로 괜찮다.

- 라멘도 7,000원인데,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다.

 

 

<사진3. 하양 오이시 히레정식(안심)>

 

 

<사진4. 하양 오이시 돈가스정식(등심)>

 

 

<사진5. 하양 오이시 돈가스 단면>

- 고기도 적당히 두툼하고, 튀김옷도 적당하다.

 

 

대문사진에서 보이듯이 출입구 문이 조금 독특하다. 식당이 위치를 이곳으로 옮긴 후 처음 방문했을 때, 밖에서 문을 찾지 못해 잠깐 헤맸던 적이 있다. 문을 열고 입장하면 높은 천장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반긴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 안에서 뭐하는지 보려고 마음먹으면 볼 수 있다. 그만큼 직원들이 주방 내에 정리정돈과 청소를 잘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 날은 졸업식이라서 손님이 많았다. 우리가 식당을 찾았을 때 운 좋게 마지막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이 많이 밀려 있다 보니 약 20분 이상 기다렸다. 평상시에는 주문하고 10분 정도면 음식이 제공된다.

 

오이시는 일식돈가스 전문점이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돈가스를 먹어야 한다. 히레(안심)정식과 돈가스(등심)정식이 각 7,000원이라서 부담이 적은 수준이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나는 히레정식을 주문하고 함께 식사를 한 분은 돈가스정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면 두 돈가스의 맛을 비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워졌다.

 

돈가스정식과 히레정식의 기본 구성은 같다. 눈으로 찾을 수 있는 다른 점은 돈가스 정식은 돈가스가 큰 한 덩어리이고, 히레정식의 돈가스는 작은 조각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돈가스정식은 등심을 사용하기에 고기의 크기가 크고, 히레정식은 안심을 사용하기에 상대적으로 고기 면적이 적은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사진5>의 돈가스 단면을 보면 고기의 두께도 두툼하고, 튀김옷도 적당한 수준이다. 고기의 질감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등심을 사용한 돈가스정식과 안심을 사용한 히레정식의 두 돈가스의 맛은 별 차이가 없었다. 아마, 그래서 가격도 똑같은게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두 메뉴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돈가스와 함께 제공되는 밥은 그냥 그렇다. 밥이 맛있는 집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소우동도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맛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육수와 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000원짜리 돈가스 정식에 있는 우동의 육수를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다.

 

 

하양에 있는 돈가스 전문점인 오이시는 가격에 어울리는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하양에 가면 반듯이 찾아가봐야 하는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식사와 계산을 마친 뒤 후회가 밀려오는 집은 아니다.

 

 

오이시에 대한 나의 평점 : 3.4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2.27.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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