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에서 편집을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가 있기 마련이다. 각종 보고서를 만들고 여러 사람이 만든 보고서를 취합하여 하나의 보고서로 만드는 작업이 많은 나는 Shift+Tab 단축키와 Alt+C 단축키를 자주 사용한다. 이 두 가지 단축키 덕분에 업무 효율이 상당히 좋아졌으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내가 한글 편집 실력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두 단축키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떤 기능이 있는지 알아보자

1. Shift+Tab : 내어쓰기

   - 두 줄 이상으로 구성된 문장의 앞 줄을 낮춰주는 기능. 즉, 줄맞추기

2. Alt+C : 모양복사

   - 여러가지 글자모양(글꼴, 자간, 장평, 글자색 등)과 문단모양을 한 방에 통일시켜 주기

 

 

그렇다면 Shift+Tab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그림1. Shift+Tab 사용하기1>

- 위와 같이 두 줄 이상으로 된 문장 앞에 글머리(Ⅰ, 1, 가, ① 등)를 사용하면 왼쪽에 몇 칸씩 띄우게 된다. 빨간색 선처럼 줄맞춤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단축키가 바로 "Shift+Tab"이다.

- 각 문장이 시작하는 첫 글자 앞(위에서는 동, 남, 가, 이)에 커서를 두고 Shift와 Tab키를 동시에 눌러주면 된다.

- 빨간 상자로 표기한 첫 줄 시작 위치(▼)와 문단 왼쪽 여백(▲)이 가장 왼쪽에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2. Shift+Tab 사용하기2>

- 각 문장의 첫 글자 앞에서 Shift+Tab를 눌러주면 위와 같은 결과물이 생긴다.

- 애국가 3절의 경우, 문단 왼쪽 여백표시(▲)가 문장의 첫 글자 "가"와 같은 위치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림3. Shift+Tab 사용하기3>

- 이 단축키는 일반 문서작업은 물론이고 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는 방법은 동일하다.

- 문단 왼쪽 여백 표시(▲)가 이동했음을 녹색 상자가 보여주고 있다.

 

 

<그림4. Shift+Tab 사용하기4>

- 다만 이 단축키가 표 안에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표 안에서 줄 맞추기를 위해 Shift+Tab를 누르면 커서가 옆의 칸(셀)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 이런 현상은 "표 안에서 Tab으로 셀 이동"이라는 기능이 켜져 있기 때문이다.

- 이를 꺼주는 방법은 "도구 - 환경설정 - 편집" 메뉴에서 해당 항목을 체크 해제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단축키로 인해 문장의 줄을 맞추기 위해 첫 줄 시작 위치(▼)와 문단 왼쪽 여백(▲) 표시를 마우스로 움직여가며 조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여러 사람들이 작업한 파일을 하나로 취합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Alt+C에 대해 알아보자

 

<그림5. Alt+C 사용하기1>

- Alt+C 단축키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글자 및 문단의 모양을 복사하는 "모양복사" 단축키이다. 문단 모양보다는 글자 모양을 자주 사용하며, 문서 전체의 글자 모양을 통일시켜 주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여러 사람이 작업한 파일을 취합하게 되면, 위와 같이 글자모양(글꼴, 색깔, 자간, 장평 등)이 서로 다르게 작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림6. Alt+C 사용하기2>

- Alt+C 단축키는 모양복사 대화창을 불러온다. 이 메뉴는 "편집 - 모양복사"를 통해서도 불러올 수 있다.

- 복사하고자 하는 모양에 커서를 둔다. 위에서는 1절의 빨간색 동그라미와 같이 "동"과 "해" 사이에 커서를 둔 상태에서 단축키를 눌러주면 된다.

- 글자 모양을 복사할 것이므로 "글자 모양"을 선택하고 복사 버튼을 눌러준다. Alt+C를 누르면 기본적으로 "글자 모양"이 선택되어 있으므로, "Alt+C (한 박자 쉬고) Enter"를 누르면 조금 더 빨리 모양 복사를 명령할 수 있다.

 

 

<그림7. Alt+C 사용하기3>

- 복사한 모양을 붙여 넣을 공간을 선택한 후 Alt+C를 다시 눌러주면 복사된 모양이 선택된 영역에 적용된다.

 

 

<그림8. Alt+C 사용하기4>

- 모양 복사를 완료하면 위와 같다. 2~4절의 글자 모양(글꼴, 글자색, 자간, 장평 등)이 1절과 똑같이 변경되었다.

- 이 단축키는 사실 위와 같이 넓은 영역이 아닌 좁은 영역(특정 글자 또는 제목 등)의 글자 모양을 바꿔줄 때 더 유용하다.

 

한글 편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Shift+Tab과 Alt+C 단축키 사용방법을 알아보았다. 한글에는 수 많은 단축키가 있으니, 앞으로 유용한 단축키 몇 가지를 더 정리할 계획이다.

 

 

2018.01.19.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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