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에 또 새로운 식당이 생겼다. 이번에는 동서리에 위치한 "파주닭국수"라는 식당이다. 대백마트 하양점 맞은편 하양청구 2차 옆에 위치한 식당이다.

 

 

하양 파주닭국수에 대한 나의 평점 : 3.3점


- 5점 :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이번 글 제외)

 

 

- 상호 : 파주닭국수 경산점
- 주소 :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194 (동서리 1103)
- 전화번호 : 053-215-5225
- 주차 : 식당 앞 공동주차장에 주차가능
- 테이블 : 의자+테이블 30여명 좌석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국수와 닭의 조합은 괜찮다. 면 요리와 따뜻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나에겐 닭국수는 훌륭한 한끼 식사이다. 하양에 새로운 닭국수 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보았다.

 

위치는 하양대백마트 맞은편, 하양청구2차와 인접해 있다.

 

파주닭국수의 가장 큰 장점은 닭국수에 닭 반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삶아서 찢은 닭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의 닭국수는 흡사 삼계탕이 떠오르는 비주얼이다.

 

 

 

- 파주닭국수 내부 전경

-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다.

 

 

 

- 파주닭국수 메뉴판

 

주력 품목인 닭국수는 8,500원, 매운 닭국수는 9,000원, 들깨닭국수와 들깨닭죽은 9,500원이다. 닭국수 한 그릇 치고는 가격이 쎈 펜이다.

 

 

 

- 파주닭국수 기본반찬

 

기본반찬은 "김치"가 끝이다. 닭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금과 갈색 소스도 제공된다. 갈색 소스는 머스타드 소스 맛이다.

 

 

 

- 파주닭국수의 파주닭국수(8,500원)

 

주문 후 잠시의 기다림 끝에 닭국수가 제공되었다. 주문하고 음식이 제공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칼국수면이 익을 정도의 시간인 7~10분 정도였다.

 

뽀얀 국물에 칼국수면과 닭이 보인다. 위에서 밝힌바와 같이 삼계탕과 비슷하게 닭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한마리가 아닌 반 마리만 들어가 있다. 반마리와 국수를 더하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양이다. 숙주나물과 다른 야채들이 씹혀서 아삭한 식감을 준다.

 

국물은 평범한 맛이다. 보통 닭칼국수에서 예상할 수 있는 맛이다. 국수의 질감은 쫄깃한게 괜찮았다.

 

국물도 평범하고, 국수도 평범했다. 특징은 닭이 반 마리나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점심 한 끼에 8,500원은 좀 비싼 편이라 생각한다.

 

 

 

- 파주닭국수 매운닭칼국수(9,000원)

 

매운칼국수는 다소 매콤한 맛을 내고 있었다. 매운 짬뽕처럼 터무니 없이 매운맛이 아니라 괜찮았다. 얼큰하게 한 그릇 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 파주닭국수 내부 홍보물

 

 

파주닭국수는 "메뉴 개발에 83일, 그간 실패해서 폐기된 닭만 한 트럭. 이곳에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홍보 문구가 있다.

 

파주닭국수의 면은 간기능 회복과 시력보호, 당뇨에 좋다는 치커리를 이용한 적근대면을 이용한다. "밀가루에 몸에 좋은 성분을 조금 넣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식감은 쫄깃하고 좋았다.

 

 

이열치열 이라고, 더운 여름날 뜨끈한 국물 한 그릇 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18.08.21. 코리.

 

 

 

 

 

요즘 하양에 이런저런 맛집들이 많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이번에 찾은 맛집은 일본 라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1058면'이다.

 

 

나의 평점 : 3.6점 / 5.0점

 

- 상호 : 1058면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63 (금락리 132-22)

- 전화번호 : 053-857-1058

- 주차 : 주차장 없음. 눈치껏 주차 필요

- 테이블 : 의자+테이블 15인석 (바 스타일)

- 결제 : 카드결제 가능

- 영업시간 : 10:30 ~ 21:00

- 브레이크타임 : 16:00 ~ 17:00

 

 

 

 

'1058면'의 특징으로는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혼밥이 가능한 독서실 스타일의 식탁

2. 손님이 자판기 같은 메뉴판에 스스로 주문 및 결제

 

 

위 2가지 특징과 정확히 일치하는 곳이 일본에 있다. 바로 "이치란(一蘭)"이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맞은편에 있는 이치란을 방문했을 때 독서실 스타일의 식탁과 자판기 같은 주문 기계가 꽤 낯설고 신기했는데, 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가게가 하양에 들어섰다. 1058면은 2018년 5월 현재 영남대점(본점), 하양점, 경대점 3군데가 영업 중이다.

 

 

- 1058면 하양점 입구

- 하양 파리바게트 맞은편 2층에 위치하고 있다.

-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계단을 올라 식당으로 진입하면 각종 소품들로 일본 분위기를 한껏 내고 있다.

- 점심시간에는 간혹 계단 제일 위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저 의자에 앉게 되면 대기시간 최소 30분이다.

 

 

- 1058면 메뉴

- 자판기 같은 기계에서 손님이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 보통라멘이 6천원대이므로 가격이 나쁘지는 않다.

- 카스 2,900원, 기린이찌방 4,900원, 아사히330cc 5,900원에 판매 중이다.

 

 

- 식당 내부는 흡사 독서실이 연상되는 모습이다. 좌석별로 칸막이가 있어서 혼밥하는데 손색이 없다. 칸막이를 걷으면 옆사람이랑 대화하면서 식사할 수 있다.

- 화면에 9좌석이 보이고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6좌석이 더 있다. 그래서 총 15석.

- 칸막이에는 연어덮밥과 라무네 등 안내 메시지가 있다.

- 테이블에 앉아서 앞에 보이는 발 앞으로 주문서를 슬쩍 넣어줘야 음식이 제공된다!!! 주문서를 넣지 않으면 음식이 제공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 미소(된장)라멘. 6,400원

- 적당한 미소라멘 맛을 자랑한다. 무난하다.

 

 

- 매운돈코츠라멘. 6,900원

- 매콤한게 먹고 싶어 주문했는데, 완전 실패다. 매운맛이 너무 강해서 돈코츠라멘의 맛을 느낄 수 없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안 매운 것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스팸 오니기리. 4,900원

- 생각보다 엄청 크다. 사진 상 2조각만 해도 점심식사로 충분하다. 오니기리 높이는 스팸 한통짜리 높이와 거의 같다.

- 라멘 먹은 후 맛 만보고 싶다면 1조각(2,900원)짜리는 주문하는 것이 옳다.

- 맛도 괜찮다.(이건 맛없을 수가 없다)

 

"이름이 왜 1508면 인가?" 

이름이 '1058면'에도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다. 삐삐가 주요 통신도구였던 1990년대, 삐삐에 표현할 수 있는 숫자로 전달할 수 있는 많은 말들이 만들어졌었다. 예를 들어 8282(빨리빨리), 486(사랑해), 586(더 사랑해), 101023535(열열이사모사모) 등이 있다. 1058도 그 중 하나이다.

 

1058은 "105(백오)8(팔) = 배고파"를 의미하고,

1058면은 "105(백오)8(프)면 = 배고프면"을 의미한다. 

 

 

매운돈코츠라멘은 너무 매워서 맛을 평가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매운맛밖에 나지 않았다. 어렴풋이 풍기던 돈코츠라멘의 맛과 몇 젓가락 얻어먹은 미소라면, 그리고 스팸 오니기리는 가격을 감안하면 모두 맛이 괜찮은 수준이었다. 라멘이 생각나면 한 번 쯤 다시 방문해 볼 생각이 있다.

 

 

1058면 하양점에 대한 나의 평점 : 3.6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지금까지 작성한 맛집 글의 평점

 

  

2018.05.04. 코리.

 

 

 

 

경산 하양에 있는 "아빠의 부엌"이라는 식당을 방문해보았다. 김치찌개가 메인이고 계란말이 등을 추가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특징은 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이라는 점이다.

 

 

- 상호 : 아빠의 부엌

- 주소 :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25 (금락리 130-21)

- 전화번호 : 053-851-1908

- 주차 : 별도 주차장 없음. 눈치껏 길 가에 주차

- 테이블 : 의자+테이블 좌석인데 많지 않다.

 

 

 

 

 

아빠의 부엌이 위 지도에 "야간술상"이라고 표기되고 있다. 위 대문사진을 기준으로 민트색 공간이 아빠의 부엌이었고, 검정색부분이 야간술상이라는 술집이었는데 2017년 겨울 어느 날, 야간술상이 문을 닫더니 아빠의 부엌이 확장해버렸다.

 

확장 전에 아빠의 부엌은 제육볶음, 또띠아피자, 계란찜 등 다소 생뚱맞은 조합의 메뉴를 판매하던 식당이었는데, 확장하면서 김치찌개로 주력 상품을 변경하였다.

 

 

<사진1. 아빠의 부엌 메뉴>

- 김치찌개를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계란말이, 스팸구이, 간장돼지볶음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지만 김치찌개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간장돼지볶음과 계란후라이를 서비스로 준다.

 

 

 

<사진2. 아빠의 부엌 밥, 라면사리 무한리필>

- 공깃밥과 라면사리가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라면사리는 식당 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으며, 원하는 만큼 가지고 갈 수 있다.

 

 

<사진3. 아빠의 부엌 음식>

- 돼지김치찌개 2인분과 공깃밥 2그릇을 주문해서 총 18,000원이 들었다.

- 돼지김치찌개 1인분 당 8,000원이라 저렴한 가격이 아니다. 밥을 추가하면 9,000원이다!

-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간장돼지볶음과 계란후라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혼자 식당을 찾아 김치찌개를 9,000원(공깃밥 포함) 주고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럽다. (맞은편에 있는 국밥집에 돼지찌개정식이 6천원이다.) 두 명이 방문해도 18,000원이라 점심식사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특히 대학생들에겐 만만한 가격이 아니다.

 

공깃밥과 라면사리가 무한으로 제공되기는 하지만 비싼 가격을 커버하기엔 충분하지 않다. 공깃밥과 라면사리 무한제공이라는 광고글에 현혹되어 한 번 정도 방문해 볼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조금 어렵다 생각한다. 그리고 2인분 이상 주문 시 서비스로 제공되는 간장돼지볶음에 사용된 돼지고기의 품질과 맛도 주변에 추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1인 1주문을 받지 않는다면, 2명이 김치찌개 1인분와 공깃밥 1개를 주문해 놓고 밥과 라면사리를 무한으로 먹는 광경이 펼쳐질까 걱정된다. 1인 1주문을 받을 것이라면, 김치찌개 가격을 내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빠의 부엌에 대한 나의 평점 : 2.8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4.19. 코리.

 

 

 

경북 경산시 하양에는 맨날 고만고만한 음식점들만 있었는데, 최근들이 구석구석에 새롭고, 신선하고, 맛있는 집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이 날 방문한 '낫낫'도 "하양에도 이런 식당이 있어?" 라는 반응을 불러올만한 괜찮은 집이다.

 

 

- 상호 : 낫낫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로 1512-2 (금락리 4-280)

- 전화번호 : 053-851-7906

- 주차 : 식당 맞은편에 공터가 있어서 10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다. 낫낫 전용 주차장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 테이블 : 테이블 의자 좌석 20석 + 주방 앞 바 5석 + 2층 공간

- 휴무 : 매월 2, 4째 월요일

 

 

 

 

낫낫은 하양 메가박스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큰 도로에서 우회전해서 메가박스로 진입한 후 메가박스를 끼고 좌회전해서 100m 정도 직진하면 왼쪽에 위치해있다. 다른 건물들보다 살짝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처음 방문한다면 조금 헤맬 수도 있다.

 

'낫낫'은 '낫낫하다'의 어근으로써, "꽤 보드랍고 무르다", "성경이 꽤 상냥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 <사진2.메뉴> 하단에는 "낫낫은 순 우리말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사람을 대한다"라는 뜻"이라 말하고 있다. 

 

 

<사진1. 낫낫 입구>

 

 

<사진2. 낫낫 메뉴>

 

 

<사진3. 낫낫 내부>

- 주방은 어느 정도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다. 안을 보려고 하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구조이다.

- 테이블 의자 좌석이 20석, 오른쪽 주방 앞 바에 5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

 

 

<사진4. 낫낫 쌀국수와 팟타이>

 

- 배가 고파서 얼른 먹겠다고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버리는 바람에 예쁘게 찍히지는 않았다.

 

- 기본 찬으로 단무지, 김치가 제공된다. 고수는 주문할 때 필요여부를 확인 후 제공된다.

 

 

 

 

 

우선 하양에 이런 집이 생겼다는 것이 반갑다. 외부와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 있고, 음식도 맛이 좋고, 직원들도 친절(낫낫)했다. 나중에 느낀 점이지만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거 같다. 주방에서 "엄마"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주인?)들이 더 친절한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주문은 <사진1>의 입구의 "하이"라는 글자가 있는 카운터에서 직접 해야 한다. 주문할 때 고수 제공 여부를 물어보기에 필요하다 얘기하면 제공해 준다. 낫낫이 제공하는 고수는 맛(향)이 강한편이 아니다. 고수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은 낫낫에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고수에 대한 나의 평가는 "화장품 냄새나는 풀"이다. 고수는 독특한 향(맛)으로 인해 호불호가 크게 나뉜다.

 

음식 가격도 쌀국수, 팟타이, 볶음밥 등이 모두 가격이 7천원으로 적당해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음식의 맛도 좋다. 7,000원 가격으로 예상할 수 있는 쌀국수와 팟타이(볶음국수)의 맛을 충분히, 그 이상 내고 있었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818을 타고 하양대구은행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약 2~3분 정도만 걸으면 낫낫에 다다를 수 있기에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낫낫에 대한 나의 평점 : 3.9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낫낫이 위치한 지역은 오래된 주택과 원룸이 많은 곳이다. 위 대문 사진을 보면 조금 오래되 보이는 건물이지만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낫낫이 2018년 2월에 오픈했으니 그 전에는 아마도 흔히 볼 수 있는 허름한 주택이었을 것이다. 예전 모습은 어땠을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니 네이버 로드뷰에서 어렵게 한 장 건질 수 있었다.

  

<사진5. 낫낫 전후>

- 낫낫의 현재(왼쪽)과 과거(오른쪽)1)

 

 

출처 및 참고자료

1) 네이버 로드뷰

 

 

 

2018.03.25. 코리.

 

 

 

 

 

하양에서 일식 돈가스를 잘하는 집이 있다. 엄청나게 맛있는 집이라기보다는 돈 값을 하는 집이 있다. 가끔 튀김과 고기가 생각나는 날에는 생각나는 집이다. 바로 '오이시'라는 식당이다

 

예전에는 우방2차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크레용시티 맞은편에 새로운 상가들이 지어지면서 이곳으로 이동하였다. 인테리어나 식당 분위기를 봐서는 잘 이동했다고 생각한다. 파리바게트와 베스킨라빈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 상호 : 오이시()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58 (금락리 116-247)

- 전화번호 : 053-851-3252

- 주차 : 건물 뒤편에 10대 정도 주차 공간 있음

- 테이블 : 의자 테이블 좌석 42석

 

 

 

 

 

<사진1. 하양 오이시 식당 전경>

- 깔끔한 디자인에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다.

 

 

<사진2. 하양 오이시 메뉴>

- 돈가스 및 히레 정식이 7,000원으로 괜찮다.

- 라멘도 7,000원인데,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다.

 

 

<사진3. 하양 오이시 히레정식(안심)>

 

 

<사진4. 하양 오이시 돈가스정식(등심)>

 

 

<사진5. 하양 오이시 돈가스 단면>

- 고기도 적당히 두툼하고, 튀김옷도 적당하다.

 

 

대문사진에서 보이듯이 출입구 문이 조금 독특하다. 식당이 위치를 이곳으로 옮긴 후 처음 방문했을 때, 밖에서 문을 찾지 못해 잠깐 헤맸던 적이 있다. 문을 열고 입장하면 높은 천장과 깔끔한 인테리어가 반긴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어 안에서 뭐하는지 보려고 마음먹으면 볼 수 있다. 그만큼 직원들이 주방 내에 정리정돈과 청소를 잘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 날은 졸업식이라서 손님이 많았다. 우리가 식당을 찾았을 때 운 좋게 마지막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이 많이 밀려 있다 보니 약 20분 이상 기다렸다. 평상시에는 주문하고 10분 정도면 음식이 제공된다.

 

오이시는 일식돈가스 전문점이다. 그래서 여기 와서는 돈가스를 먹어야 한다. 히레(안심)정식과 돈가스(등심)정식이 각 7,000원이라서 부담이 적은 수준이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나는 히레정식을 주문하고 함께 식사를 한 분은 돈가스정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면 두 돈가스의 맛을 비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즐거워졌다.

 

돈가스정식과 히레정식의 기본 구성은 같다. 눈으로 찾을 수 있는 다른 점은 돈가스 정식은 돈가스가 큰 한 덩어리이고, 히레정식의 돈가스는 작은 조각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돈가스정식은 등심을 사용하기에 고기의 크기가 크고, 히레정식은 안심을 사용하기에 상대적으로 고기 면적이 적은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사진5>의 돈가스 단면을 보면 고기의 두께도 두툼하고, 튀김옷도 적당한 수준이다. 고기의 질감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등심을 사용한 돈가스정식과 안심을 사용한 히레정식의 두 돈가스의 맛은 별 차이가 없었다. 아마, 그래서 가격도 똑같은게 아닌가 한다. 그러므로 두 메뉴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돈가스와 함께 제공되는 밥은 그냥 그렇다. 밥이 맛있는 집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소우동도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맛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육수와 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000원짜리 돈가스 정식에 있는 우동의 육수를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이다.

 

 

하양에 있는 돈가스 전문점인 오이시는 가격에 어울리는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다. 하양에 가면 반듯이 찾아가봐야 하는 정도의 맛집은 아니지만, 식사와 계산을 마친 뒤 후회가 밀려오는 집은 아니다.

 

 

오이시에 대한 나의 평점 : 3.4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2.27. 코리.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2018.01.24. 하양에도 어김없이 칼바람이 불었다. 자동차 계기판에 찍히는 바깥 온도는 영하 7도였지만, 쌩쌩 부는 칼바람은 "춥다. 춥다!"를 연발하게 만들었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짬뽕! 이 날은 경산 하양에 있는 칭구짬뽕을 찾았다. 칭구짬뽕은 대구 동구를 기반으로 경남, 울산, 부산, 경기, 경북 등 전국에 49개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본점은 대구공고 네거리와 파티마병원 삼거리 중간인 대구 동구 신암동 760-5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 시골 5일장에서 아버지가 사주시던 짜장면의 맛, 학창시절 친구들과 나눠먹던 짜장면 한 그릇의 맛, 단칸방 신혼시절 둘이서 나눠먹던 짜장면 짬뽕맛, 그때 그 맛을 찾아 주겠다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다. 24시간 끓은 육수로 요리해 음식 맛이 담백하고 감칠맛을 낸다고 강조한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비싼 가맹비 없이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찾은 경산 하양의 칭구짬뽕은 예전 하양읍사무소(현재 주차장) 자리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평소엔 100m 걷는게 별 문제 안 되겠지만, 이 날을 워낙 추워서 100m가 1km처럼 느껴졌다. 바람이 세차게 불수록 짬뽕 국물이 더 간절해졌다.

 

상호 : 칭구짬뽕

주소 : 경산시 하양읍 하양로 111 (금락리 20-1)

전화번호 : 053-853-7909

주차 : 예전 하양읍사무소(우체국 옆) 주차장 이용 시 1시간 무료 주차 가능

결제 : 카드 결제 가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칭구짬뽕이 잘 보이지 않는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50m 정도 걸어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지 말고 롯데리아 방향으로 1~20m만 더 가면 길 건너편에 가게를 찾을 수 있다. 칭구짬봉 옆 삼거리 코너에 있는 빨간 간판의 만두가게 때문에 살짝 가려져 있다.

 

식당은 약 15개의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쭉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강조하는 것과 같이 화려한 인테리어는 없다. 하지만 3,900원짜리 짜장면을 파는 곳으로는 손색없이 깔끔한 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평일 낮 12시 점심시간에 찾았는데, 가게는 크게 붐비지 않았고, 아르바이트 학생 1명이 홀에서 서빙하고 있었다. 단무지와 양파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만 추가로 필요한 경우 <사진1> 오른쪽에 있는 TV 아래에서 이용 가능하다.

 

짬뽕을 주문하고 필요시 요청하면 공깃밥을 조금 무료로 제공해준다.

 

 

<사진1. 칭구짬뽕 하양점 모습>

 

 

<사진2. 칭구짬뽕 하양점 메뉴>

- 짜장면이 3,900, 짬뽕이 5,500~7,000원, 탕수육은 9,900~22,900원 수준이다.

- 짜장면이 3,900원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으며, "짜장면은 저렴한데, 짬봉은 7~8,000원 하면 어쩌지" 라는 이상한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

 

 

<사진3. 칭구짬뽕 하양점 음식>

- 촌짬뽕과 야시탕수육을 주문했다.

 

 

<사진4. 칭구짬뽕 하양점 야시탕수육>

- 야시탕수육과 소스는 맛이 괜찮았는데, 튀김옷이 좀 두꺼운 느낌이었다.

 

 

<사진5. 칭구짬뽕 하양점 다른 메뉴들>

 

촌칭구짬뽕은 고기짬뽕이고 도시칭구짬뽕은 해물짬뽕이다. 두 짬뽕의 맛을 비교해보진 못했다. 다음에 찾을 기회가 있으면, 도시칭구짬뽕을 먹어봐야 하겠다. 순두부 짬뽕밥은 뭔가 신선한 메뉴이긴 한데, 그닥 주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먹어볼 수도 있겠지만, "순두부를 짬뽕에 넣어야만 했는가" 라는 생각을 해보는 메뉴였다.

 

촌칭구짬뽕 2개와 야시탕수육을 주문하니 5~10분 만에 음식이 제공되었다. 촌칭구짬뽕은 고기 짬뽕이기에 해물은 하나도 없고 고기만 조금 들어가 있다. 고기는 가로5mm x 세로 5mm x 길이 50mm 정도의 가늘고 긴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고명으로 올려 진 숙주는 아삭한 식감을 제공해주었다. 짬뽕 국물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우와~ 맛있다~!" 보다 "음~ 괜찮네~" 정도의 맛이었다.

 

야시탕수육은 가격이 9,900원이라서 두 명이서 맛만 볼 수준으로 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진3>과 같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처음엔 놀랐다. 탕수육 크기도 굵직굵직하고 씹었을 때 기분 좋은 식감을 줄 것 같아 기대치가 상승했다. 또 탕수육 소스의 상큼 달콤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했다.

 

하지만 몇 점 먹고 난 후 고개를 갸웃거렸다. 탕수육에 있는 고기도 나쁘지 않고, 튀김옷도 괜찮고, 소스도 맛있었는데, 단점은 튀김옷이 너무 두꺼웠다. 탕수육을 먹는데 고기의 식감보다는 튀김옷의 식감이 느껴졌다. <사진4>를 보면 튀김옷에 둘러싸인 고기가 왜소하고 아련해 보인다.  튀김옷의 식감과 맛, 고기의 식감과 맛, 소스의 맛과 점도는 알맞았다. 튀김옷은 찹쌀가루를 조금 배합한 느낌이 나는 식감이었다. 맛은 괜찮았다.

 

9,900원이라는 단가에 푸짐해 보이고 맛도 있는 탕수육을 만드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싼 고기를 써도 단가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칭구짬뽕의 야시탕수육(9,900원)은 딱 가격만큼의 품질을 보여주는 메뉴였다. 14,900~22,900원하는 보통 탕수육의 튀김옷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칭구짬뽕은 짜장면 3,900원, 짬뽕 5,500원, 탕수육 9,900원 하는 가격이 착한 가격이다. 이날 먹어본 짬뽕과 탕수육은 딱 그 가격에 맞는 맛이었다. 맛이 없었다는 말이 아니다. 맛은 좋았다. 가서 먹는 중국음식집을 갈 기회가 있다면 생각날 것 같다.

 

 

칭구짬뽕 하양점에 대한 나의 평점 : 3.8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1.25. 코리.

 


관련된 다른 글 보기

[하양맛집] 내고향추어탕

[시지맛집] 한남자회수산

[맛집] 영덕대게 대원호 할매집

[맛집] 김광석거리 88식당

[맛집] 대구 두산동 울릉도(해물탕, 해물찜)

 

 

 

'여행맛집_ti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우 정준호의 더스타 뷔페 부산  (0) 2018.01.28
[진천 맛집] 송담추어탕  (0) 2018.01.26
[하양맛집] 내고향추어탕  (0) 2018.01.24
[시지맛집] 한남자회수산  (0) 2018.01.21
남천에서 썰매타기  (0) 2018.01.15

 

 

 

하양에는 숨겨진 맛집이 많다. 아직 오늘은 그 중에서 맛있는 돼지찌게 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상호는 "내고향추어탕"이지만 추어탕, 돼지찌게, 오뎅찌게, 된장찌게, 김치찌게, 고디탕, 닭계장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이 집에 5번 정도 방문했는데, 어찌된 이유인지 갈 때마다 돼지찌게만 주문하고 있다. 이 날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다시 찾게 되었다.

 

 

상호 : 내고향추어탕

주소 : 경북 경산시 하양읍 조산천동길 26 (동서리 640-20)

전화번호 : 053-857-9292

결재 : 카드결재 가능

주차 : 별도 주차장 없음. 주변 도로에 눈치껏 주차(하양 장날인 4일과 9일은 주차하기 힘들어짐)

 

 

<사진1. 내고향추어탕 메뉴판>

 

 

<사진2. 내고향추어탕 돼지찌게1>

- 주문한 돼지찌게와 반찬들이 세팅되었다. 반찬은 찾을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제공된다.

- 돼지찌게의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보통은 먹기 좋게 매콤하다. 매운 것을 싫어한다면, 안 맵게 주문해야 한다.

 

 

<사진3. 내고향추어탕 돼지찌게2>

- 두툼한 돼지고기와 각종야채, 당면 등이 들어가 있다.

 

 

<사진4. 내고향추어탕 내부>

 

 

이 집은 하양꿈바우시장 맞은편(북쪽)에 있다. 하양 드림마트와 삼우궁전아파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 읍내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식당이다. 내부는 <사진4>와 같이 4인용 테이블이 6개씩 양쪽으로 나눠져 있다. 신발을 벗고 앉아서 식사를 하는 구조이다. 주방은 "조금" 개방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식당의 상호가 내고향추어탕이니 추어탕이 가장 맛있을거 같은데, 주위에 추어탕을 먹어본 사람들의 평가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식당을 찾으면 항상 돼지찌게만 주문하고 있다. "오늘은 다른걸 주문해야지!" 하고 방문했다가도 막상 자리에 앉으면 돼지찌게가 생각나는 곳이다.

 

기본 반찬들도 모두 맛있다. 식당을 찾을 때마다 기본 반찬들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돼지찌게는 두툼한 삼겹살, 버섯, 각종야채, 당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운맛을 조절하지 않고 주문하면 맛있는 매운맛이 나는 찌게가 제공되고, 매운 것을 싫어하거나 매운맛에 온 몸의 땀샘이 반응하는 사람들은 안 맵게 주문 가능하다. 보통보다 더 맵게 주문한 적은 없어서 더 매운맛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찌게이므로 건더기가 많다. 돼지고기도 충분히 들어가 있다. 면류를 좋아하기에 당면이 들어가 있는 것도 좋다. 참고로 김치찌게에는 당면이 없다. 공깃밥 한 그릇과 함께 하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이 정도 품질에 가격도 6,000원이라 부담이 없다. 하양에서 6천원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돼지국밥도 5천원 정도 하지만, 내고향추어탕의 돼지찌게는 그 이상의 맛을 제공한다. 

 

 

 

내고향추어탕에 대한 나의 평점 : 4.5점

- 5점. 그 집을 가기위해 간다.

- 4점. 근처에 갔다가 간다.

- 3점. 근처에 먹을게 없으면 간다.

- 2점. 근처에 먹을게 없어도 안간다.

- 1점. 여긴 아니다.



2018.01.24. 코리.

 

 

관련된 다른 글 보기

[시지맛집] 한남자회수산

[맛집] 영덕대게 대원호 할매집

[맛집] 김광석거리 88식당

[맛집] 대구 두산동 울릉도(해물탕, 해물찜)

'여행맛집_ti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천 맛집] 송담추어탕  (0) 2018.01.26
[하양맛집] 칭구짬뽕  (0) 2018.01.25
[시지맛집] 한남자회수산  (0) 2018.01.21
남천에서 썰매타기  (0) 2018.01.15
[맛집] 영덕대게 대원호 할매집  (0) 2018.01.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