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인터넷 검색으로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없어서 대학원진학을 생각했었다. 대학원 진학을 처음 생각한 후 1~2년 정도 고민 후에 진학을 결정했다. 

 

빅데이터경영MBA 과정에 입학하기 전에 나의 상태는 다음과 같았다.

- 빅데이터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었다.

- 다룰 수 있는 통계프로그램은 없었다.

- 일상 업무에서는 한글과 MS-OFFICE 제품만 다뤘다.

- 균과 분산, 표준편차, 정규분포 등 수학적 용어들도 20여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잊었다.

- 코딩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뭔지 몰랐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당연히 몰랐다.

 

 

빅데이터를 통해 통찰력(insight)를 찾을 수 있고,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국민대학교 이외에 이화여대, 경의대, 연세대, 카이스트, 서강대, 고려대, 성균관대, 충북대 등 많은 대학원에 빅데이터 과정이 있었지만, 국민대 과정은 다음의 내용이 매력적이었다.

 

- 토요일 집중 수업

- 아무나 지원가능 (위 언급된 대학원 중 일부는 협약을 맺은 기업 임직원만 지원할 수 있음)

- 우리나라 최초로 빅데이터 과정을 개설

- 알찬 교육과정 - 힘들다는 이야기임

- 장학금

 

 

 

면접

 

면접은 무난했다. 1인당 5~1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면접관은 3명이었다. '자기소개'와 '지원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정량적 분석에 대한 개념과 기술(프로그래밍)이 부족하면 과정을 이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경고(?)도 있었다. 아마 나의 이력을 보고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압박없이 나에 대한 이야기와 MBA에서 배우고 싶은 포부 등을 밝히는 면접이라서 떨어지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떨어진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 경영대학원 전체 지원자 191명 중 144명만 합격했다. 경영대학원내 모든 학과들이 포함된 것이고 등록포기한 사람들도 포함된 숫자이지만, 생각보다는 탈락자가 많다.

 

 

 

수업

 

나와 같이 프로그래밍과 통계 분야에 사진 지식과 기술이 부족한 경우, 토요일 하루 동안 진행된 수업을 복습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들다. 학기 당 4과목이 진행되므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에 한 과목씩 복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함께 공부하는 동기 중에 나와 같은 사람도 많이 있었고, 잘하는 분들이 도와주시기에 큰 도움이 된다.(동기사랑 나라사랑)

 

새로운 학문과 기술을 습득하는데 지칠때 쯤이면, 달콤한 방학이 찾아온다.

하지만 방학에 너무 놓고 쉬어버리면 다음학기가 힘들어 진다. R과 Python같은 언어에 대한 학습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강의

 

강의는 학기별 4과목 중 전임교원(교수님) 1명과 외부전문가 3명이 각 1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전임교원의 수업은 주로 학문(이론+실습)에 관련된 것들이고, 외부전문가 수업은 언어 프로그래밍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이다. MBA 과정인 것을 감안하면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과목당 90분 수업에 10분 휴식, 점심시간 70분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대부분 PPT나 프로그래밍 실습을 통해 진행되기에 따로 교재를 펴 놓고 진도를 나가는 방식은 아니다. 강의에 도움되는 도서를 안내해주므로 필요시 구입하면 된다.

 

오랜만에 다양한 과제와 중간/기말고사를 만나 크게 당황하지만, 과제는 집단지성의 힘으로 함께 해쳐나갈 수 있다.(동기사랑 나라사랑)

 

 

 

 

등록금

 

매학기 등록금은 5,820,000원이다. 1학기에는 입학금 1,029,000원이 별도이다.

1학기에는 6,849,000원이 들고, 2학기부터는 5,820,000원이 든다. 문론 입학금과 등록금은 매년 인상될 수 있다.

 

 

 

 

장학금

 

나름 다양한 장학금 제도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대 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없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학금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면접일 당일에만 신청할 수 있는 "신입생 추천자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재학생 및 졸업생이 신입생을 추천하는 경우, 주어지는 장학금이다. 금액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면접일 당일에만 신청할 수 있다.

 

 

 

2018.11.13.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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