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낚시대를 펼쳐 들었다. 이번 목적지는 포항 장길리복합낚시공원에 위치한 보릿돌(보리암)이다. 평소에 해안도로를 달릴 때 "한 번 낚시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곳이지만 방문해볼 기회를 잡지는 못하다가 이 날(7/23일) 드디어 장길리를 찾았다.

 

 

- 명칭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안로 4376-30 (장길리 169-5)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위성지도

 

위 다음 지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위성지도로 살펴보면 위와 같이 보릿돌(보리암)과 보릿돌교를 볼 수 있다.

 

보릿돌(보리암)에 진입하기 위해 주차할 수 있는 곳은 크게 3군데로 위 위성지도에서 ①,②,③번으로 표시되어 있다.

 

①번은 빨간색 진입로에서 노란색 진입로로 직진하면 나오는 곳인데, 노란색 진입로가 비포장이고 도로가 파여진 곳이 많이 매우 천천히 운전해서 진입해야 한다. ①번에는 최대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②번이 보릿돌교에 진입하기 가장 쉬운 주차장인데, 펜션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다. 비성수기나 평일에는 낚시인이 주차해도 크게 통제하지 않지만, 성수기와 주말에는 주차하지 말아 달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③번은 펜션 주차장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7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진입로가 급커브이고 좁아서 조심해야 한다.

 

보릿돌교로 걸어서 진입하기 쉬운 정도로는 ② → ① → ③번 순서이다. 2번은 모두 경사로로 되어 있어서 끌차(수레)를 이용해서도 어려움 없이 보릿돌교로 진입할 수 있다. ①번은 보통 수준이고, ③번은 낚시짐을 들고 보릿돌교로 진입하기 어렵다. ③번 주차장이 보릿돌교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짐을 들고 올려야한다.

 

보릿돌(보리암)에는 크게 북쪽(주황색별)과 남쪽(보라색별)의 포인트로 구분된다. 동쪽 끝자락(빨간 동그라미)으로는 진입하는 것이 위험하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 유래

 

갯바위 모양이 보리를 닮았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었다. 보리는 좁고 위로 길쭉한데, 갯바위는 옆으로 넓게 구성되어 있었다. 바위 아래에서 미역이 많이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벵에돔 낚시에 도움이 되는 말로 들린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교

 

보릿돌교 길이는 170m, 너비는 4.5m 이다. 무거운 낚시짐을 들고 걷기엔 무리가 있으니, 끌차(수레)가 있으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리 끝에서 아래 갯바위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다.

 

낚시가 아니라 여행으로 방문해도 탁 트이고 시원한 동해바다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교 입구 모습

 

보릿돌교 입구에서 왼쪽(북쪽)과 오른쪽(남쪽)의 모습이다. 오른쪽에 수심이 낮은 곳에서는 어린아이들과 물놀이가 가능해보인다. 그래서 인지 대여용으로 보이는 평상이 몇 개 있었다.

 

 

 

-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보릿돌교 끝부분 모습

 

보릿돌교를 거의 다 건넌 지점에서 왼쪽(북쪽)과 오른쪽(남쪽)을 바라 본 모습니다. 왼쪽 모습에서 중간에 앞으로 길게 뻗은 갯바위로는 걸어서 올라갈 수 없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 날은 강한 남풍이 예보되어 있어서 오른쪽(남쪽)에 있는 낚시인 2명은 잠시 후에 낚시를 접었다. 그래서 왼쪽(북쪽)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보리암(보릿돌)에 내려가서 본 포인트의 모습과 조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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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7.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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