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9. 금요일

 

정확히 한 달 만에 경산 펜타힐즈를 다시 찾았다. 한참동안 추운날씨가 계속되다가 이 날은 낮 기온이 영상 8도까지 올라 산책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날씨였다. 송송이(아내)와 함께 볼일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산책 삼아 펜타힐즈를 둘러보기로 했다. 통통이(딸)는 어린이집에 가 있으니 오랜만에 데이트하던 기분을 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포스코 1차 2017년 8월에 입주해서 벌써 5개월이 지났으니 지금 중산지 부근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포스코 1차 주민들이 아닐까 한다. 아직은 사람도 붐비지 않고 조용한 중산지가 매우 평화로워 보였다. 나는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만, 올해 8월 포스코 2차가 입주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내년 5월 푸르지오가 입주하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번잡한 동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1. 펜타힐즈 전경 비교 - 2017.12.16.(위) vs 2018.01.19.(아래)>

- 위는 지난 2017.12.16. 펜타힐즈를 찾았다가 찍어준 전경사진이고, 아래는 이번에 방문해서 찍은 전경 사진이다.

 

한 달 사이에 푸르지오가 무럭무럭 자랐다. 푸르지오가 얼마나 자랐는지 보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포스코 2차와 키 재기(빨간선)를 해봤다. 한 달 전 사진에서는 포스코 2차의 1/3 지점에 있었는데, 이 날은 1/2 지점까지 쑤욱~! 올라왔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상가도 키가 많이 자랐다. (상가는 이제 다 자랐겠지?)

 

포스코2차는 새시(샷시)도 거의 마무리 단계였다. 도색도 일부 진행된 것으로 보였다. 입주까지 7개월 남았으니 입주민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을 듯 하다. 푸르지오는 15~17층 정도를 짓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4~5층 일부 세대는 이미 새시를 설치했다. 착착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다.

 

 

<사진2. 펜타힐즈 푸르지오 공사 현장>

- 2층과 3층 사이, 그리고 7층과 8층 사이에 낙하물 방지 그물이 설치되어 있다.

- 4~5층 세대는 이미 새시가 설치되고 있었다. 창틀에 주황색 테이프가 없으면 새시를 설치한 것이다.

 

 

<사진3. 중산지에 있는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벤치>

- 위와 같이 생긴 일부 벤치는 핸드폰 무선충전와 USB 충전을 지원하고 있었다. 모든 세대가 입주하면 날씨 좋은 날 저 벤치 자리 경쟁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4. 펜타힐즈 서북쪽(단독주택 부지) 모습>

펜타힐즈의 서북쪽에 있는 단독주택 부지는 <사진4>와 같이 공사 중인 모습을 오랜 기간동안 유지하고 있다. 이 곳에 단독주택과 중고등학교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진행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이 곳도 단장을 시작하리라 생각한다.

 

중학생 시절, 부모님께서 성서에 아파트를 하나 장만해 두시고 종종 얼마나 지어졌는지 함께 가보던 때가 생각난다. 하루하루 다르게 자라는 아파트를 바라보면서 중학생 때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묘하게 비교되었다. 중학생 때는 부모님께서 가보자 하니 따라갔고, '이게 우리집이다' 하시니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제 내 눈앞에 내 가족의 집이 지어지고 있는게 하루하루 신기하고 하루하루 남달라 보인다. '대출은 언제 다 갚나' 하는 걱정도 함께 한다. 중학생 시절 부모님의 마음이 지금 내 마음과 비슷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래는 네이버부동산에서 검색한 경산 아파트 매매 및 분양권 현황을 2018.01.19. 검색한 것이다.

 

<그림1. 경산 아파트 매매가 - 경산현대타운>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1.19.>

- 매물 : 매매53, 전세20, 월세12

<그림2. 경산 아파트 매매가 - 펜타힐즈 포스코 더샾 1차>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1.19.>

- 매물 : 매매6, 전세12, 월세23

<그림3. 경산 아파트 매매가(분양권) - 펜타힐즈 포스코 더샾 2차>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1.19.>

- 매물 : 매매110, 전세5, 월세2

 

<그림4. 경산 아파트 매매가(분양권) - 펜타힐즈 푸르지오>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1.19.>

- 매물 : 매매15, 전세0, 월세0

 

<그림5. 경산 아파트 매매가(분양권) - 임당 호반 베르디움>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8.01.19.>

- 매물 : 매매23, 전세0, 월세0

2018.01.20.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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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산 펜타힐즈 산책

 

 

 

 

통통이와 마트에 놀러(?) 갔다가 오랜만에 우리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펜타힐즈를 찾았다.

 

유모차에 통통이를 태우고 중산지를 한바퀴 돌 생각이었는데, 통통이가 차에 탄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산책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왕 왔는김에 사진이라도 몇장 찍고 싶어 전체적인 경치가 보일법한 높은 곳으로 차를 몰아들어갔다. 차에서 내려보니 기온도 많이 낮았고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었다. 통통이가 잠을 자지 않았더라도 산책은 못할 수준이었다. 온몸을 꽁꽁 싸맨 몇명만이 산책하고 있었다.

 

우리 보금자리인 푸르지오도 따뜻한 봄이오면 포스코 처럼 쭉쭉 올라가 있겠지?

 

<사진1. 경산 펜타힐즈 전경 - 2017.12.16. 현재>

 

<사진1>에서 왼쪽에 포스코1차(2017년 8월 입주 완료)가 있고 가운데는 포스코 2차(2018년 8월 입주 예정)가 다 지어진 상태에서 도색도 어느정도 마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 푸르지오(2019년 5월 입주 예정)가 열심히 지어지고 있었다. 현재 13층 정도 즈음 지어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앞에 7층짜리로 알려진 상가도 7층까지 모두 지은 상태로 보였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중산지 아래로 내려가 보지는 못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고 통통이가 조금 더 크면 <사진1>의 왼쪽에 있는 녹색 기다란 미끄럼틀을 탈 수 있을까?

 

지금의 집에서 보이는 남천도 한 겨울에 꽁꽁얼면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중산지도 한 겨울에 꽁꽁 얼면 그럴수 있겠다.

 

 

<사진2. 경산 펜타힐즈 전경 - 2017.12.16. 현재>

 

푸르지오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보았다. 우리집이 9층고 바로앞 상가가 7층이라고 해서 상가의 높이에 대한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앞에 지어진 상가를 직접보니 그 크기가 상당하다. 우리집에서는 주방쪽이긴 하지만, 전망을 막지는 않겠지?

 

 

<사진3.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 공사현장 - 2017.12.16. 현재>

 

우리집이 지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토요일이라 쉬는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날도 차량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서 공사장 출입문도 이렇게 열려 있었다. 날씨도 춥고, 행여나 사진찍는다고 혼날까봐 차 안에서 후딱 찍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펜스 너머로 건물이 안보였는데 어느새 펜스를 너머 훌쩍 자라버렸다. 이렇게 보이 우리집 9층도 이미 다 지어졌다. 대락 13층 정도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것 같다. 대출금 갚을 날이 까마득하겠지만, 쑥쑥자라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오늘은 통통이가 자고 있기도 하고 날씨도 추워서 여기저기 둘러보지 못했지만, 날씨가 조금 풀리면 송송이(와이프)와 통통이(딸) 손잡고 산책삼아 걸어봐야겠다. 아직은 여기저기가 공사장이고 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횡~하니 썰렁하지만 곧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그림1~4. 경산 아파트 시세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7.12.17.>

 

오늘자 인근 경산 아파트 매매가도 함께 올려본다.

현대타운은 2012년 12월 신혼집을 구할 때 지금살고 있는집이 1억2천이었는데, 5년만에 6천정도 올랐네. 이 낡은 아파트가 이래 오를줄은 몰랐다. 깝....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와 포스코2차 분양권도 많이 올랐다. 푸르지오 72A형 분양가가 272,200천원(저층)부터 286,500천원(고층)이었다. (72B는 262,200~282,200천원이었다.)

 

참 많이도 올랐다.

 

2017.12.18.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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