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이와 마트에 놀러(?) 갔다가 오랜만에 우리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펜타힐즈를 찾았다.

 

유모차에 통통이를 태우고 중산지를 한바퀴 돌 생각이었는데, 통통이가 차에 탄지 얼마되지 않아 바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산책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왕 왔는김에 사진이라도 몇장 찍고 싶어 전체적인 경치가 보일법한 높은 곳으로 차를 몰아들어갔다. 차에서 내려보니 기온도 많이 낮았고 엄청난 바람이 불고 있었다. 통통이가 잠을 자지 않았더라도 산책은 못할 수준이었다. 온몸을 꽁꽁 싸맨 몇명만이 산책하고 있었다.

 

우리 보금자리인 푸르지오도 따뜻한 봄이오면 포스코 처럼 쭉쭉 올라가 있겠지?

 

<사진1. 경산 펜타힐즈 전경 - 2017.12.16. 현재>

 

<사진1>에서 왼쪽에 포스코1차(2017년 8월 입주 완료)가 있고 가운데는 포스코 2차(2018년 8월 입주 예정)가 다 지어진 상태에서 도색도 어느정도 마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오른쪽에 푸르지오(2019년 5월 입주 예정)가 열심히 지어지고 있었다. 현재 13층 정도 즈음 지어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앞에 7층짜리로 알려진 상가도 7층까지 모두 지은 상태로 보였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중산지 아래로 내려가 보지는 못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고 통통이가 조금 더 크면 <사진1>의 왼쪽에 있는 녹색 기다란 미끄럼틀을 탈 수 있을까?

 

지금의 집에서 보이는 남천도 한 겨울에 꽁꽁얼면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중산지도 한 겨울에 꽁꽁 얼면 그럴수 있겠다.

 

 

<사진2. 경산 펜타힐즈 전경 - 2017.12.16. 현재>

 

푸르지오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보았다. 우리집이 9층고 바로앞 상가가 7층이라고 해서 상가의 높이에 대한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앞에 지어진 상가를 직접보니 그 크기가 상당하다. 우리집에서는 주방쪽이긴 하지만, 전망을 막지는 않겠지?

 

 

<사진3.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 공사현장 - 2017.12.16. 현재>

 

우리집이 지어지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토요일이라 쉬는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날도 차량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서 공사장 출입문도 이렇게 열려 있었다. 날씨도 춥고, 행여나 사진찍는다고 혼날까봐 차 안에서 후딱 찍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펜스 너머로 건물이 안보였는데 어느새 펜스를 너머 훌쩍 자라버렸다. 이렇게 보이 우리집 9층도 이미 다 지어졌다. 대락 13층 정도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것 같다. 대출금 갚을 날이 까마득하겠지만, 쑥쑥자라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오늘은 통통이가 자고 있기도 하고 날씨도 추워서 여기저기 둘러보지 못했지만, 날씨가 조금 풀리면 송송이(와이프)와 통통이(딸) 손잡고 산책삼아 걸어봐야겠다. 아직은 여기저기가 공사장이고 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횡~하니 썰렁하지만 곧 사람 냄새나는 곳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그림1~4. 경산 아파트 시세 -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7.12.17.>

 

오늘자 인근 경산 아파트 매매가도 함께 올려본다.

현대타운은 2012년 12월 신혼집을 구할 때 지금살고 있는집이 1억2천이었는데, 5년만에 6천정도 올랐네. 이 낡은 아파트가 이래 오를줄은 몰랐다. 깝....

 

경산 펜타힐즈 푸르지오와 포스코2차 분양권도 많이 올랐다. 푸르지오 72A형 분양가가 272,200천원(저층)부터 286,500천원(고층)이었다. (72B는 262,200~282,200천원이었다.)

 

참 많이도 올랐다.

 

2017.12.18. 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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